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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혼자가 아니에요 - 이집트의 네르민 남매

2007.03.27

16살 네르민과 남동생, 모하메드가 살고 있는 곳은 이집트 카르무즈 (Karmouz)의 노동자 도시 알렉산드리아입니다. 낡은 건물의 좁고 어두운 계단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가면 네르민과 모하메드의 보금자리인 작은 아파트가 나옵니다. 남매의 어머니는 어릴 적 세상을 떴고, 4년 전엔 아버지마저 병으로 사망해 네르민과 모하메드 단 둘이 이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고아가 되자 남매의 현실은 더 고되고 힘겨워졌습니다. 이집트 제 2의 도시, 카르무즈에는 빈곤과 가족 해체로 극빈 상황에 내몰리는 어린이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런 경우 거리의 아이들로 전락하거나 여러가지 좋지 않은 상황에 빠지는 아이들이 많지만 네르민과 모하메드는 자신들의 삶을 유지하려고 애썼습니다. 밝은 봄 기운이 스며 있는 네르민과 모하메드의 보금자리는 어린 남매가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작은 아파트는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침대와 부엌도 먼지 한 점 없이 깨끗이 청소되어 있습니다. 거실 벽에는 레바논 팝스타의 미소가 반짝이고 있습니다. 네르민은 찾아온 손님을 위해 차를 끓이느라 분주합니다. 차 준비를 끝낸 뒤 자신에게 닥친어려운 위기들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 미래에 대한 걱정스런 눈빛의 네르민 ⓒ Claudia Wiens / UNICEF Egypt) "처음엔 혼자 잠 자는 것조차 무서웠어요. 하지만 곧 익숙해졌죠.” 네르민은 방 안을 둘러보면서 얘기합니다.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거리로 나와야 하는 위기도 겪었지만 이제 그 어두운 기억은 희미해졌습니다. "운 좋게도 저와 동생은 협회의 도움을 받아 삶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말하는 네르민의 입가에 수줍은 미소가 떠오릅니다. 네르민이 말하는 협회는 Sidi Ali El Sammak Society라는 NGO를 말합니다. 이 NGO는유니세프를 비롯한 여러 지원 단체의 도움으로 운영되며 알렉산드리아의 극빈층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 돌아가신 네르민의 부모님 사진 ⓒ Claudia Wiens / UNICEF Egypt) 이집트에선 첫 사례였던 3년 프로젝트의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운영되고 있으며 각 가정의 어린이 상황을 체크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관련 NGO가 개입합니다. 네르민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메르바트는 채소상이었던 네르민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었던 2003년부터 남매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네르민의 아버지가 죽은 후, 저희는 주변에 돌보아줄 친척이 있는 지부터 찾아봤습니다. 당시 남매는 스스로 살아갈 방법이 전혀 없었고, 학교를 중퇴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었으니까요.” 메르바트는 당시 상황을 그렇게 회고합니다. 현재 협회는 네르민과 모하메드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협회의 도움으로 네르민은 서기 일을 배우고 있으며 모하메드는 목수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협회는 학비뿐 아니라, 새는 아파트 지붕을 보수해 주고, 침구도 지원합니다. 메르바트는 네르민과 모하메드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떻게 지내는지 살피고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메르바트와 같은 사회복지사는 남매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합니다. 그녀는 알렉산드리아 같은 곳에서 네르민 남매 같은 상황은 너무나 흔한 경우라고 얘기합니다. "각 가정을 방문해 아이들을 만나고 질문지를 준 후, 그들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물어봅니다. NGO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최대한 찾아봅니다. 지원을 할 때는 직접 어린이에게 하거나, 가족을 통해서 합니다." "우리는 보호를 필요로 하는 어려운 처지의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시를 찾은 유니세프 이집트사무소 대표 마논코트 박사는 말합니다. "저처럼 어려운 상황에 빠진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아세요? 우릴 도와줄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걸 아는 거에요." 유니세프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네르민의 의미 있는 한 마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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