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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만 명 이상이 사망한 질병 ‘에볼라’…기니, 종식 재선언

2016.06.30
“병원에 가면 저를 죽이고 장기를 꺼내 간대요”

아프리카 오지 마을에서는 아직도 문화적 미신으로 질병을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에볼라에 걸린 서아프리카 기니의 11살 소녀도 이 미신의 영향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병에 걸려도 병원에 마음대로 갈 수 없어요"

“머리가 너무 아팠어요. 속이 울렁거리고 열도 나고 너무 아파서 학교에 갈 수도 없었어요.” 그녀의 아버지는 딸을 ‘에볼라 치료 센터’에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웃들은 그녀가 병원에 가는 것을 막았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아직도 문화적 미신으로 질병을 제때 치료받지 못해서 목숨을 잃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토혼이 사는 마을에서는 병원에 가면 장기를 꺼내 가고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등의 유언비어로, 병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딸의 상태가 날이 갈수록 악화되어가자 토혼의 아버지는 마을 촌장의 허락을 받지 않고 딸을 에볼라 치료 센터로 데려갔습니다. 

“저는 너무 무서웠어요. 제 머릿속에는 온통 그 소문에 관한 생각밖에 없었어요. 병원에 가면 그들이 제게 무슨 짓을 할지 두려웠어요.” 장기를 빼앗겨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소문과는 다르게 그녀는 호전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제 이름, 나이, 제 가족에 관해 묻고 어디가 아픈지 물어봤어요. 의사 선생님의 질문에 모두 대답하고 치료를 받았어요. 언제나 제가 무엇을 먹고 싶은지 물어보고 관심을 주셨어요.”


 
11일간의 병원 치료 이후 토혼은 에볼라를 완전히 극복하고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녀는 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미신이 팽배한 마을에 정확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합니다. 토혼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에볼라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을 사람들에게 증명했습니다. “저는 이제 학교로 돌아가서, 제가 살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병원 덕분이라고 말할 거예요. 그리고 병원에 대한 모든 소문은 거짓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토혼이 에볼라 치료 센터에 입원한 후, 그녀의 옷을 비롯한 소지품들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불태워졌습니다.

2년 만에 1만1천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질병

이 일화는 올해 3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3명이 연속해서 죽었지만, 감염을 막기 위한 매장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국가 기관들은 즉시 발생을 저지하기 위해 대응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토혼을 비롯해 사람들이 연속적으로 감염됐습니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지난 2년간 2만8천 637명이 에볼라에 감염됐습니다. 이들 중 약 4,700명이 어린이였습니다. 1만 1,315명이 에볼라로 목숨을 잃었고, 이들 중 1/4은 어린이였습니다. 또한, 에볼라로 서아프리카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약 2만 3천 명의 어린이들이 돌봐 줄 사람을 잃었습니다.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어린이들

기니의 에볼라 종식을 위해 노력해 온 유니세프는 종식 선언을 환영하는 한편 “에볼라가 서아프리카 대륙에 가져온 무서운 결과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서아프리카 지역 책임자 마누엘 폰테는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지금도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며 특히 홀로 남겨진 어린이들의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15년 12월 한 차례 에볼라 종식을 선언한 기니에서는 종식 선언 두 달 만에 다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기니 에볼라 대응국은 백신 접종을 실시하며 종식에 힘써왔습니다. 그 결과, WHO는 기니에서 올해 6월 2일 에볼라 종식을 재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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