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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사헬의 위기

2012.05.30




올해 초부터 심각해진 사헬 지역의 식량위기는 아직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기근을 겪고 있는 사헬 지역 8개국 중 하나인 모리타니 남동부 국경 근처 마을은 인근국가인 말리에서 구호식량을 받기 위해 몰려든 6만여 명의 난민들로 혼잡합니다. 24세의 엄마 파티마는 영양실조에 걸린 막내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먼 길을 걸어 국경을 넘어왔습니다. 모리타니의 기근슬태를 돌아보기 위해 열흘 간의 현장 방문에 나선 유니세프 모리타니사무소의 엔테아 무어 공보관이 국경마을의 작은 난민촌에서 파티마와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며 난민들이 모여 있는 마을에 도착한 파티마는 이곳에 영양실조치료센터가 없다는 말을 듣고 절망에 빠진 상태였습니다. 아이를 치료하겠다는 일념으로 8세부터 생후 21개월 막내까지 네 아이를 데라고 50km 이상을 걸어 왔는데 이제 또 다른 곳을 찾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한숨만 내쉬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아이가 좀 아픈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잘 놀던 아이가 설사를 계속하고 점점 쇠약해지더니 나중에는 움직일 생각을 전혀 안 하고 내내 누워 있기만 하는 거에요. 그때서야 아이가 영양실조에 걸린 걸 알았죠. 마을의 보건요원이 아이를 보더니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모리타니의 유니세프 영양실조치료센터로 데려가라고 하더군요.”

파티마는 영양실조치료센터가 있는 곳까지 태워다 줄 차량을 무작정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곳이 얼마나 먼지도 모르고 마을까지 다시 돌아올 방법도 모르지만 밤을 새서라도 기다리겠다고. 센터에 도착하면 파티마는 영양실조치료식과 구호품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올해가 다른 해와 많이 다르냐고 묻자 그녀는 대답합니다. “올해는 정말 최악이에요. 아이들은 굶주리고 있는데 먹을 거라곤 전혀 없어요. 2년 동안 곡식을 거의 수확할 수 없었어요. 쌀을 사서 아이들을 먹여야 하는데 돈을 벌 수도 없고요. 남편은 돈을 벌러 도시로 떠났어요.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남편이 최근에는 돈을 보내오지 않아요.”

식량위기 때문에 많은 가장들이 돈벌이를 위해 도시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기근이 심각해지면서 도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고, 빈손으로 가족에게 돌아올 수는 없는 가장들은 도시에서 굶주리고 있습니다.

나는 그들이 하루에 몇 끼나 먹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파티마는 당황스럽게 웃으며 땅을 내려다 보며 말합니다. 세 끼를 먹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학교에서 만난 교사들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교사들은 당황한 듯했는데 아마도 피하고 싶은 진실을 말하기 때문인 듯 했습니다. 육류나 야채를 얼마나 먹는지 묻자 한 교사는 강하게 고개를 내저으며 대답합니다. “ 아이들이 먹는 음식은 오직 옥수수 가루 뿐입니다.”

유니세프는 기근을 겪고 있는 모리타니와 말리의 마을에 식량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 굶주린 아이들이 너무 많아 도움이 더 필요하다고 난민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파티마에게 지금 바라는 게 무엇이냐고 묻자 진지한 눈빛으로 대답합니다. “제 소원은 세 가지에요. 가뭄을 끝내는 비와 식량을 살 돈, 남편의 무사귀환이죠. 제 소원이 언제나 이루어질까요?” 후원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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