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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아시아-태평양 아동현황보고서

2008.08.08

인도, 중국이 MDG목표 달성의 열쇠
뉴델리/ 방콕 2008/08/05 –유니세프는 최근 ‘2008 아시아-태평양 지역 아동현황보고서’를 발표하고 유엔의 천년개발목표(MDG) 달성을 위해서는 먼저 중국과 인도에서 MDG목표가 달성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인도에서 보건과, 영양, 식수와 위생, 교육, 성평등, 어린이 보호 등의 분야에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전세계의 MDG목표를 달성하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어린이 생존 분야에서 그동안 이룬 성과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2006년 통계에 따르면 인도에서 210만 명, 중국에서 41만 5천명 등, 두 나라에서만 약 250만 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는데, 이는 전체 아동사망자수의 1/3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1990년대 세계 최고 수준의 빠른 경제성장을 이룸으로써 수백 만의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났습니다. 유니세프가 인권 및 아동 권리신장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보는 어린이 생존 분야는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경제성장으로 인한 열매는 빈부격차의 심화로 인해 극빈층에게는 혜택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가난한 어린이들은 기본적인 보건서비스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절반의 어린이가 이 지역에 살고 있으며,  37개 나라가 여기에 속해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아태지역의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합니다. 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공공보건분야에 지출되는 예산 비율은 전 세계 평균인 GDP기준 5.1% 보다 훨씬 낮은 1.1 %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인 1.9%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점점 더 많은 서비스 들이 민영화 됨에 따라 정부가 보건 분야에 지출하는 비용은 점차 감소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공공 서비스도 줄어들고 보건요원들은 더 나은 대우를 찾아 민영기업으로 이직하거나 나라 밖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빈부 격차로 위험에 처한 여성과 어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심화되고 있는 부의 양극화는 수많은 여성과 어린이들을 양질의 기초보건서비스로부터 계속 소외시키는 한편 상대적 빈곤감을 증가시킴으로써 위험 속에 방치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폐렴, 설사, 영양실조는 이 지역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이지만 지역과 성별, 민족에 따라 어린이의 생존과 발달 수준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 어린이에게 가장 위험한 시기는 태어나는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아기가 의료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지역에서 태어난다거나 문화적 전통 등으로 인해 산파나 의료인 등 출산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위험은 아주 큽니다. 엄마가 저체중인 경우에는 아이도 저체중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중국에서 5세 미만 어린이사망은 대체로 출산 후 1주 안에 많이 발생합니다. 영아사망의 주 원인은 출산을 도와주는 시스템의 부족 때문입니다. 인도의 경우는 3명 중 1명의 여성이 저체중이며 이는 저체중 아이의 탄생의 주 원인이 됩니다. 저체중 아기들은 사망할 확률이 건강한 아기에 비해 20배 이상 높습니다.

남아시아는 여성기대수명이 남성기대수명보다 낮은 지역이며, 여아들이 남아들에 비해 저체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파키스탄에서 남자어린이들은 여자어린이에 비해 예방접종을 비롯한 보건혜택을 더 많이 받습니다.

“여성과 여자어린이에 대한 차별이 남아 있는한, 모성사망률과 유아사망률은 여전히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보고서는 전합니다.

전쟁은 아이들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또다른 요인입니다. 이 지역에서 어린이가 5세 이상까지 살아남기 가장 어려운 나라는 아프카니스탄과 파키스탄입니다.  그러나 스리랑카는  내전에도 불구하고 아동사망률을 1990년에 비해 절반 가량으로 낮추었습니다. 이는 어린이를 위한 예산을 충분히 배정해서 이루어낸 성공적인 사례입니다. 

이제 이 세계는 MDG의 달성 시기인 2015년까지의 가야 할 길의 중간지점에 와 있습니다. 이제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을 위한 공공분야 투자 증가를 위한 정치적 의지와 확실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보건분야의 개선이 없다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3개 국가는 어린이사망률을 3분의 2 줄이는 일은 힘겨운 투쟁이 될 것입니다. 태평양 연안국의 어린이사망률은 천 명 당 64명으로 22% 낮아졌을 뿐입니다.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의 개선속도보다 훨씬 더 낮습니다. 동남아시아는 전반적으로 많은 개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990년 이래 어린이사망률은 절반 가량 낮아졌다. 국가들 사이의 격차가 커서 최빈국과 저개발국은 여전히 개선속도가 더딥니다.

2008 아시아/태평양 지역보고서는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집중하기 보다는 소외된 계층을 위한 보건서비스를 확대해 달라고  모든 정부와 국제기구. NGO, 시민사회, 개인들에게 호소합니다

이 보고서는 어린이사망률을 줄이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 사항을 제안합니다.

* 어린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 보건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 공공보건 분야에 지역사회를 참여시킴으로써 보건시스템을 강화한다.
* 임신기부터 출산, 영유아 시기부터 청소년 시기가지 지속적인 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 극빈층에게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소 2%까지 예산을 증액한다.
* 지역사회 교육을 통해 성 격차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어린이 복지를 위한 각 가정의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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