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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게시판입니다.

원빈 특별대표의 아프리카 감비아 이야기

  • 2009.04.20
  • 조회수 : 5944

예방접종 한 번으로 어린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 2009.04.09
  • 조회수 : 5848

물과 어린이 - 물은 생명입니다

  • 2009.03.18
  • 조회수 : 6283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 2009.01.06
  • 조회수 : 11093

짐바브웨 멜리사 이야기

  • 2008.12.11
  • 조회수 : 10375

물이 생겨 행복해진 아홉살 소녀 주즈미타

  • 2008.12.02
  • 조회수 : 9789

전쟁으로 얼룩진 어린이의 삶

  • 2008.11.11
  • 조회수 : 10743

인신매매에 희생되는 아이들

  • 2008.09.22
  • 조회수 : 11406

학교로 돌아온 미얀마 어린이들

  • 2008.06.03
  • 조회수 : 9323

젊은 미망인의 눈물-재난에서 살아남은 것이 우리에겐 재난입니다

  • 2008.05.16
  • 조회수 : 8907
공지사항 게시판입니다.

원빈 특별대표의 아프리카 감비아 이야기

 원빈 특별대표의 아프리카 감비아 이야기MBC ‘W’ 4주년 특집으로 방영됩니다.4월 24일 (금) 저녁 10시 55분‘뿌리’의 주인공 쿤타 킨테의 고향으로 노예무역의 슬픈 역사가 살아있는 땅 감비아. 이 곳에는 지금 가난과 성차별,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원빈 특별대표는 감비아를 찾아 어린이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유니세프의 도움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어린이들의 밝은 웃음과도 만났습니다. 감비아의 유니세프사무소 대표는 한국인 여성 강민휘 씨.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에서 어린이 생존율 개선과 질병 퇴치, 조혼과 할례 등의 악습을 폐지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의 지원사업으로 최근 감비아의 어린이사망률을 크게 낮아졌으며, 초등학교 진학률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유니세프 방문팀은 감비아의 동쪽 끝 오지 바세지역을 찾아 의약품과 침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병원을 찾고, 유니세프가 전국 마을을 돌아다니며 펼치는 예방접종캠페인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도 펼쳤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지원으로 지어진 초등학교도 찾아 어린이들과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원빈 특별대표가 감비아 현장에서 어린이들과 마음을 나누며 전하는 따뜻한 감동의 메시지를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 한 번으로 어린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 때를 아십니까초등교육을 받던 시절 급우들과 함께 단체로 예방접종을 받던 그 때를 기억하십니까? 불주사라며 맞지 않겠다고 선생님께 때를 쓰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지난 4월 7일은 세계보건의 날이었습니다. 올해 보건의 날 주제는 긴급상황 시에도 보건체계 유지를 통한 신속한 의료지원 시스템이 계속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재해든 어린이와 여성이 피해를 가장 많이 받습니다. 의료시스템이 붕괴되면 어린이는 더 큰 위험에 빠집니다. 최근의 긴급상황은 오래 기간을 끌고, 복잡한 양상을 갖는 특징이 있으며, 질병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또한 적절한 의료지원을 받는 어린이도 감소추세입니다. 긴급상황 중 어린이 사망원인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홍역, 말라리아, 설사, 폐렴 등입니다. 이들은 영양실조와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세계정상들이 2015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천년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 중 3개 항목들 - 어린이 사망률을 낮춘다, 모성사망률을 낮춘다, 에이즈와 말리리아 등의 질병을 줄인다. – 은 보건분야와 매우 깊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유엔 산하기구로서 유니세프는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예방접종과 깨끗한 생활습관입니다. 폐렴, 설사, 홍역, 파상풍 등에 대한 예방이나 손씻기 등 안전한 위생습관 조차도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는 제대로 누리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여성과 어린이는 어떠한 긴급상황에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되어야 하며, 깨끗한 물과 비누 한 장, 한 번의 예방접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입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박동은 

