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내용 바로가기 링크

후원자 참여

후원자 참여 이미지

유니세프 후원자님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

MORE

착한상품

착한상품 이미지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희망이
전해지는 착한상품

MORE

자원봉사

자원봉사 이미지

세계 어린이를 위해 활동하는 다양한 유니세프 자원봉사

MORE

스토리

이전 다음
11/72
검색 전체보기 리스트형썸네일형
공지사항 게시판입니다.

김연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 2016.10.12
  • 조회수 : 76897

[금주의 사진] 허리케인 메슈의 흔적

  • 2016.10.12
  • 조회수 : 1273

‘여자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세계 여자 어린이의 날

  • 2016.10.11
  • 조회수 : 10635

어린이가 그린 그림 속에는…교실까지 들어와 총 쏴

  • 2016.10.10
  • 조회수 : 1766

“차마 보기 힘든…” 전쟁을 겪은 어린이의 그림

  • 2016.10.10
  • 조회수 : 13295

[금주의 사진] 마다야 지역 고립 해제

  • 2016.10.07
  • 조회수 : 1335

하얀 헬멧? 러시아 인권운동가? ‘노벨 평화상’은 누구에게

  • 2016.10.07
  • 조회수 : 12342

유럽에 도착한 난민 어린이, 인신매매·성범죄·폭력 등에 노출

  • 2016.10.07
  • 조회수 : 1962

2014년 치복 여학생 피랍 사건, 그 후의 이야기

  • 2016.09.30
  • 조회수 : 2920

‘슬리퍼’ 아니면 ‘맨발’…보코하람으로부터의 탈출

  • 2016.09.30
  • 조회수 : 28891
공지사항 게시판입니다.

김연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제가 경험한 긍정적인 체험들을 세계의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전하고 싶어요. ‘꿈’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는 것을, 도움이 필요한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김연아 국제친선대사가 임명된 후 밝힌 소감 中 김연아 국제친선대사의 기고문이 분기에 1번 출판되는 UN 잡지 UN Chronicle 8월호에 실렸습니다. 김연아 국제친선대사는 어떤 이야기를 전했을까요?   피겨 스케이터이자 운동선수, 그리고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서 저는 스포츠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직접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포츠는 제 인생을 변화시켰습니다. 저는 5살 때 피겨스케이팅을 처음 시작하였는데, 어렸을 때부터 대한민국을 위해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꿈꿔왔습니다. 수많은 역경과 함께, 저의 꿈을 현실로 실현시킬 수 있었고 2010년에 올림픽 금메달을, 2014년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저는 꿈을 쫓아 많은 국제 대회에 출전하였고, 스포츠가 어떻게, 다른 국가와 배경의 사람들을 한데 모이게 하며 스포츠정신으로 그들을 통합시키는 지 봐왔습니다. 당신이 누구인지, 또는 당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와는 상관없이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은 자신감(empowering)을 갖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운이 좋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을 때 저의 재능을 알아봐 주신 코치들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가족과 코치들의 지지와 함께, 스포츠는 제가 꿈꾸고, 도전에 맞설 준비를 하며 목표를 성취하는 하나의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이 스포츠를 경험할 기회를 갖지 못하며, 심지어 놀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이것은 어린이들에 대한 인권유린이자 그들이 배우고 성장할 능력을 가로막습니다. 이는 어린이들의 꿈꿀 기회조차 빼앗게 됩니다.    “유니세프의 ‘어린이 스포츠 지원’ 지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였던 벤 아모스(Ben Amos)와 어린이들   유니세프 친선대사이자 Team UNICEF의 지지자로서, 저는 유니세프가 스포츠를 통해 어린이들의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유니세프는 소년소녀병이었던 어린이들에게 스포츠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축구를 통해 청소년기 소녀들의 역량(empowerment)을 기르고 학교 참여를 촉진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니세프는 2016 리우 올림픽에 최초로 출전하는 난민 대표팀을 파트너들과 함께 지원하였습니다. 난민 대표팀은, 전 세계 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올림픽 팀으로, 10명의 선수가 선발되었습니다.   위의 내용들은 유니세프가 어린이들을 스포츠에 참여하도록 돕는 사례들입니다. 그러나 진행되는 내용에 관계없이, 목표는 동일합니다. 장벽을 허물고, 장애를 가졌거나 성별 또는 인종 차별로 인해 소외되는 어린이들을 아우르는 것. 더불어, 유니세프는 자존감을 개발하며, 협동, 존중, 리더십 등과 같은 삶의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스포츠에 참여시킵니다. 스포츠는 지역사회를 연결시키고, 평화와 관용을 자라게 합니다.      저에게, 평화와 스포츠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2010년 세계 평화의 날에 제가 평화와 스포츠를 연관지어 이야기했듯이,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평화가 있는 곳에 스포츠가 있습니다. 스포츠가 있는 곳에 평화가 있습니다.  평화는 어린이들이 꿈을 갖고 그들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모든 어린이들이 이러한 기회를 가졌을 때 세계는 더 평화롭고 번창하며 우리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터전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에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 명의 스포츠인로서, 저는 아이티,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 시리아, 그리고 전 세계의 취약한 어린이들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꿈은 가장 어려운 환경에서조차 살아남게 하는 용기를 주기 때문에, 저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 어린이들이 꿈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은 제가 꿈을 꾸고 고국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또한 스포츠는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한 더 나은 세계가 될 수 있도록 힘쓸 수 있는 플랫폼을 저에게 제공하였습니다.    저는 스포츠가 모든 어린이들의 삶 또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두가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린이들은 꿈을 꾸고, 목표를 추구하며 그들의 가족, 커뮤니티, 국가와 세계에 기여하는 방법을 배울 것입니다.  최연소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김연아 국제친선대사는 최연소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입니다. 2010년 7월 12일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 아이티 대지진 지원, 새천년 개발목표 달성 해 기념, 2016 리우 올림픽 난민팀 응원 등 유니세프의 다양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행보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또한, 올해 초 유니세프의 #LikeYuna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담을 우리와 함께 공유했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어린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유니세프와 함께 노력하는 김연아 선수의 다음 행보도 주목해 주세요!  

