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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딜루샤나 자매 이야기

2010.10.29

스리랑카 동부의 외딴 마을에서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8살 딜루샤나와 11살 다누시하 자매도 선생님이 칠판에 써준 문장을 열심히 따라 읽습니다. 오랜 내전과 쓰나미로 폐허가 된 학교들이 최근 유니세프의 도움으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되면서 마을은 공부하려는 아이들의 열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딜루샤나는 바띠깔로아의 칼쿠다에 세워진 임시교육시설 바다무나이 타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곳 학생들은 20년 이상 지속된 내전과 폭력으로 학교를 제대로 다닌 적이 없습니다. 마을이 한번 내전의 표적이 되면 물도 식량도 끊긴 채 완전히 고립되어 초토화되고 맙니다. 그리고 수많은 힘없는 어린이들이 무참히 희생됩니다. 게다가 6년 전에는 쓰나미가 덮쳐  3만 5천 명의 희생자와 4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바람에 나라는 더욱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공간을 모두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딜루샤나 자매는 내전 중에 엄마를 잃었습니다. 엄마는 군인들에게 성폭행 당하고 잔인하게 살해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재혼한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이웃이나 친척들이 가끔 아이들을 보러 오지만 어린 자매는 오직 둘이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자매가 하루 온종일 먹는 음식이라곤  학교에서 제공하는 점심 뿐입니다. 하지만 어떤 때는 학교에도 가지 못합니다.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거리에 나가 갈대를 줍느라 수업을 종종 빠지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딜루샤나는 의지할 수 있는 언니가 늘 함께 있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언니는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해줘요. 제 옷도 빨아주고, 숙제도 도와주고, 씻는 것도 도와줘요. 그리고 제 긴 머리를 이렇게 예쁘게 땋아준답니다.”

딜루샤나 자매처럼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내전이 남기고 간 상처로 여전히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주는 유일한 곳은 임시학교입니다. 스리랑카 내전지역에서 긴급구호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펼쳐온 유니세프는 내전이 어느 정도 종결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 스리랑카사무소의 교육담당자인 브렌다 하이프리크는 말합니다.
“황폐화된 마을을 재건하고 주민들이 스스로 일터를 가꾸어야겠다는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 학교에서 배운 보건과 위생, 아동보호 등에 대한 정보를 가족에게 전하기 때문에 가족 전체가 좀더 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스리랑카 전역에 마련된 임시학교들이 중간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학교와 주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1년 전 다시 문을 연 팅기리바다이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학교운동장을 청소합니다.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학생들은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학구열을 불태우며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딜루샤나와 다누시하 자매는 학교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딜루샤나는 길을 걸으면서 언니에게 속삭입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맛있는 점심을 먹고 언니와 열심히 푼 숙제를 선생님께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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