물과 어린이 - 물은 생명입니다

물은 생명입니다.매일 마시고, 몸을 씻는데 쓰는 물은 우리 곁에 모자람 없이 항상 존재하기에  우리는 물의 소중함을 잘 모르고 살아갑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입니다. 올해는 가뭄이 심해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렇다면 오랫동안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오지의 상황은 어떨까요?개발도상국 어린이가 생존을 위해 필요한 물의 양은 우리가 쓰는 물 소비량의 20분의 1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최소한의 물조차 없어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하루에 5천 명의 어린이가 오염된 물로 생명을 잃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흘려 보내는 물은 수백 명의 어린 생명을 살리는 빛나는 생명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박동은 콩고민주공화국 키부의 난민촌에서는전쟁이나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가장 먼저 식수가 부족해집니다. 계속되는 내전으로 수십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 키부 지역의 키바티 난민캠프. 이 곳에서 아이들은 진흙이 섞인 더러운 물로 세수와 빨래를 하고, 마시기도 합니다.이러한 물을 마신 아이들은 콜레라 등의 수인성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콩고민주공화국 주민의 70%는 위생적인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매년 2만 명이 콜레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설사병이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원인의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유니세프의 식수 개선사업유니세프는 난민 어린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식수공급과 위생적인 화장실 설치, 식수정화제 보급, 위생교육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유니세프는 2015년까지 안전한 식수 및 위생적인 화장실 없이 살아가는 인구 수를 절반 이상 줄인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세계 개발도상국에서 식수사업을 펼칩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리디아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토착민 마을 ‘룹술’에 살고 있습니다.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은 겨우 일곱 가구로 대부분이 마야어를 사용하는 소수민족이며 농업과 수공업으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한 가난한 주민들 사이에서 리디아의 아빠 다니엘은 유일하게 대학을 나온 지식인이었습니다. 올해 열 살인 리디아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열성적으로 가르치던 아빠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제 리디아의 곁에 자랑스러운 아빠는 떠나고 없습니다. 아빠처럼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리디아의 당찬 꿈만이 살아 있습니다.아빠는 2년 전 어린 3남매를 두고 병으로 세상을 떴고, 지금 리디아는 아빠가 근무하던 그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교실이 단 한 개뿐인 미니학교입니다. 교실에는 긴 의자 두 개와 선생님의 책상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유치부와 초등부 학생을 합쳐도 여섯 명에 불과한 이 학교에선 그 이상의 책걸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토착민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교실 벽에는 히스패닉 양식의 독특한 그림들이 가득 그려져 있습니다.이 학교는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어린이에게 친근한 학교’ 중 한 곳입니다. ‘어린이에게 친근한 학교’는 도시에서 떨어진 농어촌 어린이들에게 표준어와 토착어를 함께 가르치고, 다문화 및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하며, 화장실과 세면대를 설치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학교를 말합니다.암기 위주의 수업 방식을 탈피하고, 위생환경을 개선해 학교를 어린이에게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어린이에게 친근한 학교’ 프로그램은 현재 유카탄 지역 내 500개 학교 중 40개교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 중 25개교가 유니세프로부터 ‘어린이에게 친근한 학교’ 인증을 받았습니다.리디아가 다니는 학교도 최근에 인증을 받았습니다. 학교 복도에는 아동의 권리와 어린이에게 친근한 학교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이 마야어와 스페인어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세면대와 화장실은 깨끗하며, 작은 교실은 정리정돈이 잘 되어 정갈해 보입니다.엄마는 공부하는 리디아의 모습을 보면 늘 흐뭇합니다."리디아는 어릴 때부터 공부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어요. 학교에 가는 것을 즐거워했고요. 전 초등학교 1학년 밖에 다니지 못했지만, 리디아는 공부하는 아빠를 보며 자라서 그런지 아빠처럼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얘기해요.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해요"그러나 교사가 되는 길은 멀고도 고됩니다. 초등학교뿐인 유카타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기 위해서는 도시의 학교까지 매일 총 10km 이상을 걸어서 왕복해야만 합니다. 멀고 위험한 통학 길과 아빠가 세상을 뜬 후 기울어진 집안 형편은 리디아의 꿈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리디아의 엄마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겠다고 말합니다. "이 곳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려면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몇 시간씩 통학해야 합니다. 길도 안전하지 않고,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저는 꼭 딸이 원하는 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겁니다. 리디아가 선생님이 된 모습을 보면 먼저 간 아이 아빠도 기뻐해 줄 겁니다."곁에서 학급 친구들과 마야어로 재잘거리던 리디아가 스페인어로 덧붙입니다. "저는 수학과 지리를 제일 좋아해요. 꼭 선생님이 될 거에요."리디아의 두 눈망울이 미래에 대한 믿음과 희망으로 반짝거립니다.

