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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서, 위험해서, 전쟁때문에... 줄지 않는 요르단 조혼

2014.07.18
야스민(가명)은 9달 전에 결혼한 16살 소녀입니다. "전 어렸을 때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지만 지금은 제 상황 때문에 꿈을 접었어요." 야스민의 남편은 24살, 야스민은 현재 임신 중입니다.

"전 임신 5개월째에요. 가끔은 화가 나요. 아마도 몸의 변화 때문인 것 같은데 이게 제 기분에도 영향을 끼쳐요."

야스민은 2년 전 요르단으로 건너온 시리아 난민입니다. 학교는 이미 먼 옛날 이야기, 지금은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의 조혼 문제는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2013년 요르단에 신고된 혼인의 13%는 18살이 되지 않은 소녀들의 결혼입니다. 이 비율은 지난 10년 간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2013년에는 9,600명이 넘는 소녀들이 어린 나이에 결혼했습니다.


▲ 13살 카파는 요르단에 살고 있는 시리아 난민입니다. 등굣길이 위험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카파는 유니세프의 청소년 친화 공간에서 공부를 합니다. 카파의 소원은 20살이 되기 전에 결혼하지 않는 것입니다.

요르단에 살고 있는 시리아 난민의 조혼 비율이 2012년 18%에서 2013년 25%로 증가했습니다. 2014년 1/4분기에는 3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탔습니다. 전쟁 전 시리아의 조혼 비율은 13%였습니다.

야스민의 엄마는, 시리아에서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요즘 들어 결혼하는 어린이들이 유난히 많아지는 것은 전쟁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전쟁으로 인해 학교를 중퇴한 소녀들이 많아졌고, 가족들은 집에 있는 딸을 시집보내려 하기 때문입니다.

요르단에서 조혼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집이 너무 가난해서, 딸이 많은 가족의 짐을 덜기 위해, 좀 더 안전한 곳에서 머물기 위해, 전통을 지키기 위해, 폭력적인 가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린이들은 가족을 떠나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조혼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교육을 받은 적이 거의 없는 어린이들은 중등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보다 일찍 결혼할 확률이 6배 높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은 한 학년을 마치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받을 월급의 15~20%를 높일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 요르단사무소 대표 로버트 젠킨스는 조혼이 어린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이야기합니다. "18살이 되기 전에 결혼한 소녀들은 임신 기간 중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고 학대를 당할 확률도 높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은 결혼과 함께 학업이 중단되어 돈을 벌 기회가 줄어들고 이는 곧 가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르단 법은 혼인의 최소 나이를 18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요르단이 국제 기준에 맞추어 18세 이상일 때에만 결혼할 수 있도록 법안을 지켜 나가길 요청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유엔기구, 국제 비정부기구, 지역 파트너, 학교 직원, 부모,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들이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등 조혼을 방지하고 이미 결혼한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혼의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에게 직업 훈련을 제공하고, 심리사회적인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야스민은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정식 강의를 듣고 싶어요.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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