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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15) 아프간 어린이들 정신적 쇼크 심해

2003.06.16
■ 2001/11/15 아프간 어린이들, 배고픔, 질병, 추위에 더하여 정신적 쇼크 심해 (이슬라마바드 / 제네바 / 뉴욕, 2001년 11월16일) 유니세프는 지난 1997년에 아프간 카불(Kabul) 어린이를 대상으로 정신충격에 대한 연구조사를 한 적이 있다(아래 참조). 당시의 조사내용과 이번 아프간 사태를 비교한 결과, 아프간 어린이들은 4년 전 아프간 내전 중의 상황과 유사한 정신적인 쇼크를 경험하고 있으며,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오랜 동안 참상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밝혀졌다. 1997년 당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년 이래 계속 전쟁을 겪어온 아프간 어린이들은 만성화된 정신적 충격과 심리적 불안감이 장기화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이 경험한 제반 형태의 폭력은 심성발육, 가치관, 미래관 등에 매우 심각한 장애를 가져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혼란한 주변상황, 폭발 굉음, 총성, 길거리에 널려진 시신 목격 등을 경험한 아프간 어린이들은 불면증, 악몽, 불안감 등으로 시달리고 있으며, 그 결과 학습능력이나 식욕이 떨어지고 잘 놀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태에 대하여 캐롤벨라미 유니세프 총재는 "이러한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은 살아 남기 위해 육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을 겪습니다. 아프간 국민들이 예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함과 동시에 어린이들의 정신적 치유와 안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 아프간 어린이가 이 악몽으로부터 하루 속히 벗어나도록 도와야만 합니다." 라고 주장하였다. 1997년 유니세프가 카불 어린이 3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는 이번 사태를 겪은 아프간 어린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당시 결과에 따르면 아프간의 모든 어린이들은 이번 전쟁 중 폭력 행위를 목격하였고, 이 중 65%의 어린이들은 죽은 시체 혹은 떨어져나간 몸의 일부분을 보았고, 50% 정도의 어린이들은 로켓 또는 대포 공격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았다고 밝혀졌다. 요약하면, ·90%의 어린이들은 앞으로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해 걱정한다. ·안전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약 3분의2 정도의 어린이들은 지속적인 공포감을 느낀다. ·절반 이상의 어린이들은 슬픔이나 행복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가 없다고 말한다. ·어린이의 3분의2는 어른이 될 때까지 살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10명 중 8명의 어린이들은 자주 혹은 종종 "너무 슬퍼서 살기 힘들다"고 말한다. 9월11일 이전부터 유니세프는 아프간 내전 등으로 인하여 정신적 충격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백개의 ’정서안정을 위한 프로그램(emotional counseling programs)’을 지원해 왔다. 향후 아프가니스탄이 진정국면에 들어설 때, 유니세프는 심성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가장 우선하는 활동목표로 삼을 예정이다. 현재는 아프간 어린이들이 이번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겨울을 잘 견디어 낸다 할 지라도 계절이 바뀌면 또 다른 절박한 요구가 생길 것이다. 유니세프는 이러한 상황을 잘 대처하기 위하여 준비 중에 있다. *********** < 1997년도 아프간 어린이 관련 보도자료 > 제목 : 아프간 어린이들 심각한 정신쇼크 경험 1997년10월 7일(화). 유니세프가 아프가니스탄 카불(Kabul)에 거주하는 8~18세 어린이 300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심각한 정신쇼크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는 지난 1992년~96년 사이에 가족 구성원의 죽음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 중 40%는 부모 중 한 명을 잃었다. 거의 모든 어린이들이 전쟁 중에 폭력행위를 목격하였고, 이 중 2/3는 죽은 시체 혹은 떨어져 나간 몸의 일부분을 보았으며, 절반의 어린이들은 로켓과 포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았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90%는 이번 전쟁에서 죽을 것으로 비관하고 있었다. 캐롤벨라미 유니세프 총재는 "이번 전쟁은 어린이들에게 혹심한 육체적 고통을 안겨 주었지만, 무엇보다도 정신쇼크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19년째를 맞는 아프간 내전은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최근 5년 동안 카불은 새로 권력을 잡은 탈레반 정권과 이전 정부군 사이에 가장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였던 주 전장터였다. 카불 어린이들은 로켓이나 지뢰에 가족들이 죽거나 다치는 것을 보았고, 집이 포탄이나 폭격 등으로 파괴되는 것을 목격하였다. 응답자의 3/4은 자신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은 악몽과 걱정에 시달리고 있었고, 이전의 활발함, 놀이에 심각한 장애를 보이고 있었다. 이번 조사 내용 중 가장 주요한 사항 중 하나는 이들의 정신 쇼크 경험이 매우 만성적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연구를 주관한 Lelia Gupta 박사는 심리적인 충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으며, 어린이들의 감성발달에 거대한 지장을 초래한 것은 폭력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이 폭력은 어린이들 스스로에 대한 관점과 미래관 등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하였다. 거의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앞으로 자신들과 가족들에게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76%는 이 전쟁 이전보다 어른들을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2/3는 지속적인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절반에 가까운 어린이들은 두려움이 자신의 감정을 가장 많이 지배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번 유니세프 조사가 어린이에 국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어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내전을 겪는 동안 경험한 사건들로 인해 그들 역시 가족을 잃었다.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그들 가족, 보호자, 지역사회가 이러한 손실과 정신적 충격을 이겨내는데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여야만 한다. 유니세프는 이러한 어린이들을 정신적 쇼크와 비탄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15명의 정신건강 전문가 그룹을 양성해 내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각 지역의 비정부기구, 카불 정신병원, 아프간 국립병원, 유니세프 요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다시 다른 보호요원을 훈련시킴으로써, 어린이 자신들의 고통스런 경험들을 그림이나 글, 역할연기 등으로 표현토록 도와주고 있다. 지역 요원을 훈련시키는 것 외에도 유니세프는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들을 이용하여 아동도서를 출간하고, BBC라디오 교육방송에 드라마용 메시지를 준비하여 아프간 언어로 방송을 하도록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신뢰하는 어른들과 함께 자신들을 표현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전쟁으로 인해 오랫동안 피폐화 된 심성을 안정시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번 조사는 아프간 보건당국, Save the Children, 미국, Terre des Hommes and Avicen의 협조와 네덜란드 기금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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