라메쉬(11)는 할아버지와 함께 키란쿨람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라메쉬가 가지고 있었던 모든 것은 쓰나미와 함께 진흙더미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이 살기 위해 발버둥치던 순간을 생각하고 라메쉬는 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 7학년에 다니고 있는 라메쉬는 언젠가 사회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더 많이 공부하기를 원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부한 지식을 전해주고 싶어합니다. 라메쉬는 이제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싶다고 말합니다.
     
 
타누샨스(11)는 엄마, 아빠와 함께 난민촌에서 살고 있습니다. 쓰나미가 밀어닥쳤을 때 그는 해안에서 물고기를 팔고 있었습니다. 타누샨스의 가족은 집을 잃었고 생계에 도움을 주던 야채가게와 코코넛농장 등 모든 재산을 잃었습니다. 많은 친척과 이웃들이 해일에 휩쓸려 갔습니다. 이 그림은 그 날의 비통한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지금 타누샨스는 학교로 돌아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타누샨스는 공부를 더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키빈디(7)는 쓰나미가 닥쳤을 때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쓰나미는 아버지의 짐수레 석 대를 비롯해 집안의 모든 가구와 장비들을 쓸어갔습니다. 다행히도 그녀의 가족은 모두 목숨을 건졌지만 키빈디의 많은 친구들이 해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린 키빈디의 마음 속에 그 날의 충격적인 경험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그림은 키빈디의 눈에 비친 그 날 풍경입니다. 키빈디는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난타(15)는 학교 숙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난타의 가족은 비록 집을 잃지는 않았지만 사랑하는 이웃과 친구들을 잃었습니다. 아난타의 그림은 특별히 쓰나미의 비극을 엄마와 아기의 관계를 형상화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난타의 꿈은 의대에 진학해 훌륭한 외과의가 되는 것입니다. 그는 의사가 되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무료진료봉사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수라탄(14)는 학교에서 수업을 막 마치고 돌아왔을 때 쓰나미를 만났습니다. 수라탄의 집은 순식간에 해일에 휩싸였고 그는 필사적으로 어린 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집안의 귀중품을 챙겼습니다. 자신의 그림은 쓰나미의 피해와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려는 이재민들의 투쟁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수라탄 역시 꿈이 많은 소년이니다. 의대에 진학하기를 원합니다. 언젠가는 꼭 의사가 되어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 주겠다는 포부를 밝힙니다.
   
 
크리스(11)는 키린다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쓰나미가 닥쳤을 때 그는 친구들과 놀고 있었습니다. 해일에 놀란 그는 두 명의 여동생과 갓난아기인 사촌을 데리고 도망쳤습니다. 해일은 크리스의 집과 아버지가 경작하던 농장은 모두 삼켜 버렸습니다. 크리스의 그림은 그의 주변에 존재했던 모든 환경의 파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는 학교에 나가 공부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선생님이 되는 것이 희망입니다. 그래서,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그는 새로 지어진 자신의 집을 그려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마두시(14)는 엄마, 아빠와 함께 나쿠루가무누와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숙제를 하고 있던 마두시는 쓰나미가 몰려오자 정신 없이 집을 빠져나와 달아났습니다. 그녀의 그림은 물에 잠긴 사람들과 집을 떠나는 가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두시의 집은 다행히 일부만 부서졌고 이제 그녀의 가족은 수리를 끝낸 원래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을의 중학교에 다니는 마두시는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서 큰 몫을 하는 일꾼이 되기를 원합니다.
     
 
다누스카(15)는 쓰나미로 두 여동생을 잃었습니다. 그녀의 그림은 쓰나미가 밀려왔을 때 목격한 파괴의 현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집들과 동생들이 해일에 휩쓸려 사라지던 순간의 충격은 그녀의 뇌리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파괴된 고향을 떠나 부모님과 함께 임시거처에서 살고 있는 그녀의 꿈은 예술가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