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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달러의 삶 - 콩고민주공화국

2009.09.17



오랜 내전을 겪은 서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은 구호가 절실한 곳입니다. 공식적으로 전쟁이 끝나고 민주적인 선거도 치렀지만 여전히 동부지역에서는 반군이 활동하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합니다.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나라의 근간산업인 광업이 침체하면서 경제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세계은행은 현재 콩고의 1인당 국민소득이 102불에 불과하다고 추정합니다.

국민의 70% 이상이 하루 1달러 미만의 돈으로 살아가는 최빈곤층입니다. 5세 미만 어린이의 38%가 만성영양실조 상태이며, 키부지역의 경우 13%의 어린이가 심각한 급성영양실조로 건강을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절반이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며, 1년에 태어난 어린이 8명 중 1명은 생후 1년 안에 생명을 잃습니다. 5세 미만 어린이 사망률도 161명입니다. 46%만이 안전한 식수를 마시며. 10명 중 3명만이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합니다. 그 결과 오염된 물로 인한 설사병이  어린이사망원인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부와 남부 키부지역에서는 매년 콜레라가 발생해 어린 생명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노동착취를 당하는 어린이, 매춘과 인신매매에 희생되는 어린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분쟁지역에서는 소녀들에 대한 성 착취와 어린이 유괴, 강제징집 등이 계속됩니다. 설사와 말라리아, 증가하는 에이즈까지 지금 콩고민주공화국은 모든 문제를 복합적으로 안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해 필수의약품과 영양실조 치료식 제공, 영양실조율 감소를 위한 비타민 A, 요오드, 철분 제제 공급, 말라리아, 설사, 에이즈 등 주요질병 예방과 치료, 어려운 처지의 어린이 보호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두 살 바기 아기 실비안은 먼지를 뽀얗게 덮어쓴 채 망치로 바위를 깨고 있는 엄마 옆에 앉아 돌가루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실비 안 옆에는 아이의 키보다 세 배쯤 높은 돌무더기가 쌓여 있습니다. 엄마 비치 옆에는 또 다른 아이들도 있습니다. 모두 6명, 그 중 큰아이 3명은 엄마를 도와 돌을 깹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돌 봐줄 사람 하나 없이 위험한 채석장 이 곳 저 곳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엄마를 따라 아침 일찍 이 채석장으로 옵니다. 하루가 저물면 엄마는 잘게 깬 돌 가루를 팔아 그 날의 먹을 거리를 삽니다. 실비 안 가족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되어 해가 질 때서야 끝납니다. 

먼지와 바위, 뜨거운 태양, 보채는 아이들, 엄마 비치가 알고 있는 인생은 오직 그것뿐입니다. 이제 마흔 살인 그녀의 얼굴은 오랜 노동과 뜨거운 햇볕으로 주름이 깊어 져 노인처럼 보입니다. 아이들 중 누구도 학교에 다니지 못합니다. 비치도 학교에 다닌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이들만큼은 학교에 다니기를 바랍니다. 채석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돌을 깨는 중에도 그런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콩고의 수많은 가정이 그녀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하루 종일 노동을 하는 어린이가 많습니다. 부모들은 돈이 없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대신 일터로 보내고,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다시 빈곤한 삶을 살아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지요.”

피에레테 부티 유니세프 콩고민주공화국 사무소 대표는 그렇세 말합니다. 2세기 전 번창하는 광업으로 아프리카의 부국으로 불렸던 이 나라는 광업의 몰락과 계속되는 전쟁으로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몰락했습니다. 2년 전 가난 때문에 학교를 그만둔 바네사는  교과서 대신 망치를 들고 매일 채석장으로 나옵니다.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냐고 묻자 돌가루 흩날리는 먼지 속에서 어린 소녀가 울먹이며 말합니다.
“학교에 가는 친구들을 만날 때가 제일 힘들어요.”



By Shantha Bloe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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