짐바브웨 멜리사 이야기

“배고픔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 서부의 빈민지역에 여섯 살 소녀 멜리사는 늘 배고픔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교에 가고 싶고, 친구들과도 놀고 싶지만 몸이 너무 약해서 그럴 수가 없어요.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항상 배가 고파요.”1년 전 멜리사는 에이즈로 아빠를 잃었고, 엄마 또한 에이즈에 걸려 언니와 멜리사 두 어린 자매만을 남겨둔 채 시골로 요양을 갔습니다. 엄마 아빠 없이 방치된 어린 자매는 끼니를 구할 방법이 없어 하루 하루를 소금만 넣은 옥수수 죽으로 연명해야 했습니다. 그러자 멜리사의 몸무게는 10킬로그램까지 감소했습니다.이는 9개월 아기들의 평균몸무게이자 여섯 살 평균 몸무게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결국 멜리사는 온몸이 쇠약해져 학교에 갈 수조차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짐바브웨 전역에서 멜리사와 같은 어린이를 만나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질병을 물려받은 어린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살아남은 아이들은 가난과 차별 속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와 내전으로 식량난은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어린이를 보호하는 사회서비스 기능은 상실됐습니다. 유니세프 짐바브웨 사무소의 로렌드 모나쉬 대표는 말합니다.“질병과 영양실조가 짐바브웨 어린이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이들은 충분히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하라레의 소아과에서 치료받는 심각한 영양실조 어린이 수는 매일 평균 15명에 달합니다. 이 지역의 6개월~12세 어린이의 영양실조 상태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수확량이 모자라 기본 식량이 부족하고, 이러한 상황이 다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식량난이 심각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짐바브웨의 60여 곳에 위치한 어린이 병원을 지원하고, 어린이들의 몸무게와 키. 팔 둘레 등을 측정해 건강상태에 맞게 우유, 비타민, 칼슘, 견과류와 같은 영양식을 제공합니다. 또한 부모 및 탁아모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영양과 보호, 위생에 관한 교육을 매일 실시하고 있습니다.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어린이 병원 프로그램을 통해 멜리사도 영양식을 제공받았습니다. 영양식을 먹은 멜리사는 3일 후 몸무게가 3킬로그램 증가했고,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젠 많이 튼튼해졌어요. 학교에 갈 수도 있고요.” 한결 건강해진 모습으로 멜리사가 이야기합니다. 모나쉬 대표는 짐바브웨 어린이들의 권리를 보호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짐바브웨 어린이들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학교에 다니고 깨끗한 물을 마시고, 아플 때 치료를 받고, 배고프지 않아야 합니다. 국제사회가 인도적인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짐바브웨 어린이들의 현실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치치 싱지/유니세프 짐바브웨사무소 홍보부장)

