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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평화를 꿈꾸는 시리아 어린이들

2012.07.31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시리아의 시위사태는 정부와 반군간의 내전으로 격화되면서 수많은 희생자를 낳고 있습니다. 2만 명 가까운 인명이 희생됐고, 터키, 요르단, 레바논 등의 이웃 국가로 탈출한 난민의 수도 1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경을 넘지 못한 사람들은 집을 떠나 학교나 사원 등에 머물며 하루 하루를 공포와 불안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돕는 이들이 있기에 난민들은 외롭지 않습니다. 



난민들로 가득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학교에서 만난 여인 무스타파는 갓 태어난 아들을 꼭 끌어안고 있습니다. 그 곁에 올망졸망한 세 딸은 엄마의 치맛자락을 놓지 않습니다.
“ 매일 집 밖에서 총소리가 났어요. 아이들은 무섭다고 울었죠. 다른 도시에 있는 남편과는 연락도 되질 않고… 막내를 낳은 지 얼마 안 되어 몸이 불편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무작정 집을 나왔어요. 첫날에는 공원에서 밤을 보냈어요. 다음 날 아침에 만난 청년들이 우리를 이곳까지 데리고 와 줬어요.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또 다른 젊은 엄마도 교실 바닥에 깔린 매트리스에서 잠을 자는 아홉 살 딸을 흐뭇하게 보면서 말합니다.
“딸이 잠든 모습을 보는 게 너무 행복해요. 집에 있을 때는 포격소리와 헬리콥터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가족 모두가 잠을 통 잘 수 없었거든요.”



시리아 사태가 터지자 평범한 사람들이 이웃을 돕기 위해 신속하게 구조팀을 결성하는 등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서로 돕는 훈훈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젊은 봉사자들은 도움이 필요한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섭니다. 이들은 총알이 난무하는 도시 곳곳을 다니며 위험에 처한 어린이와 여성들이 학교나 사원 등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난민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 사람도 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마날은 지난 3개월 동안 20여 명의 난민들을 집에서 돌봤습니다.
내전으로 식량과 물자가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난민들에게 음식을 주고 잠자리를 제공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라고 격려했습니다. 학교에 난민들을 위한 임시보호소가 생기면서 마날이 돌보던 난민들도 거처를 옮겼습니다.

하지만 수용소로 변한 학교와 사원에 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모든 것이 부족해졌습니다. 600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는 한 학교에서는 화장실이 7개 밖에 없고, 비누나 수건, 휴지 등의 생활용품도 떨어진 지 오랩니다. 화장실 부족으로 주변 환경이 오염되는 바람에 질병 감염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게들이 문을 닫는 바람에 지역 주민들조차 음식과 생활용품을 구하기 어려워져 난민들을 도와주기도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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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녀 마야는 가족과 집을 떠난 후 두 번이나 거처를 옮긴 끝에 이 학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난민들이 집단으로 살아가는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마야는 `위생전문가`로 불릴 만한 수준이 됐습니다. 가족이나 이웃이 청결하게 생활하도록 애쓰다 보니 위생이나 질병, 환경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게 됐고, 이제는 청년 자원봉사자 못지 않은 중요한 일꾼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간 날 때마다 사람들에게 화장실의 청결에 대해 얘기하고 다녀요. 화장실이 모자란 만큼 더 깨끗하게 사용해야 하거든요. 사용 후에 꼭 물을 내리도록 하고, 더러운 화장실 바닥을 자주 청소하자고 하죠. 어린 동생들은 제 말을 참 잘 듣는데 가끔 어른들은 제 말을 무시할 때가 있어요."

자원봉사자들은 마야가 가진 지식에 깜짝 놀랐다고 입을 모아 말하며, 마야가 위생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칭찬합니다. 난민들이 부딪친 또 다른 문제는 교육입니다. 급작스레 고향을 떠나는 바람에 아이들이 다닐 학교를 신속하게 찾기가 어렵습니다. 난민시설로 변한 초등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도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뛰어놀기엔 날씨가 너무 덥고, 놀 만한 운동기구들도 없습니다. 유니세프는 적십자사 및 지역사회 파트너들을 통해 놀이 도구와 운동기구들을 학교에 후원하고 있습니다.

난민생활이 길어지면서 마야와 같은 생각으로 동참하는 어린이 활동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위생과 환경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활동가이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평화`입니다. 시리아에서 포성이 멈추는 것. 그것이 마야와 같은 아이들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후원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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