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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의 어린 형제 마마두와 모사

2010.01.12
일곱 살 소년 마마두는 식량위기를 이해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립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집안에 먹을 것이 떨어졌고, 굶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마마두의 엄마 아와는 4명의 자녀와 몸이 아픈 남편, 시어머니까지 먹여 살리기 위해 식당에서 일을 하고, 거리에서 주스를 팝니다. 막내 모사를 업은 채 휴일도 없이 하루 12~14시간을 일해도 일곱 명 가족이 먹을 음식을 구할 돈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마마두는 엄마가 일하는 식당으로 가끔 찾아가 막내 모사와 놀아 줍니다. 형이 오면 모사는 그제서야 엄마 등에서 내려올 수 있습니다. 아와는 두 아이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월말이 되면 정말 먹을 게 딱 떨어져요. 그러면 우리는 나무 이파리를 양념해서 배를 채우지요.” 

그러면서 그녀는 팔을 뻗어 자주색 이파리가 담겨있는 단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곤 맛을 내기 위해 위해 이파리 위에 설탕을 조금 뿌립니다. 이파리 외에 아와의 가족이 가지고 있는 먹을거리는 약간의 빵 조각 뿐입니다. 

38 세의 이 세네갈 여인은 식량가격 상승이 집안의 식량사정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말합니다. 거리에서 주스를 만들어 팔았는데 재료비가 비싸져 도저히 생산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거리에서 하루 8~10 달러를 벌었다면 이제는 4달러에 밖에 벌지 못합니다. 

식당일로 받는 월급을 합쳐도 가계수입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쌀 가격은 50kg에 12,000 세파프랑에서 22,000 세파프랑으로 2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아이들 먹을 것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지금 아와에게 있어 가장 안타까운 것은 아픈 아이의 치료비가 없다는 것입니다. 

큰 딸 파토는 석 달 전부터 기침을 심하게 했습니다. 어린 마마두는 계속 기침을 하는 누나가 안타까워 누나의 가슴도 끌어주고 등도 두들겨 주었지만 파토의 기침은 그치치 않았습니다. 

한번은 심한 발작증세를 보였습니다. 보다 못한 이웃주민이 나서 파토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진단 결과 파토는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와는 딸을 계속 치료받게 할 수가 없습니다. 병원비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와는 식당일을 끝내고 파김치가 된 몸을 끌고 들어와 저녁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파리를 끓여 죽을 만들고, 얼마 남지 않은 빵을 꺼내 접시에 담습니다. 아이들 넷과 시어머니, 남편이 얼마 안 되는 음식을 조금씩 나누어 먹고 나니 막상 아와가 먹을 몫은 거의 없습니다. 

밤이 깊자 아와는 내일 팔 주스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마마두는 엄마 곁에서 동생 모모를 재웁니다. 잠든 동생이 귀여운지 모모의 뺨에 살짝 입을 맞춥니다. 아와는 주전자 물이 끓는 동안 처음으로 앉아서 휴식을 취합니다. 몸은 많이 지쳤지만 아와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그녀의 발아래 마마두와 모사가 평화롭게 잠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힘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일이 너무나 힘들지만 그녀는 아이들이 있기에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위기를 잘 이겨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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