물이 생겨 행복해진 아홉살 소녀 주즈미타

"마음껏 놀 수 있게 되어 좋아요."   필리핀 비사야스 섬 서부에 위치한 카피즈 지역의 안토니오 벨로 초등학교 운동장. 낡은 핑크색 스커트를 입은 아홉 살 소녀 주즈미타가 운동장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하고 있습니다. 까르르 웃는 소녀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파란 하늘에 울려 퍼집니다. 잠시 쉬기 위해 그늘에 들어와 앉은 주즈미타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 송글 맺혀 있습니다."마음껏 뛰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뛰어 놀 수 없었거든요. 뛰어 다니면 쉽게 지치고 목도 마른데 물이 모자랐어요. 학교에 수도가 한 개 뿐이어서 목을 겨우 축이고 나면 더러워진 손발을 씻을 수도 없었거든요." 5학년인 다이앤은 물이 부족해서 힘들었던 시간들을 이야기합니다."설사를 계속 하는 바람에 자주 결석을 했어요. 보건소에서 검사를 하면 항상 기생충이 잔뜩 발견되었구요. 물이 부족해 잘 씻지도 못하니까 병에도 잘 걸렸어요."지금까지 안토니오 벨로 초등학교 학생 400여 명은 단 한 개의 공동화장실과 수동펌프를 사용해왔습니다. 그 바람에 화장실 앞에는 언제나 아이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 용변을 보지 못한 아이들이 다른 장소를 찾아가 일을 해결하는 바람에 학교 주변의 위생환경도 크게 악화되었습니다.3학년 여학생 중 한 명은  화장실을 이용 못 해 용변을 참다가 결국 옷을 더럽히는 바람에 울면서 집에 간 경우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더 이상 화장실 앞에서 긴 줄을 설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유니세프가 세면장과 화장실을 학교에 설치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새로 생긴 화장실과 세면장에 아이들은 스스로 올바른 위생 습관을 알려주는 슬로건과 그림을 그려 넣어 예쁘게 장식했습니다. 세면장에는 손을 깨끗이 씻을 수 있는 비누도 놓여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이 학교 뿐 아니라 필리핀 정부와 협력해 낙후된 지역 초등학교에 식수시설과 화장실을 만드는 사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6학년 담임 노에미 교사는 얘기합니다.  "학생들에게 항상 손을 씻는 습관을 가지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화장실과 세면장이 있으니까 아이들이 위생의 중요성을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어 바른 생활습관을 배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뿐 아니라  근처에 사는 가족들도 유니세프가 만들어준 식수와 화장실 덕분에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물이 모자라 빨래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제는 학교에서 길어온 맑은 물로 빨래도 하고 음식도 조리합니다.주즈미타가 밝은 표정으로 다시 입을 엽니다. "화장실과 세면장이 생겨서 제일 좋은 건 더 많이 놀 수 있게 되었다는 거예요. 저는 친구들과 노는 게 제일 행복하거든요!"멀리서 친구들이 주즈미타를 손짓해 부르고 있습니다."주즈미타, 뭐 하니? 빨리 와서 놀자!" 주즈미타가 친구들의 무리 속으로 힘차게 뛰어갑니다. 새로운 놀이를 시작하려고 재잘되는 소녀들의 목소리가 교정을 가득 채우기 시작합니다.글: 라넬린 칼릴로/유니세프필리핀사무소

