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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은 세계 말라리아의 날

2010.04.20




말라리아는 매년 10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사망자의 대부분은 어린이입니다. 말라리아환자의 90%는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며, 말라리아로 위협받는 나라는 약 100개국에 이릅니다. 말라리아는 쉽게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살충 처리한 모기장만 사용해도 어린이사망률을 2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지난 2000년 10년 계획으로 WHO, UNDP 등 유엔가구들과 함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롤백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 캠페인의 종료를 200여 일 앞둔 4월 19일 아프리카에서의 말라리아 퇴치성과를 담은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살충처리모기장을 사용하는 인구는 2004년 30만 명에서 2009년 100만 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살충처리모기장의 생산량은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은 약 2억 장의 살충처리 모기장을 공급받았으며, 말라리아 치료 특효약인 ACT공급량도 30배 늘었습니다.


그러나 말라리아 치료를 받는 어린이비율은 34%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린 영유아는 발병 후 48시간 안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게 될 위험이 높지만 짐바브웨, 르완다,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최빈국에서 말라리아치료를 제대로 받는 어린이비율은 10% 미만입니다.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가야 할 길은 아직 멉니다.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필요한 모기장은 약 3억 5천만 장으로 1억 5천만 장의 모기장이 더 필요하고, ACT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다행히도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으로 2004년부터 2009년 사이 국제 말라리아 기금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희망적인 징후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퇴치캠페인의 총책임자 콜 섹 박사는 말합니다.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투자가 어린 생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확보된 기금은 필요한 기금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는 이 기금으로 3분마다 한 명의 어린 생명을 구해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말라리아는 고질적인 풍토병입니다. 콩고에서도 말라리아 감염이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인 키산가니 시의 한 보건소에 어린아이를 안은 젊은 엄마가 다급하게 뛰어옵니다. 안겨 있는 아이는 네 살바기 여자아이 세실리아. 열이 펄펄 끓고 구토와 경련을 반복합니다. 전형적인 말라리아 증상입니다. 세실리아의 엄마 루시는 매우 지쳐 보입니다. 딸이 증세를 보인 지는 한참 되었지만 먹고 사는 일이 바빠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올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아파서 우는 딸을 돌보며 밤을 지새다가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먼 길을 걸어 병원에 올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간호사 플로렌스는 세실리아에게 약을 처방해 주고, 앞으로의 감염 예방을 위해 루시에게 살충 처리 모기장을 주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5세 미만 어린이들이 한 해 동안 최소 6회씩 말라리아에 걸립니다. 해마다 18만 명의 어린이가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고, 말라리아로 부모를 잃어 고아가 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현재 유니세프와 WHO, USAID, 유럽연합 등과 협력해 550만 개의 모기장을 콩고민주공화국 오리엔탈과 마니마 지역 180만 가구에 공급했습니다. 6인 가구를 기준으로 한 가구 당 3개의 살충처리 모기장이 무료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모기장을 공급하기 위해 화물수송기와 배, 강을 건너기 위 한 카누와 기차, 트럭,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 모든 교통수단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키산가니 시의 유니세프사무소 물류팀에서 일하는 미싱기 씨는 말합니다. 
"우기가 되면 물살이 거세지면 모기장 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트럭은 질퍽해진 도로에 자주 빠지고, 다리가 끊겨 모기장을 직접 머리에 이고 배달해야 하는 일도 자주 생깁니다."

네 명의 아이를 키우는 모누이는 세 살바기 아들 사무엘이 한 달에 서너 번씩 말라리아에 걸린다며 기뻐서 이야기합니다.
"지금 사용하는 모기장은 구멍이 숭숭 뚫려 무용지물이었는데, 이렇게 안전한 새 모기장을  갖게 되어 정말 행복해요. 이젠 아이들이 말라리아 걱정 안 하고 편안하게 잘 수 있겠지요?"



글: 바비안 암본고 (유니세프 콩고민주공화국사무소 공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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