[금주의 사진] 허리케인 메슈의 흔적

  태풍 매슈가 휩쓸고 간 아이티(2016), 두 아이티 어린이가 그랑앙시 지역에서 타이어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그랑앙시 지역 예레미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일상을 되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에서는 허리케인 매슈가 휩쓸고 간 상처가 더욱 크게만 보입니다. 처참하게 파괴된 풍경에도 불구하고 두 어린이가 뛰어 노는 장면과 재잘거리는 목소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불씨가 됩니다. 허리케인 매슈는 쿠바, 아이티, 자메이카,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백만 어린이를 위험에 빠트렸습니다. 허리케인 매슈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 그랑앙시 및 남부지역에서만 오십여만명의 어린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자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세계 여자 어린이의 날

세계 여자어린이의 날(The International Day of the Girl Child)   10월 11일은 ‘세계 여자어린이의 날(The International Day of the Girl Child)’입니다. UN은 여자어린이들의 권리를 증진하고 여자어린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을 지정했습니다. 여자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올해 세계 여자어린이의 날의 주제는 ‘여자어린이 인권 신장은 우리 목표의 달성: 전 세계 여자어린이 자료 추이(Girls' Progress = Goals' Progress: A Global Girl Data Movement)’입니다. 이 주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양성평등 조항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란, 2015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가 함께 추진할 국제적인 목표를 말합니다. 전 세계 11억 명의 여자어린이들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세대입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속 양성평등 조항은 이러한 여자어린이들이 매일 겪는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별에 기반을 둔 자료들을 모으고 분석해 주요 정책과 프로그램 의사 결정에 사용해야 합니다. 여자어린이에 초점을 맞춘 자료를 통해 그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으며 가장 긴급한 문제들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여자어린이에 관한 자료가 부족하면 전 세계 인류의 절반인 여성들의 복지와 발전을 논의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자어린이 인권 신장은 우리 목표의 달성   전 세계 18세 미만 여자어린이는 약 11억 명입니다. 여자어린이들의 건강, 교육, 안전에 투자하는 것은 그들의 삶은 물론이고 우리 모두에게 더욱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그들이 꿈을 이루고 주체적인 삶을 살도록 합니다. 여자어린이들은 항상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이 세대는 훨씬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자어린이가 겪는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모든 어린이를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자어린이에게 건강 관리 기회, 보호 시설,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그들의 가족 및 세상 사람들과 동등한 일원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전 세계 리더들이 지금도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자료를 통해 도움을 받습니다.   -초등학생 나이의 여자어린이들이 1년간 교육을 받으면, 그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연봉을 10%에서 20% 정도 올릴 수 있고, 중학생 나이의 여자어린이들이 1년간 교육을 받는다면, 연봉을 약 15%에서 20%가량 올릴 수 있습니다. -케냐, 브라질, 인도의 연구 결과, 청소년의 임신이 줄어들수록 국제 경제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보여줍니다. -만약 저소득 국가의 모든 여자어린이가 중등 교육을 마친다면, 5살 미만 어린이의 사망률은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여자어린이에 관한 자료 수집의 필요성   여자어린이에게 투자하는 것은 단순히 비용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여자어린이에 대한 정책 수립 시 구체적인 지식 및 인구학적으로 세분화된 분류가 필요합니다. 전 세계 가장 소외된 여자어린이들을 찾고 지원하기 위해 민족, 연령, 소득, 장애, 거주지, 이주 상태에 관한 자료는 성별에 따라 분류되어야 합니다. 정부 및 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여자어린이들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전 세계 국가 중 50개 이하의 국가만이 주요 통계 자료와 공공 제도에서 성별이 구분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별이 구분된 통계를 통해 우리는 폭력, 빈곤 및 임신과 출산 합병증으로 인한 청소년 사망과 같은 주제에서 남성과 여성간 격차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폭력, 무급 노동과 같은 위험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된 여자어린이들의 삶에 관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모일수록 성에 기반을 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보가 있으면 우리는 정보에 기반을 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자어린이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게 될수록, 여자어린이의 삶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을 없앨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것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여자어린이를 위한 #WhatIReallyReallyWant...     여자어린이들이 겪는 시련을 깨닫고 극복하는 과정은 회복력 있는 사회를 건설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것이 세계 지도자들이 여자어린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위한 정책과 계획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세계적 목표는 전 세계 국가, 산업 기관들과 당신이 여자어린이와 여성들에게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이룰 수 있습니다. 지금 여자어린이들이 각종 차별에서 해방되는 세상을 위한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이가 그린 그림 속에는…교실까지 들어와 총 쏴

