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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 라사열 발생…삶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한 유니세프의 노력

2016.07.13

베냉에서 라사열 사망자 발생


베냉에서 바이러스성 급성출혈열인 라사열이 확산되었습니다. 라사열이란, 라사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출혈열을 주증상으로 하는 급성전염병으로, 바이러스성 유행성 출혈열의 하나로 분류됩니다. 쥐와 같은 설치류의 배설물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며 피, 소변, 침, 정액과 같은 체액을 통해 전염됩니다. 라사열에 걸리면 발열, 피로감, 구토, 설사, 두통과 복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약 치료하지 못하면 심각한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됩니다.


베냉의 라사열 발병 이후 현재까지 4명이 라사열 확진 판정을 받았고, 52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2명의 의료진을 포함한 17명이 사망했습니다. 확진 환자 중의 한 명은 북동쪽 도시 차우루(Tchaourou)에서 치료를 받는 4살 어린이입니다. 유니세프와 WHO는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구호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응급 치료 의사 ‘쟈크 카쵸파(Jacques Kotchoffa)’는 라사열 환자를 치료하러 파파네 병원 격리 병동을 가기 전 고글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전 제 부모님, 동료, 친구들을 포기할 수 없어요. 보호 장비와 제독 제품이 있어서 환자들을 만나는 게 두렵지 않아요. 삶은 제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다시 돌아올 거예요. 상황이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어요.” 

 

정부 당국은 1월 초 라사열 증상이 나타난 임산부가 사망하고 같은 병원 여섯 명의 의료진이 비슷한 증상을 보인 후부터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2월 초, 더 많은 사례를 나이지리아 실험실에서 검사했고 또 다른 세 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사와 간호사가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파파네 병원의 격리 병동을 들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의사는 매일매일의 환자 상태를 기록합니다. “이 보호장비 안에서 빠르게 탈수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한 시간 이상 머물 수 없습니다. 라사열이 발병되었을 때 전 희망을 잃었었습니다. 하지만 신이 우리에게 끝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으니 우리는 치료를 계속해가야만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유니세프의 베냉 라사열 긴급구호 활동


유니세프는 베냉 국가 당국과 함께 라사열 발병과 관련해 아래와 같은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 발병 지역에서 격리하여 치료하기 위한 격리기구 설치하기
◾ 질병에 노출되었을지 모르는 사람을 찾기 위한 연락처 추적 시스템 구축하기
◾ 나라 전역에 있는 약 200명의 지역사회 의료진 연락망을 모니터하기 위한 네트워크 집결시키기
◾ 라사열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Ribavirin)을 코토누를 비롯한 감염 지역에 사전 배치하기 
◾ 의료진을 위해 적외선 체온계, 물 처리 장치와 기타 의학 실험용품뿐만 아니라 방수포, 장갑, 부츠, 고글과 마스크, 제독 제품 등의 개인보호장비(PPE)를 분배하기
◾ 개인보호장비 사용법, 의학 치료 계획서, 신원확인과 연락처를 검색할 방법에 대해 의료진 교육하기
◾ 현지 라디오, TV, 온라인 미디어 방송을 통해 메시지를 담은 공공 인식 캠페인 시작하기
 

 

파파네의 병원에서, 유니세프 직원 ‘아드리안 보노(Hadrien Bonnaud)’는 라사열 의료팀을 만나고 있습니다. 라사열 확산이 시작된 이후 두 명의 의료진이 사망하며 의료팀은 라사열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유니세프 팀은 병원이 라사열 확산의 대응책을 개선하고 문제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긴급구호 활동을 토대로, 나라 전역의 사회 구성원들이 질병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치료약을 찾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고자 물과 비누로 손 씻기, 질병 증상을 보이는 사람과 접촉을 제한하기와 같은 교육을 받습니다.
 

 

베냉 어린이 ‘나이마(Naïma)’가 라사열 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 모임에서 물과 비누로 손을 씻고 있습니다. 모임에 참여한 어린이와 여성들은 모두 손 씻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모임이 마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차우루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손을 씻고 있습니다.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은 라사열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오락 시간 후, 점심 먹기 전과 후, 화장실에 다녀온 후 손을 씻도록 학생들에게 권장되고 있습니다.

 


차오루의 지방 학교 학생들이 라사열 전염 경로, 라사열 예방법 및 부모님이 라사열에 걸렸을 수도 있는 친구를 차별하지 않도록 교육받고 있습니다. 또한, 라사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선생님을 위한 6만 개의 안내서가 인쇄되고 교육용 만화책이 고안되었습니다.

 

 

베냉의 라디오 진행자 나지르(Nazirou)와 로키아토 바비오(Rokiatou Babio) 박사는 라사열에 관한청취자의 질문에 북쪽 지역에서 주로 쓰는 언어인 ‘Dendi어’로 답해주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45개 이상의 라디오 방송과 협력하여 경제적으로 취약한 가정이 사는 외딴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 집집마다 닿을 수 있게 12개의 언어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또한, 90명의 기자가 베냉 라디오 방송국과 인쇄 매체 및 TV를 통해 라사열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하였고, 현지 언어와 프랑스어로 만들어진 라디오 광고가 제작되어 50개의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 배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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