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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다르푸르 야라학교 아이들

2007.07.30

수단 다르푸르 남쪽에 위치한 ‘야라라’는 마을은 내전으로 잘 알려진 다르푸르의 황폐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곳입니다. 최근까지도 인종과 부족간의 전쟁으로 긴장감이 가득했던 이 곳은 지금 토착민 푸르족과 유목민 아랍족이 함께 어울려 발전하는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야라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친근한 마을 만들기’ 운동은 지붕, 창문 등 학교 시설을 개선시켰습니다. 현재 4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 UNICEF Sudan/2007/Bakri Mirghani Maki

내전이 끝난 후 마을 주민들은 힘을 모아 어린이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한때 폐허였던 학교는 이제 아이들의 웃음 소리 가득한 활기찬 곳이 되었습니다. 6~14세 사이의 어린이 400명이 새로 단장한 학교에서 하루 5시간 이상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중 약 100명은 여자 어린이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학생들이 언제든지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학교에 수도를 설치했고 화장실도 새로 지었습니다. 교실에는 책걸상과, 분필, 교과서 등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학부모들로 이루어진 학부형교사모임도 만들었습니다. 8학년 수학 교실에서 만난 암단과 아미드는 열세 살 동갑내기입니다. 아랍족 출신인 두 아이의 부모는 모두 양을 치는 유목민입니다. 이 마을에서 아랍족은 소수민족이지만 아이들의 부모는 3년째 두 소년을 아무 걱정 없이 야라 마을에 남겨두고 유목 생활을 하고 있습니 다. 마을 어른들이 안전하게 아이들을 돌보아주고, 학교에 보내 학업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13세의 암단 (왼편)은 다르푸르 남쪽의 아랍 유목민 가정 출신입니다. 암단의 부모는 아들이 계속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야라 마을 어른들에게 암단을 돌보아 줄 것을 부탁한 후 계속 유목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소수민족인 아랍족의 암단은 주민들과 평화롭게 지내며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친근한 마을 만들기’ 운동이 있기 전까지는 야라 마을에도 종족간의 충돌과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 UNICEF Sudan/2007/Bakri Mirghani Maki

엔지니어를 꿈꾸는 아담은 말합니다. “부모님을 따라 유목 생활을 하면 학교가 너무 멀어 다니기 힘드니까 이 곳에서 살라고 부모님이 결정하신 거에요. 학교에 가지 않고 부모님을 따라 다니면 우리는 공부 대신 매일 양을 몰아겠죠. 그랬다면 우리는 미래의 희망을 잃어 버렸을 거에요. 지금은 학교에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니까 인생을 발전시킬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거라고 믿어요.” 엄마, 아빠를 만나지 못한 지 벌써 석 달. 가족들이 그립긴 하지만, 공부에 대한 열의는 두 소년 모두 대단합니다. 아미드는 지금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될 거라고 얘기합니다. 이 곳의 아랍족은 대부분 가난한 유목민이지만 아이들의 미래에 거는 기대만큼은 남다릅니다. “야라 마을에는 아랍 출신 어린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랍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정부 월급을 받지 못하는 자원봉사 교사들에게 월급을 주기도 하고, 여러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어린이 교육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야라 학교의 모하메드 이브라힘 카릴 교장은 그렇게 설명합니다.

야라 학교 8학년 수업을 듣고 있는 여학생. 400명 학생 중 4분의 1이 여학생입니다. 마을은 여자어린이 교육권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모든 취학 연령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 UNICEF Sudan/2007/Bakri Mirghani Maki

이러한 변화가 오기까지는 유니세프가 현지 NGO들과 1999년 시작한 ‘어린이에게 친근한 마을 만들기’ 운동이 있었습니다. 이 운동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발전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마을을 총체적으로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어린이입니다. 카릴 교장은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이 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서 적절한 지원을 했기 때문 입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대표 사례가 교육입니다. 이제 학교는 마을의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민족 어린이들이 차별 없이 다함께 학교에 다니는 모습이야 말로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고, 안전하게 교육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야라 학교는 모든 마을 주민들을 하나로 단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민족과 부족간의 충돌로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수단은 지금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마을에 희망을 가져다 준 야라 학교와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글 : 에드워그 카르와딘/ 유니세프수단사무소 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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