전쟁으로 직접 겪은 어린이가 그림을 통해 자신이 그린 그림을 표현했습니다. 그 참혹했던 기억과 잊지못할 추억을 소개합니다.       “교실에까지 총 쏴” “친구들과 같이 놀던 때가 그리워요” 북부 나이지리아의 내전을 피해 차드로 간 무스타파가 그린 그림입니다. 무스타파가 그린 이 그림 속에는 어린이들을 향해 교실에서 총격을 가하는 무장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떠나왔지만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     15살의 차드 난민 어린이 살래가 그린 그림입니다.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아동친화공간에 머물고 있는 살래는 이곳에서 미술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살던 집 옆에는 강이 흘렀어요. 저는 이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영하곤 했어요. 그런데 여기에는 강이 없어요.” 아동친화공간에서 어린이들은 놀고 배울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지원받습니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지내며 힘들었던 경험을 이겨내고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에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받게 됩니다.      14살의 차드 난민 어린이 아체토는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겼던 드레스를 그렸습니다 “ 저는 빨갛고 파란 자수가 새겨진 드레스를 가장 좋아했어요. 전 이 드레스를 어쩔 수 없이 두고 떠나야 했어요. 이 드레스는 아빠가 명절에 선물해 준 소중한 거예요”    “저는 소파라고 하는 전통 헤나 문신을 그려봤어요” 15살의 이삭은 잊지 못할 따뜻한 기억들을 그렸습니다. “아빠가 학교 갈 때 타라고 자전거를 선물해 주셨는데 얼마 타보지도 못했어요. 선물을 받고 2달 뒤에 고향을 도망쳐야 했어요”   밤바다 깨어나는 악몽     부룬디 어린이 부줌부라가 그린 그림 속에는 전쟁의 참혹한 광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느님 제발, 밤마다 저를 지켜주세요” 부줌부라는 전쟁의 영향으로 밤마다 견디기 힘든 악몽을 꿉니다. 전쟁의 참혹한 경험은 이 어린이에게 지우기 힘든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부줌부라가 그린 그림 속 칼을 휘두르는 무장단체     총격을 목격한 부줌부라가 그린 그림에 “그가 총을 쐈어요” 라는 글씨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예술로 치유하고 삶의 방법을 배우는 어린이들 유니세프는 전쟁을 겪은 어린이들이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공간을 조성하여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술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는 춤추고, 노래하며, 친구들과 함게 게임 하는 등의 활동도 포함됩니다.  그림 치료를 통해 어린이들은 자신이 겪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 표현과 사회적 상호 작용을 하며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차마 보기 힘든…” 전쟁을 겪은 어린이의 그림

