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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케랄라에서 전하는 이야기

2004.12.29
인도 케랄라에서 전하는 이야기 취재원: 지몬 야곱 인도 케랄라 지역의 어촌인 아지칼은 귀신이 할퀴고 간 것 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말이 없다. 또 다른 엄청난 해일이 오지 않을까 ..그것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여자들은 흐느끼며 죽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살아 남은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무들은 부러지고 집들은 무너졌으며 부서진 집기류와 황량한 땅만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죽음의 재앙을 말해 줄 뿐이다. 현재 약35,000명의 사람들이 대피해 있으며 전국적으로 임시 이재민캠프 145개가 설치되었다. 남부 인도의 타라일 카다부라는 마을에서 구조대원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챤드리카 난다고판씨가 말한다 : “엄청난 파도가 밀려오더니 나무, 집, 모든 것을 마구 던져버리는 거에요. 저는 그저 제 아들을 꽉 붙잡았죠. 우리가 살아난건 정말 하늘이 도우신 덕분이에요.” 42세의 난다고판씨는 그러나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 너무나 염려스러웠다. 하지만 곧 바다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 했다. “바다는 고요했죠. 저는 아침 일찍 바다로 나갔는데 친구들에게서 집으로 빨리 돌아오라는 전화를 받았어요. 저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운명을 항상 바다에 맡길 수 밖에 없는 50세의 어부는 말한다. 역시 아지칼 지역의 45세의 프랍하는 사랑하는 딸 친츄몰을 잃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고개를 젓고 있었다. 그녀는 아직도 딸이 어딘가 살아 있으며 딸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대원들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고 있다. 그녀는 주위 사람들에게 마을 곳곳을 뒤져 딸을 찾아 달라고 울부짖고 있다. 62세의 사트야팔란은 쿠란나가팔리 국립 병원 앞에 넋을 잃고 앉아 있다. 그는 이번 해일로 부인 바나야크시를 잃었다. 그의 눈은 죽음처럼 차갑다. 그는 부인의 시신을 기다리고 있다. 죽음은 너무나 갑자기 무섭게 찾아왔다.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은 아내를 땅에 묻어주는 거죠. 하지만 전 아내를 묻을 땅조차 없어요.” 힌두교 신자인 쿠란나가팔리는 부인의 시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는 부인과 함께 아지칼의 해안에 조그만 땅을 가지고 살고 있었는데 이번 지진 해일이 그 땅마저 삼켜버린 것이다. 이렇게 가족을 묻을 땅조차 찾지 못하는 가족만 해도 이 마을에 65 가족이나 된다. “너무나 가난해서 가족을 묻을 땅 조차 없는 사람들도 많아요. 저는 정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역의 정부 구조 작업 감독을 맡은 요세씨가 말한다. 아지칼 어촌의 40세 어부 바부씨는 묻는다: “정말 엄청난 파도가 몰아 닥쳤죠. 전 친구 라무를 잃었어요. 칸달라마 바다를 믿었는데…우리는 이 바다를 행운의 바다라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하지만 여기 이렇게 줄지어 누운 시신들을 보세요.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 모든 사람이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을 때 소만씨는 실종된 아들을 찾고 있었다. 다행히 부인은 병원에서 찾았지만 아직까지 아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울부짖기도 하고 기도도 하고 바다와 죽음에 대한 악몽을 지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비록 가난했지만 이들은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죽음의 일요일이 모든 것을 앗아갔다. 그리고 이제 이들은 월요일, 화요일마저 두려워 하게 되었다. 케랄라 마을 역시 150명의 사망자와 많은 실종자들이 있다. 30세의 프라셴티는 바다가 가족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다. 오늘 그의 믿음은 무너졌다. “모든 것은 30분 안에 끝나버렸습니다. 우린 모든걸 잃었어요. 옷도, 식기류도 먹을 것도 아무것도 없죠. 우린 이제 삶 자체를 바꿀 수 밖에 없어요” 그는 말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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