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지부티 등 중부아프리카의 여러 나라가 오랜 가뭄으로 큰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8백만 명 이상이 가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5세 미만 어린이 270만 명이 물과 식량 부족, 질병으로 생명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수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은 급격히 줄었고 가축들은 말라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식량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어린이 영양실조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각 가정은 수입의 감소로 더 가난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피해지역은 예방접종률이 낮은 편이라 홍역도 위협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영양실조로 약해져 감염의 위험에 높아진 어린이들 사이에 홍역은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만약 4월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이 지역의 상황은 비참한 지경에 이를 것입니다.

유니세프는 이 지역의 긴급구호를 위해 1천 6백만 불의 기금을 호소했습니다. 유니세프는 현지에서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위생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피해국 정부, 세계식량기구와 함께 식량공급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유니세프가 호소한 기금은 앞으로 어린이 영양실조 치료와 식수 공급, 보건진료, 예방접종, 비타민A 공급, 어린이 교육 지원 등의 사업에 주로 지원될 것입니다.

가뭄 지역에서는 이미 음식을 찾아 집을 떠나는 난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난민의 발생은 어린이의 교육 기회를 빼앗고 가족과의 이별을 가져오기 때문에 어린이들을 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합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음식과 물을 찾아 다니느라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의 4개 지역에서 104개 학교 중 14개교만이 문을 연 상태입니다. 위기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면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됩니다. 학교에 계속 다님으로써 어린이들은 계속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수와 식량도 더 쉽게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