지금 생각해보면 별것 아닐 수 있지만, 지금까지 잊히지 않는 ‘트라우마’처럼 남아있는 어린 시절 기억 있으신가요? 어린 시절에는 모든 인격이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전 세계 곳곳에는 내전으로 인해, 잔혹한 환경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전쟁을 눈앞에서 목격한 어린이들의 마음속에는 어떤 마음이 생겨났을까요?    폭격으로 다리가 잘린 어린이 유니세프는 어린이들의 심리적 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그림 그리기’를 통해 트라우마를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팔레스타인의 17살 살라가 그린 그림입니다. 팔레스타인 북부 가자지구에서 살라는 폭격으로 인해 한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살라의 옆에는 살라보다 어려 보이는 어린이가 폭격으로 숨을 거둔 사실이 표현되어있습니다.    국제연합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에 의해 운영되는 보호소로 살라의 가족들은 대피를 했지만, 이곳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은 처음에 살라가 죽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살라에게 ‘전화 상담’을 지원하며 전쟁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 한 명의 팔레스타인 어린이 달린이 그린 그림입니다. 가자 지구에서 일어났던 잔혹한 폭력을 이 어린이는 목격했습니다. 공중 폭격으로 마을은 무너지고, 곳곳에 죽은 어린이들이 보입니다.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러시아 블라디카프카즈의 사회 복귀 센터에서 한 어린이가 그림으로 전쟁 중 겪었던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이프와 총을 든 무장괴한이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을 그림 그렸습니다.      8살 난 시리아 난민 어린이 아일라가 심리 치료 시간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군인들은 건물과 사람을 향해 폭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아일라는 가장 소스라치게 놀랐던 경험에 대해 그려보라는 치료 담당 선생님의 주문에 이 같은 그림을 그려냈습니다. “폭력을 가하는 테러리스트” “총탄””부상” “포탄으로 생긴 구멍” 등의 내용이 아랍어로 적혀 있습니다.  람타(Ramtha) 센터는 300명의 난민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치료를 하고 또한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이 요르단 학교에서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응을 위한 교육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소녀병사였던 16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소녀 자이냅이 자신이 그린 그림을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약혼자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무장 그룹에 합류했지만, 이곳에 들어간 이후 빈번하게 남성 군인들에게 성적 학대를 당해야 했습니다.       차마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이 그림에는 차마 말로 설명하기 힘든 내용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13살 어린이가 그린 그림 속에는 전쟁으로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그 잔혹한 실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아동친화공간에서 난민 어린이들이 그림 그리기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어린이들은 내전 기간 동안 느낀 부정적인 감정들을 그림을 통해서 표현하고 치유 받을 수 있습니다.  

[금주의 사진] 마다야 지역 고립 해제

  "지난 4월 부터 마다야(Madaya)에 갈 수 없었어요" 유니세프 영양전문가인 라자 샤르한 박사(Dr Raja Sharhan)가 영양실조 검사를 진행하며 말했습니다. "저는 지난 1월 이곳을 찾았어요. 당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눈 앞에서 숨을 거둔 한 젊은이가 생각이 납니다. 이후 이곳을 찾을 수 있을 때 마다 다시 돌아와 시민들을 위한 지원을 계속했습니다. 마다야가 고립된지 6개월 만에 드디어 접근금지가 해제되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어떤 상황들과 마주치게 될 지 장담할 수 없네요."