전쟁으로 얼룩진 어린이의 삶

이라크 모하메드 이야기올해로 열 두 살인 모하메드는 잦은 폭력사태로 악명 높은 이라크 바그다드의 사드르 시에 살고 있습니다. 전쟁의 폐해는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상상할 수 없다고 모하메드는 얘기합니다. “이 곳의 생활은 매일 공포와 불안의 연속이죠. 전쟁이 어떤 건지 아세요? 집이 파괴되고,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정전과 공습, 폭발이 계속돼요. 집 밖으로 나올 수도 없고, 거리를 돌아다닐 수도 없어요. 사람들은 도시와 집에 갇혀버리죠. 민병대들은  나쁜 짓을 마구 저지르고 다녀요. 정직한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어 돈을 벌 수도 없고요.”모하메드는 4명의 형제와 2명의 누이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끔찍한 전쟁을 겪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자 인구밀도가 높은 사드르 시는 2003년 이래 이라크에서 가장 무력충돌이 많이 일어나는 도시입니다. 민병대를 사드르 시에서 몰아내려는 정부의 공격이 많은 지역에서 무력충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빈번한 폭력사태는 이 지역을 고립시키고, 사람들을 떠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식수와 의약품, 식량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모하메드는 고통스런 일상을 털어놓습니다. “전쟁은 우리 생활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식수공급과 전기는 끊어졌고, 마을 길 곳곳에는 폭탄이 묻혀있어 차를 타고 이동할 수조차 없어요. 로켓과 박격포 공격이 시작되면 아빠는 우리들을 한 방에 모두 모여 있도록 했어요. 우린 그곳에서 주변이 조용해질 때까지 숨어 지냈어요.” 그러나 아무리 주의 깊게 행동해도 사고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 밤에는 로켓포 하나가 모하메드 집 근처에 떨어져 모하메드의 집 창문과 자동차가 모두 부서지고 모하메드의 아빠에게 큰 부상을 입혔습니다. 이라크 정부 발표에 의하면 이 공격으로 약 2,60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교육 기회를 잃어가는 어린이들사드르 시 어린이들은 폭격과 공습으로 몇 주일 씩 집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모하메드는 슬픔에 잠겨 얘기합니다. “총소리와 폭발음이 계속 들려오는 바람에 집에서 나올 수가 없었어요. 친구들도 볼 수 없고, 중요한 시험이 있었지만, 학교는 아예 문을 닫아버렸어요.”사드르 시내 학교 중 29개 이상의 학교가 전쟁으로 파괴됐습니다. 몇몇 학교들은 무장단체의 기지가 되어 무기창고로 쓰이고 있습니다. 문을 다시 연 학교에는 교사들이 돌아오고 있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깨진 창문과 부서진 책걸상, 파괴된 화장실, 그리고 공포에 떨고 있는 학생들입니다.정전이 발표되었지만 많은 부모들이 불안 때문에 자녀들을 집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린이들의 학업이 거의 중단된 상황입니다. 유니세프의 학교 지원 사업유니세프는 무력분쟁이 발발한 직후부터 사드르 시내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장에 파견된 유니세프 직원들은 현지 NGO단체와 함께 대형 식수탱크를 이용해 매일 1만 3천 이상의 가구에 안전한 식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수와 필수의약품을 시내 병원에 공급해 많은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내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유니세프는 적극적으로 학교 재건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학교 피해실태를 조사하고 있는데 이 일은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사드르 시의 많은 학교들이 전쟁 이전부터 이미 전기와 식수, 위생 시설 등이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유니세프는 새 책걸상과 교재를 학교에 공급하고, 파괴된 건물을 신속하게 고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정신적으로 겪고 있는 전쟁 후유증은 쉽게 치료하기 어렵습니다.유니세프 이라크 사무소 교육담당관 Mette Nordstrand는 학교 지원 사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학교를 복구하는 일은 벽돌을 쌓고 시설을 고치는 일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전쟁이 자주 일어나는 불안한 환경에서 어린이들은 교육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유니세프는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 바로 학교이며, 교육이 어린이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 지 어린이들 스스로 깨닫도록 하기 위해 교육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모하메드는 말합니다.“우리 학교는 지금 상황이 아주 나빠요. 하지만 빨리 좋아졌으면 해요. 학교에 다시 나가면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싶어요.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지금 제 희망은 이 폭력사태가 얼른 끝나고 학교에 가서 다른 나라 친구들처럼 자유롭게 노는 거에요. 우리가 겪은 일들을 다른 나라 친구들도 알게 된다면 함께 슬퍼할 거라고 생각해요. 어느 누구도 어린이들이 전쟁으로 이런 고통을 겪기를 바라진 않을 테니까요.”   

