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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정신 이렇게 키웠어요 (나눔체험 프로그램 사례소개)

2006.09.08
9월 2일 서울동덕여자중학교(교장 김선원)에서는 전교생 8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니세프의 나눔체험프로그램 ‘나눌수록 커지는 나’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구촌의 어려운 실상을 보고 느끼는 체험활동을 통해 나눔과 자원봉사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가난한 어린이들의 삶을 담은 영상물을 감상한 뒤 친구들과 함께 영상물 내용에 관한 OX퀴즈를 풀었으며 마지막으로 세계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나 그림을 담은 티셔츠를 직접 꾸며 보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이 날 사회자는 KBS의 박영주 아나운서. 유니세프의 뜻에 함께 해 기꺼이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문의: 세계교육부 02-735-2298, edev@unicef.or.kr) * 행사 이모저모 사진과 함께 소감문을 싣습니다 * “지구촌의 가난한 어린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보면서 나눔의 기쁨과 의미를 알아볼까요?” 박영주 아나운서는 교내방송을 통해 프로그램 진행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헐벗고 굶주리며 병든 어린이들의 고통스런 모습이 화면에 나타나자 이내 심각해진 학생들. 마음이 떨리고 아프지만 곧 이어질 OX퀴즈 문제를 제대로 풀기 위해 모두들 열심히 영상물을 감상했습니다. “전세계에서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인구가 한국 인구의 두 배?” “세계적으로 유니세프를 통해 가난한 어린이들을 돕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한 37개국?” 알쏭달쏭한 퀴즈를 푸는 사이 학급 대표로 출전(?)한 학생들은 점점 탈락. 마지막까지 남은 두 학생 가운데 3학년6반 홍희림양이 골든벨을 울렸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 모두에게 나눠줄 선물을 한아름 안고 교실로 돌아간 기분은? 영상물을 보고 퀴즈를 풀면서 생각하고 느낀 점들을 흰 티셔츠에 멋지게 표현하는 순서. 교실마다 너댓명씩 모둠이 되어 머리를 맞대고 디자인에 몰두했습니다. 글이나 그림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친구들과 함께 펼쳐내는 즐거움을 무엇에 비기랴. 어쩌면 저렇게 멋있지? 학급별로 제일 빼어난 티셔츠 작품들을 입은 학생들이 속속 방송실로 도착했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소개하는 순서. 스스로 설명하거나 친구가 설명하는 모습을 방송 화면으로 지켜보며 학생들은 사뭇 놀라워했습니다. 원래 티셔츠 앞면만 꾸미기로 했지만 심각한 빈부의 격차를 좀더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티셔츠의 앞면과 뒷면을 모두 디자인하고는 “지구의 앞뒤가 너무 다르다”고 말하자 모두들 고개를 끄덕끄덕. 최우수작품도 학생들 스스로 심사해서 뽑았습니다. 제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티셔츠 뒷면에 스티커를 붙여주는 방법. 얼굴은 보지 말고 티셔츠만 보라며 학급을 나타낸 종이로 얼굴을 가리기도 하는 등 희희낙락 즐거운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동점으로 두 모둠이 최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최우수상을 차지한 3학년 5반(김이나, 배수연, 서아림, 정소정)과 3학년6반(김희수, 신정민, 염정민, 하소망)의 모둠 대표에게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주는 상장을 수여했습니다. 학급별로 최우수 티셔츠를 만든 모둠들도 펜세트를 선물로 받고는 모두들 신나는 토요일을 보냈다며 싱글벙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손잡아 줘야 할 지구촌 구석구석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으니 기꺼이 자원 봉사할 수 있는 기본자세도 물론 갖춘 셈입니다. 자, ‘나눌수록 커지는 나’를 찾아, 출발! * * * 나눔체험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의 소감문을 싣습니다. 나커나? 나 컸어! (동덕여중 3학년5반 남채경) 지난 9월2일 토요일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나눌수록 커지는 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들이 직접 우리를 지도해 주셨다. 우선 전세계에서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실태를 비디오로 감상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우리에게 봉사정신을 심어주려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그 영상물은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 어린이들의 현실은 정말 최악이었다. 지금까지 방송이나 신문에서 수많은 기아들을 보았지만 그 정도가 아니었다. 나와 그 아이들의 하루하루는 말 그대로 극과 극이었다. 언제나 뭔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나 자신을 돌이켜보지 않을 수 없었다. 두 번째 활동은 OX퀴즈였다. 우리 학급 대표로 나선 친구가 너무 일찍 탈락하는 바람에 아쉬웠지만, 퀴즈를 푸는 모습을 화면으로 지켜보는 동안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의 끔찍한 상황이 더욱 실감났다. 제대로 끼니도 잇지 못해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인구의 3배가 넘는다니... 그 다음 그 어린이들의 기막힌 가난을 생각하며 티셔츠를 만들었다. 우리 모둠은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티셔츠를 꾸몄다. 그것은 단순한 티셔츠가 아니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이 담긴 것이니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티셔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각 학급에서 뽑힌 티셔츠들을 TV화면으로 보면서 다른 친구들도 우리와 비슷한 생각으로 티셔츠들을 꾸몄다는 것을 느꼈다. 30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게 완성한 티셔츠를 보며 친구들의 뛰어난 실력에 감탄했다. 난 오늘에서야 그 어린이들의 눈물겨운 현실을 제대로 알았다. 처음엔 “왜 아무도 이런 사실을 가르쳐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있었던 것 같다. 나 스스로 그들을 거부했던 것 같다. 내 상황에 급급해서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마음으로 그 아이들을 친구로 받아들임으로써 즐거움과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다. 그 아이들과 나는 피부색 언어 문화가 서로 다르지만 행복을 느끼고 싶어 하는 인간이다. 물론 행복의 조건은 서로 다를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는 것은 엄연한 공통점이 있다. 세상에는 행복의 참뜻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나도 물론 그랬다. 내가 가진 것들을 조금씩만 나눌 수 있다면 세상은 얼마나 달라질까? 우선 주위를 둘러보는데 시간을 조금이라도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남과 더불어 희로애락을 나누는 기쁨이나 희열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일단 행복하지 않을까? 나는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 이 프로그램은 내가 새삼 주위를 돌아보며 나누는 기쁨과 인간의 행복, 그리고 나의 소망 등을 두루 생각하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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