하얀 헬멧? 러시아 인권운동가? ‘노벨 평화상’은 누구에게

오늘 오후 6시경이면 베일에 싸여있던 201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됩니다.  노벨 평화상 예측에 권위가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평화연구소의 크리스티안 베르그하르프비켄 소장이 뽑은 후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벨 평화상 ‘예측 권위자’, “수상은…” 이란-미국 핵협상 합의 주역과 러시아 인권운동가, 시리아 ‘하얀 헬멧’이 유력한 노벨평화상 후보입니다.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 후보에 5년간의 시리아 내전 기간 동안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한 시리아 민방위대 ‘하얀 헬멧’이 노벨평화상의 유력한 후보입니다. 하얀 헬멧'의 정식 명칭은 시리아시민방위대(SCD)로 2013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얀 헬멧'은 시리아 정부의 통제 지역이 아닌 8개 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피투성이가 되어서 구조되었지만,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아 더 마음을 아프게 했던 시리아 알레포 꼬마 옴란 다크니시(5)를 구한 것도 하얀 헬멧 대원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잔해를 헤치고 갓난아기를 구한 후 오열하는 '하얀 헬멧' 대원의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생후 4개월밖에 안 된 아기를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구조한 후 오열하고 있는 ‘하얀 헬멧’ 대원 [사진=유튜브 معاذ الشامي 영상 캡처] 러시아 인권운동가와 이란 핵 협상 주역 거론 러시아 최대 난민 지원단체 가운데 하나인 ‘시민지원’(Citizen’s Assistance)을 설립한 러시아의 인권·난민 운동가 스베틀라나 간누슈키나도 유력한 노벨평화상 후보자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난민과 옛 소련 공화국, 러시아 내의 다른 민족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란 핵 협상 합의안을 이끈 미국·이란 협상 대표, 어니스트 모니츠 미 에너지장관과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도 유력한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었습니다. 하르프비켄 소장은 긴장 완화와 이란과 서방 사이의 외교가 다시 시작되려는 이 시기에, 노벨 평화상은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합의를 이끈 주역에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시리아 난민을 도운 그리스 섬 주민들, 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성노예 실상을 폭로한 후 UN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나디아 무라드,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이끈 로랑 파비우스 전 프랑스 외무장관 등의 후보자가 있습니다. 올해 평화상에는 역대 최다인 376명(개인 228명, 단체 148곳)이 후보로 추천되었습니다. 노벨평화상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하며 수상자는 7일 현지시각 오전 11시에 발표됩니다. 1965년 유니세프 노벨평화상 수상, 그 후… 한편, 올해로 기구 창립 70주년을 맞은 유니세프는 196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46년 설립된 UN 산하 유니세프는 전쟁을 겪고 있는 유럽, 중국, 팔레스타인의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음식, 의류, 약품을 공급했습니다. 1950년대 초반 유니세프는 국가들을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간의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신생아와 보호자의 영양 검사를 하고 비타민이 포함된 음식을 제공하였으며 질병 퇴치를 위해 싸웠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유니세프는 제 3세계에 수천 개의 건강 센터를 설립하였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학교에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1959년, UN이 아동권리선언을 채택하면서 유니세프의 역할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유니세프가 제공한 우유를 마시고 있는 그리스 아테네 어린이들, 1951년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유니세프의 활동은 빈부 격차를 줄여 국가 간 연대를 다질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였으며,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전쟁의 위험이 감소되었습니다. 당시 유니세프를 대표해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니세프 제2대 총재는 "오늘날 어린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내일의 세계 평화를 이루는데 큰 연결 고리가 될 것입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유니세프 제2대 앙리 라부이 총재(왼쪽)가 유니세프를 대표해서 노벨위원회 위원장에게 노벨평화상을 받고 있는 모습. 1965년 지금의 유니세프는 무엇을 지원하나요? 현재도 유니세프는 1차적인 목표였던 어린이의 의식주를 개선하려는 노력에서 더 나아가, 질병의 종식과 어린이의 종합적인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난민 어린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난민 지원 센터와, 아동 친화 공간의 설치 등을 난민이 이동하는 주요 거점에 설치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의 임시 의료 센터에서 영양 보충제 사용 설명을 듣고 있는 모자. 2016년 또한 재난과 전쟁 등 긴급 상황에서도 교육이 계속될 수 있도록 ‘긴급상황에서의 교육’ (#Emergencylesson)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 감추어진 폭력을 찾아 끝낼 수 있도록 ‘폭력 종식’ 캠페인(#Endviolence)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가 설치한 아동친화 공간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우간다 어린이들. 2016년  노벨평화상을 탔던 1960년대에 유니세프는 ‘어린이 학교 보내주기’ 캠페인을 막 시작하였으며, 현재도 아시아 어린이 학교 보내기 캠페인(#SchoolsForAsia)을 전개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와 여자 어린이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평한 기회를 제공 받으며 어린이가 밝게 자라날 수 있도록 유니세프는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전 세계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유니세프와 함께 해주세요.