인신매매에 희생되는 아이들

일곱 살 소년 하루나와 다섯 살 여동생 벨도는 아버지의 무릎 위에 앉아 있다. 이 곳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북서부의 작은 도시 파에아의 난민수용소이다. 한낮의 태양이 너무 뜨겁기 때문에 이 곳에서는 오후 늦은 시각이 되어야 사람들이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그늘 아래 앉아 아이들과 함께 더위를 식히고 있던 아버지 술레이만은 2005년 6월 23일의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 날 그의 가족은 무장강도로부터 습격을 받았다.  “아침 일찍 그들이 나타났어요. 꽤 많은 숫자였는데 우리집 문을 마구 두드리더군요.” 그는 자신이 마치 그 날 그 방문 안에 아직도 머물고 있는 듯 몸서리 치며 말했다. “총알이 비처럼 쏟아졌어요. 제 아버지와 남동생이 그 자리에서 죽었어요. 총알 하나가 제 등을 뚫고 갈비뼈 사이에 꽂혔어요. 그 와중에서 그들은 우리 가축을 마구잡이로 약탈해갔어요. 그러나 가장 끔찍했던 일은 그가 아내와 1주일된 막내, 하루나와 벨도까지 모두 납치해간 것입니다.” 그들은 납치한 사람들을 30킬로미터 떨어진 그들의 본거지로 데리고 갔다. 그들은 지난 10여년 동안 정부군과 반군이 싸움을 벌이는 무법지대에서 무자비한 범죄를 저질러온 집단이다. 그들은 중무장을 하고 북부의 주요도시들 사이의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몸값을 위해 사람을 납치하고 무차별 테러를 저지르는 이들 때문에 이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피해 집을 버리고 떠났다.  “아주 나쁜 사람들이에요. 무기를 들고 있어서 무서웠어요. 우린 매를 맞을까봐 놀 수도 어없었어요. 그 사람들이 웃는 건 한 번도 못 봤어요. 매일 우리를 때리기만 했어요.” 하루나가 땅으로 고개를 떨구며 말한다. 납치범들은 약간의 몸값을 받고 술래이만의 아 내와 갓난아이를 풀어준 뒤 나머지 아이들의 몸값으로 한 명당 약 5,000불을 요구했다. 그리고, 술레이만이 이 돈을 마련할 때까지는 2년여의 세월이 걸렸다. 어린 두 남매는 납치범들의 소굴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매를 맞으면서 성장해야 했다.   술레이만은 이 지역 목축업협회의 회장을 맡을 만큼 마을 주민 사이에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이 지역의 무장강도들로부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약탈을 당한 유서깊은 목축업 가문의 출신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납치사건 이후 그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미래에 대한 공포를 느낀 나머지 아내와 막내를 비롯한 집안 대부분이 이웃나라인 카메룬으로 피난을 가버리고, 홀로 남은 그는 두 아이의 몸값을 구하느라 온갖 궂은 일을 다 해야만 했다.  아이들에게 있어 납치범과의 생활은 고통 그 자체였다. 음식은 죽지 않을 만큼만 주었고.거의 씻지도 못한 채 생활했다. 안전하게 마실 물도 없었고, 병에 걸려도 약 한 봉지 먹을 수가 없었다. 그 누구도 아이들을 돌보아주지 않았다. “우리는 너무 무서웠지만 아빠가 곧 올 거라고 생각하며 견뎠어요. 무서울 때면 우리는 노래를 불렀어요. 이제 집으로 돌아와 너무 행복해요.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좋아요. 우린 이제 자유롭게 되었고, 지금 엄마 집으로 가고 있어요.” 하루나는 가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버지 등 뒤에 숨어만 있던 벨도가 작은 목소리로 오빠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술래이만은 벨도가 거의 말이 없으며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처음 돌아왔을 때 딸의 몸은 이 투성이였어요. 그래서, 머리칼을 모두 깎아야 했지요.” “전 이제 괜찮아요. 엄마와 함께 있을 수 있고, 잼을 바른 빵도 먹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두 아이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이들은 영양실조로 바싹 여위어 있었다. 기운이 없어 놀려고 하지도 않았다. 이제는 하루 하루 회복하는 중이다. 그러나 하우나는 아직도 밤이면 놀라서 잠을 깨고 소리를 지르고 울기도 한다. 아버지는 말한다. “저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를 원합니다. 더 이상 목동으로 만들지 않을 겁니다. 저는 목축일로 살아왔지만 이제 더 이상 목축은 안전한 직업이 아닙니다. 다른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 집안은 전통적으로 가축을 치고 우유 등을 짜서 팔면서 살아왔지만 이 직업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보다 나은 기술로 다른 직업을 찾게 할 겁니다.” 북부지역에서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이미 3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어린이 납치는 유니세프의 큰 관심사이다. 술레이만의 가족처럼 국경을 넘어 피난하는 가족도 있지만 많은 경우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집 근처 숲이나 밀림 같은 곳에서 숨어서 생활한다. 그리고, 이 나라의 안전은 만성화된 빈곤과 국제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점점 악화되고 있다. 지금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수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조용한 위기에 처해 있다. 글 : Rebecca Bannor-Addae/유니세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사무소 기록담당관

