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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의 영양실조 아기 ‘시자’ 이야기

2009.10.14

이제 막 2살이 된 '시자'는 중증영양실조로 판명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 없이 살아가는 스물 한 살의 젊은 엄마 '암빗솨'는 그동안 혼자 힘으로 살림을 꾸려왔다. 건강이 좋지 않은 그녀의 어머니 '테마'까지 모녀 3대가 마다가스카르 남부 삼포나 마을의 허름한 단칸방에서 함께 살고 있다.

"우리는 주로 카사바 잎으로 영양을 섭취하면서 살았어요. 고구마와 땅콩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나뭇가지를 모아 팔기도 했죠. 하지만 올해는 비가 적게 와서 문제들이 발생했어요. 곡물들이 서서히 말라 죽었고, 집안에 남아있던 식량은 모두 고갈되어 버렸어요. 제 영양상태가 나빠지니까 시자에게 먹일 젖도 잘 나오지 않았죠. 우리 가족 모두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했어요. 특히 어린 시자의 상태가 많이 나빠졌어요. 부종 때문에 팔다리가 많이 부어 올라서 아이가 고통스러워 했어요. 하지만 시자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답니다."
그렇게 말하는 암빗솨의 표정은 어둡고 힘없어 보인다.



어느 날 지역 보건요원들이 마을의 식량상황과 어린이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시자의 집을 찾았다. 그들은 시자를 본 순간 바로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라는 것을 알았고, 엄마에게 아기를 당장 보건소로 당장 데려갈 것을 권했다.

"저는 곧바로 보건센터로 아이를 데리고 달려갔어요. 의료요원들이 아이의 몸무게를 재보고, 상태를 보더니 영양실조로 부종이 심하다고 말했어요.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하는데 정말 겁이 났어요."

암빗솨가 그 순간을 회상하며 말한다. 비록 중증영양실조로 판명되었지만, 시자는 운이 좋게도 설사병 등의 다른 합병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의사는 암빗솨에게 시자가 먹을 치료식을 주었다. 시자와 같은 영양실조 어린이가 땅콩과 기름, 비타민, 미네랄, 우유 가루, 설탕 등을 재료로 만들어진 이 치료식을 하루에 수 회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암빗솨는 보건센터에서 시자의 영양실조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수와 위생키트, 물통, 컵, 비누, 정화제 등이 들어 있는 위생용품키트도 제공받았다. 이 키트를 사용하면 집안의 위생환경이 개선되어 시자의 건강상태도 좋아질 것이다. 특히 어린 시자의 회복에 방해가 되는 설사병과 같은 수인성 전염병을 막아줄 것이다.

"예전에는 집안에 있는 그릇이라곤 양동이 한 개와 오래된 접시 몇 개 뿐이었어요. 이제는 훨씬 청결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정의 위생상태가 좋아지면 우리 가족은 병에 잘 걸리지 않을 테고 우리 딸도 점점 더 건강해질 거에요."

시자의 영양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몸무게도 이제 제 나이에 맞는 적정체중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시자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한다. 영양실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시자는 적절한 영양을 섭취해야 하는데 식량사정이 좋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암빗솨는 말한다.

"시자가 건강해져서 기쁘지만 앞일이 걱정이에요. 앞으로 아이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돈을 벌어야만 시자가 다시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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