유럽에 도착한 난민 어린이, 인신매매·성범죄·폭력 등에 노출

유럽에 도착한 난민 어린이가 겪는 위험   2015년부터 120만 명의 사람들이 유럽으로 가기 위해 지중해를 건너는 위험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난민과 이주민들의 이동은 역사상 가장 큰 인류 이동 중 하나입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은 유럽으로 향하는 사람 중 어린이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2015년 6월에는 난민과 이주민 10명 중 1명이 어린이였습니다. 그러나 곧 12월에는 어린이가 난민 3명 중 1명꼴로 늘어났습니다. 오늘날, 그리스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난민과 이주민 중 어린이는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전쟁과 분쟁으로 분열된 모국을 떠나 이동합니다. 그들은 대부분 아프가니스탄, 수단, 이라크와 시리아 어린이들입니다. 또한, 경제적 사회적 붕괴로 인해 떠나오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그들의 여정 속에서 끔찍한 고통을 겪습니다. 국경에서 오도 가도 못한 채 쏟아지는 비와 뜨거운 햇볕을 피하지 못하고 야외에서 잠을 자기 일쑤입니다. 기본적인 사회 서비스를 받지 못하며 밀수꾼과 인신매매범의 희생물이 되기 쉽습니다. 동반자 없이 혼자인 어린이와 이동 중에 가족과 헤어진 어린이들은 특히 더 위험합니다. 유럽으로 향하는 어린이들은 안전하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물밀듯 유럽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유럽에 도착한다고 해서 그 위험들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유럽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위생 시설에 가기 어려우며 음식은 물론 교육의 기회도 얻기 어렵습니다. 그들의 안전은 끊임없이 위협당합니다. 이것이 유럽에 있는 난민 어린이들이 처한 현실적인 위기입니다. 유니세프는 ‘NEITHER SAFE NOR SOUND’ 리포트에서 유럽에 머무는 난민 어린이를 인터뷰하였습니다.      성범죄, 폭력, 인신매매 등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실제 이야기   13살 살리(Salih) 이야기   13살 살리는 앳된 이집트 소년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모두에게 자신이 16살의 시리아인이라고 말합니다. 살리는 그가 지내온 여정과 지금 겪고 있는 상황들을 우리에게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인터뷰에서, 그는 이 말만을 반복했습니다. ‘전 고아고, 보트에 숨어 지냈어요. 그리스에서 일하다가 여기로 오게 되었어요.’ 여러 차례 그와 얘기하게 되면서, 우리는 그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불법 상인들을 돕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살리는 혼자 있을 때, 우리에게 비밀을 털어놓았습니다.    "이곳에서 많이 맞았고, 겁도 나요. 전 그냥 단지 제가 안전하기만을 바라고 있어요."     16살 마사(Martha) 이야기   16살 마사는 9개월 전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마사는 13살에 학교를 떠나 멈췄던 공부를 영국에서 다시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살던 곳을 떠난 이후로 부모님의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난민 쉼터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제가 돈을 내거나 성매매를 하면, 더 빨리 이곳에서 나갈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 상황에서 ‘아니요’라고 말하기가 어려워요. 그 사람들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아이들에게도 강요했어요."   14살 아흐마드(Ahmad) 이야기   14살 아흐마드는 자신의 가족이 부유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당한 후, 아흐마드는 도망쳤다고 합니다. 그의 어머니는 돈을 모아 삼촌이 사는 영국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그의 여정에는 사촌도 함께했지만, 그들은 발칸 반도에서 서로를 잃어버렸습니다.   인터뷰 동안, 이 어린 소년은 그가 지나온 나라들에 대해 기억이 희미하다고 했고, 더는 기억이 나지 않는 듯했습니다. 그는 지쳐 보였습니다. 아흐마드의 목적지에 관해 묻자 그는 대답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바다든 지나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그의 삼촌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가 캠프에 머물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는 또 국경을 넘으려고 합니다. 고작 14살 아흐마드의 인생은 국경을 넘으려는 시도와 실패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착한 곳에서 마주한 또 다른 비극   위 어린이들과 같이 유럽에 머무는 난민 어린이들은 매일 성적 착취, 인신매매, 폭력, 노동의 강요와 같은 위험을 겪습니다. 어린이들이 고백한 이야기는 불과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에 일어났던 일들입니다. 어린이가 부채 노예가 되고, 또 범죄에 가담하게 하는 등의 경험을 고백한 증언들은 그들이 당한 학대와 비극을 잘 보여줍니다.   성적 착취와 강간, 강제 매춘과 같은 성폭력은 계속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른 소녀의 인터뷰에서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유럽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대신 성매매를 하게 했다는 증언이 나옵니다. 이러한 어린이들의 대다수는 이 비극으로부터 도망치려 했지만, 다시 붙잡혀 가족들에게 돌아가지 못합니다.   또한, 미성년자들이 캠프에 머물기 위해서는 악덕 상인이 부과하는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이 돈을 지급할 능력이 없는 동반자 없는 어린이는 자기 스스로 그들이 강요하는 노동에 동의하게 됩니다. 암울한 생활 상태에 노출된 어린이들에게 추위와 피로는 그야말로 일상적인 일입니다.     현재 불법 상인들은 영국해협을 건너는데 한 사람당 전에 없이 높은 액수인 US $5,600에서 $7,000에 이르는 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 영국위원회 사무총장 릴리 카프라니(Lily Caprani)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즉각적인 행동을 취하여 어린이들이 불법 상인들의 손에 넘겨지는 것을 중단해야 하며 최근 난민 어린이들에게 일어난 일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려야만 합니다.”   이러한 난민 위기 속에서 유니세프는 다양한 방법으로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가 만든 엄마와 아기를 위한 공간에서 심리사회적인 지지, 전문화된 건강 관리, 따뜻한 옷, 영양과 물, 위생과 위생 시설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난민 어린이의 가장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할 권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자신의 나라에서 사는 것입니다. 난민 어린이라고 해서 그들이 가진 어린이의 권리를 소홀히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2014년 치복 여학생 피랍 사건, 그 후의 이야기