학교로 돌아온 미얀마 어린이들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를 덮친 지 정확히 한 달이 지난 6월 2일 미얀마 피해지역의 학교들이 문을 다시 열고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라와디 삼각주 지역의 마을 7곳과 수도 양곤의 1개 학교는 피해 정도가 매우 심각해 한 달 후에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니세프는 미얀마 교육부가 학교문을 다시 열 수 있도록  협력했습니다.  교육당국과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시설 보수 작업을 돕고 있으며, 피해 지역 초등학교에 학용품 및 학습교재, 놀이용품세트 등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2일 다시 문을 열게 된 양곤의 한 초등학교 교장Daw Khin Thandar Aung 은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유니세프에 정말 감사 드립니다. 유니세프는 우리 학교에 지붕판 200개와 기본학습도구세트 2개,  놀이용품세트 1개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또한 화장실 수리에 필요한 자재들도 추가로 지원해 주었습니다. 유니세프가 신속하게 물품을 지원해 준 덕분에 부서진 학교 지붕을 빨리 고칠 수 있었고, 이렇게 오늘  95%의 학생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니세프는 피해지역 어린이들에게 10만 개의 학습자재세트와  15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학습서, 2천 개의 학습도구세트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니세프는 임시거주용 천막과 식수정화제를 나눠주고 있으며,  1천 개 장소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한 임시학습공간을 세우고 있습니다.   유니세프 미얀마사무소 Ramesh Shrestha 대표는 미얀마 교육 재개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자연재해가 발생해 마을 전체가 파괴되었을 때 학교문을 다시 여는 것은 복구 작업의 가장 중요한 시작입니다. 어린이들은 학교를 다님으로써 일상의 평화와 안정감을 되찾기 때문입니다.”유니세프는 엄청난 자연재해로 큰 충격에 빠진 어린이의 정신적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2006년 발간된 “Let’s Read Initiative” 라는 어린이도서를 다시 발행해 피해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가 펼치는 “학교문을 다시 열자” 캠페인은 영유아들도 대상으로 합니다.  영유아개발센터 및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지역사회 NGO를 통해 영유아 발달을 위한 학습도구세트를 나눠주고 있으며, 피해가 심한 센터의 수리와  보수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3세 미만 영아들을 교육하는 어린이집 교사들은 부모들을 대상으로 양육하는 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 학교에 못 다니는 특수아동을 위한 시설 재건도 유니세프의 주요사업 중 하나로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조만간 피해 지역의 특수아동 3천 명을 위한 학습도구세트가 전달될 것입니다.  미얀마의 부모들은 전통적으로 교육에 큰 가치를 둡니다. 국립초등학교의 등록율은 남녀 어린이 모두 82%로 아주 높은 편입니다. 이곳에서 교육은 사회경제적 상황, 종교, 인종, 정치성향, 사회적인 신분을 넘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Hlaing Tharyar마을의 초등학교 4학년생인 키요는  한 달 만에 학교에 돌아온 소감을 말합니다.   “학교에 다시 나올 수 있게 돼 너무 기뻐요. 친구들과 선생님도 만날 수 있고, 이제 공부도 할 수 있으니까요."6월 2일은  미얀마의 미래가 새롭게 시작된 날입니다. 글쓴 이 : Angela B. Thaung