치복 여학생 피랍사건, 그 이후의 이야기   지난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지방 소도시인 '치복'의 한 학교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이 276명의 여중생을 납치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코하람에 납치된 어린 소녀와 여성들은 성폭력의 위험에 노출되었으며 자살폭탄 테러에 이용되는 등 끔찍한 학대로 고통받았습니다. 2001년 결성된 보코하람은 ‘서양식 교육은 죄악’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학교를 주요 파괴 대상으로 삼으며 나이지리아, 차드, 카메룬, 니제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치복 여학생 피랍사건 이후 2년이 지난 현재 상황을 담은 유니세프 보고서 ‘떠나는 아이들, 남겨진 아이들(Children on the move, Children left behind)’이 발간되었습니다.     끝나지 않는 분쟁   정부군과 무장 단체 간 갈등이 확대되기 시작한 2013년 이래, 폭력의 악순환은 지역사회의 터전을 완전히 뿌리 뽑았습니다. 학대, 성폭력, 강제 징집, 죽음의 공포가 어린이들을 최소한의 옷가지만 챙겨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도록 만들었습니다.   어린이들은 가족을 잃고, 집을 잃고, 교육의 기회를 잃었습니다. 나이지리아 북동쪽에서만, 약 2만 명이 아이들이 그들의 가족을 잃어버렸습니다. 또한, 2014년 이래 총 86명의 어린이가 자살폭탄 공격에 이용되었는데, 올해 6월에만 무려 38명의 어린이가 희생되었습니다.   나이지리아 북동쪽 마이두구리 난민 캠프   가난 그리고 기후 변화   나이지리아, 차드, 카메룬, 니제르의 국경이 만나는 차드 호수 부근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땅은 경작되지 못했으며, 기르던 가축들은 보코하람에게 도난당하거나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남겨졌습니다. 대략 이 지역 380만 명의 사람들이 심각한 식량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2016년 2월의 차드 호수   차드 호수는 한때 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가장 큰 저수지라고 불리며 차드 호수 인근에서 사는 2천 1백만 명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호수는 기후 변화와 지속적인 파괴의 결과로 본래 크기의 1/10도 남지 않았습니다.   영양실조 위기   이 지역에서는 반복되는 전염병, 가뭄, 홍수로 인해 많은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코하람의 폭력사태는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2016년 초, 17만 5천 명의 어린이가 분쟁 지역에서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었으나, 현재 그 수가 45만 5천 명으로 증가했다고 추정됩니다. 나이지리아 보르노 주에서만 24만 4천 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를 겪고 있으며 그중 4만 9천 명 어린이는 치료받지 못할 경우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아기에게 영양실조 치료식을 먹이는 엄마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웃들   하지만 분명히 변화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폭력을 피해 살던 곳을 떠나온 난민들에게 인근 지역 이웃들이 직접 자신의 집 문을 열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10명 중 8명의 난민이 난민 캠프가 아닌 지역 사회에 머물러 있습니다. 대부분 친척, 친구 또는 가뭄이나 홍수와 같은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오고 가며 마주쳤던 이웃들입니다.     100만 명이 사는 나이지리아의 마이두구리 지역에서는 벌써 70만 명 이상의 난민이 유입되었습니다. 카메룬 북쪽에서는 19만 명 이상의 난민들이 지역 사회로 들어왔으며, 니제르의 디파 지역에서는 분쟁이 발생한 이후 두 명의 거주민 당 한 명의 난민을 환영하며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보코하람으로 인한 차드 호수 지역의 위기는 방치되었던 세계적 위기로써 우리는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합니다. 폭력을 피해 도망친 어린이들은 구금과 인신매매, 이산가족과 같은 다양한 위기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갈 수 없었던 북동쪽 나이지리아가 지금은 접근이 가능해지는 등 위험 정도에 따라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또한 무장 단체에 납치된 어린이들은 반드시 풀려나야 하며 지체 없이 그들의 지역사회로 돌아가게 해야 합니다. 어린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며, 그들의 권리는 존중되고, 보호되고, 또 충족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슬리퍼’ 아니면 ‘맨발’…보코하람으로부터의 탈출