젊은 미망인의 눈물-재난에서 살아남은 것이 우리에겐 재난입니다

미얀마  Pyapon 마을의 Leikkukone 탑 사원에서 지내고 있는 마수수 (가명, 26, 사진 중앙)와 그녀의 세 살 배기 딸은 미래에 대한 꿈을 잃어버린 채 하루 하루 굶주림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곳에  들이닥친 사이클론은 평화롭던 마을을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비옥한 삼각주 지대는 황폐한 땅으로 변했습니다.이  사원에는 3천여 명의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지역 당국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정부운영의 임시캠프로 이동하라고 명령했지만 마수수는 이 곳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좁고 불편한 데다 구호품도 부족하지만 고향 친구들이 여기에 있고,  딱히 갈 친척집도 없기에, 마을을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 UNICEF Myanmar/2008/from video    “나르기스가 마을을 덮친 날은 둘 째딸의 첫돌이었어요. 저녁 무렵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하늘이 몹시 어두웠어요. 밤 아홉 시쯤이나 되었을까요. 가족들 모두 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물이 밀려 들어왔지요. 눈을 뜨자 집 안팎 이곳 저곳에 물이 가득한 광경이 들어왔어요. 계속 쏟아져 들어오는 물 때문에  집은 무너졌고, 곧 물에 휩쓸려 사라졌어 요. 우린 높은 곳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붕괴된 건물의 잔해와 나무들이 우리를 계속 때렸어요. 물 속에 휩쓸렸을 때 두 딸을 품에 꼭 안고 있었지만 작은 아이가 제 품 안에서 심하게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아이를 놓치고 말았어요. 남편은 딸을 구하러 쫓아갔고, 그것이 제가 본 남편의 마지막 모습이 되었어요. 저는 한 손으로 큰딸을, 다른 한 손으로는 나무를 필사적으로 붙잡고 제 몸을 지탱했어요. 자정 무렵이 되어 동네 이웃들이 저희 모녀를 발견할 때까지 계속 그렇게 매달려 있었어요. 제 얼굴과 팔은 피로 범벅이 되었지요. 하지만 우리 모녀의 비극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니랍니다.   살아 남은 생존자들은 마실 물과 식량을 얻기 위해 하루하루 투쟁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괴 재산을 모두 잃었습니다. 지금 제가 가진 전부는  살아남은 딸 하나입니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재난에서 살아 남았다 고 말하지만, 재난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것 그 자체가 또 다른 재난입니다.”Pyapon 마을에는Leikkukone 사원과 같은 임시 거처가 45곳이 있습니다. 재난 발생 첫 주에, Ayeyarwady 지역에서만 임시거처를 필요로 하는 이재민의 수가  17,000명 이상이었습니다.  마을 당국이 음식을 나눠주고는 있지만,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양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유니세프는 미얀마 적십자와 함께 사이클론 피해 지역에 식수 정화제, 구강수분보충염, 응급치료키트, 필수의약품, 방수포, 생활용품 등의 긴급구호품들을 신속히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더 많은 구호 물자가 필요합니다.  취재 : 산드라 린( Sandar 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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