보코하람으로부터 목숨을 건 탈출   아프리카 중부에는 나이지리아, 니제르, 카메룬, 차드의 국경이 만나는 차드 호수가 있습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에 속했던 차드 호수는 지난 40년간 기후 변화와 개발 등의 이유로 크기가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차드 호수 부근에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보코하람의 폭력과 파괴 사태는 어마어마한 수의 난민을 발생시켰고, 수많은 어린이가 갈등 지역 속에 궁지에 몰려 영양실조의 위험에 놓여있습니다. 140만 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약 260만 명의 난민이 지금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들은 가난한 난민들을 돕기 위해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빈곤과 갈등 및 기후 변화에 취약한 사람들에 속합니다.   이러한 보코하람의 폭력을 피해 살던 곳에서 떠나온 수많은 소년과 소녀들은 신발을 신었건 신지 않았건 험난한 숲을 지나고, 사막을 지나, 늪을 가로질러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 어린이들은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보코하람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쳤다는 것입니다.   난민 어린이들은 무슨 신발을 신고 보코하람으로부터 도망쳐왔을까요? 튼튼한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목숨을 건 탈출을 한 것일까요? 어린이들의 사진을 통해 그들의 위험한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았습니다.   난민 어린이와 그들이 신었던 신발     “우리 가족은 유목민이에요. 어느 날 보코하람이 공격해왔을 때 우리는 캠프에 없었어요. 아버지와 함께 낙타를 타고 외출했다가 사람들이 달려나가는 걸 봤어요. 아빠는 제게 만약 위험한 일을 보게 되면 소리를 지르라고 했어요. 그 날 전 너무 무서워서 나무 위에서 잤어요.”   -8살 타하르 모하메드(Tahar Mohamed), 나이지리아에서 온 차드 귀환자     “어느 날, 총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어요. 18명이 죽었고, 많은 사람이 겁에 질렸어요. 저도 무서웠지만, 이 슬리퍼를 신고 오빠들처럼 빨리 걸어갈 수가 없었어요. 며칠을 걷자 너무 힘이 들고 배가 고파졌어요.”   -7살 파티마 하산(Fatime Hassan), 나이지리아에서 온 차드 귀환자      “신발을 챙겨 나올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맨발로 뜨거운 사막을 걸어야만 했어요. 걷고 또 걸은 지 3일이 지나자 우리는 어느 마을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우리가 가져온 것과 먹을 것을 교환했어요.”   -12살 아흐멧 알리 마카이(Ahmat Ali Makai), 나이지리아에서 온 차드 귀환자      “보코하람 대원들은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고 터번을 두르고 있었어요. 그들은 모든 것을 파괴했고, 우리는 달리며 도망쳤어요. 그러다 가시가 가득한 덤불 위를 맨발로 걸어가다 발에 잔뜩 가시가 박혔어요. 병원에 가서 펜치로 하나하나 발에 박힌 가시를 뺐답니다.”   -15살 카디자 카쿠(Khadija Kaku), 차드에 있는 나이지리아 난민        “우리는 그들의 눈만 볼 수 있었어요. 그들은 10명에서 12명의 사람을 죽이기 시작했어요. 사실 몇 명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우리는 늪 근처에 숨어 있었고, 그다음 날 지나가는 보트에 뛰어들어 그곳을 떠나게 되었어요. 보트에 뛰어들 때 제가 신고 있던 슬리퍼를 잃어버렸어요.”   -14살 하나투 무사(Hanatu Musa), 차드에 있는 나이지리아 난민     “차드 호수에는 섬도 많고, 늪지대도 많아 보트가 걸려 못 움직일 때가 많아요. 얼마나 자주 보트에서 내려 보트를 밀었는지 몰라요. 우리는 모두 맨발이었어요. 호수에 사는 뱀한테 물릴까 봐 너무 무서웠어요.”   -14살 술레 알리(Sule Ali), 차드에 있는 나이지리아 난민     “우리 가족은 나이지리아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왔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보코하람을 피해 오랫동안 걷는 것도 힘들고, 지금의 삶도 고통스러워요. 이렇게 매일 떠도는 하루하루는 저와 같은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힘들어요. 우리는 아무런 죄가 없어요.”   -10살 파티마 살레(Fatime Saleh), 나이지리아에서 온 차드 귀환자     “정말 힘든 여정이었어요. 낮에는 찌는 듯이 덥다가, 밤에는 정말 추웠어요. 걷고 또 걷다가 결국에는 제 슬리퍼가 찢어졌어요. 지금도 전 새 신발을 구하지 못한 채 맨발로 다녀요.”   -9살 브라힘 마하마트(Brahim Mahamat), 나이지리아에서 온 차드 귀환자     “여기까지 오는 길 내내, 남동생이 다리 염증 때문에 걸을 수가 없어 제가 업고 와야만 했어요. 차드에 도착했을 때, 엄마는 우리에게 새 신발을 사주려고 엄마의 소지품들을 팔았어요.”   -11살 칼투마 알리(Kaltouma Ali), 차드에 있는 나이지리아 난민     “이 슬리퍼가 너무 얇아 걷는 내내 발이 아팠어요. 전 정말 누가 봐도 여성스러운 신발을 신고 싶어요.”   -15살 사라 투(Sarah Tu), 차드에 있는 나이지리아 난민   이 어린이들의 이야기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도 차드 호수에서는 140만 명의 어린이들이 폭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난민이 되었고, 최소 100만 명의 어린이가 외부 접근이 어려운 곳에 갇혀 있습니다. 유니세프 서 · 중앙아프리카 지역사무소 대표 ‘마누엘 퐁텐(Manuel Fontaine)’은 “차드 호수 위기는 전 세계적 이주 현상과 난민 발생 안건 중에서 우선하여 처리해야 하는 어린이 위기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