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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린이가 평등하게 행복해지도록’ (1)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어린이 이야기

2016.07.22

모든 어린이가 공평한 세상

 

영상에는 두 명의 인도네시아 어린이가 등장합니다. 두 어린이는 아침부터 밤까지 똑같은 하루를 보내지만, 그 실상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영상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이것이 공평한 삶일까요?’ 아직도 가난하고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세상은 너무나도 불공평합니다. 불공평한 세상 속에 살아가는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세르비아 : 한집에 사는 7명의 가족 이야기

 

엄마 자이마(Zeima)와 아빠 바이람(Bajram), 그리고 할머니와 네 명의 아이들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Belgrade)에 위치한 그들의 집에 있습니다. 사실 이 집은 버려진 집입니다. 자이마와 바이람 가족은 지금 집을 구해야 하는 문제와 함께, 수도・전기・가스비 같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있습니다. 그들은 현재 약 1만 디나르(dinars) 상당의 사회 복지금에 의지하고 살고 있습니다.

 

 

바이람은 트럭이 싣고 온 짐을 창고에 옮기는 비정규직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그와 동료들은 갑자기 일거리가 생길 경우를 대비하여 많은 시간을 기다리며 보냅니다. 자이마는 그녀가 출산 수당과 육아 수당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믿고 있지만, 아직도 수당을 받을 때 필요한 서류들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태어난 지 한 달 된 딸 도이안(Doijan)이 위경련 증상을 보여서 의사가 권유한대로 모유와 미음을 섞어 먹이고 있습니다. 막내 도이안을 제외한 다른 세 아이에게는 모유를 먹이지 않았었습니다. 

 

부동산 및 신용과 재산권은 어린이의 생존에 있어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임시 거주지, 불법 주거지 또는 도시 빈민가에 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은 높은 인구 밀도, 비위생적인 주변 환경, 비싼 교통비, 차별 행위, 기본 서비스 시설의 부족과 같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요소들은 건강을 위협합니다. 낮은 예방 접종률로 인해 폐렴, 설사, 홍역, 결핵과 같은 전염병에 더욱 취약합니다.

 

세르비아 : 데이비드 가족 이야기

 

 

6살 데이비드(David)는 아빠 두르미스(Durmis)와 엄마 에르미나(Ermina)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사는 집에는 수돗물도 전기도 나오지 않습니다. 엄마 에르미나는 한 달 전 미숙아를 낳았습니다. 아기는 질식으로 고통받은 후 아직 신생아 치료실에 있습니다. 에르미나는 첫 번째 임신 후 7달쯤 되었을 때 과다 출혈로 아기를 잃었습니다. 두 번째 임신 후 그녀는 유산을 막기 위해 약을 먹었지만, 다시 과다 출혈을 경험하고 병원으로 서둘러 달려갔습니다. 정기적으로 약을 살 여유가 없어 약을 먹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사는 우리에게는 지금 상황이 어렵습니다. 우리는 수돗물도 필요하고 화장실도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평균 수입이 증가하면 어린이 사망률이 하락합니다. 많은 빈곤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부유한 국가의 5살 이하 어린이 사망률을 앞지릅니다. 소외된 공동체는 언제나 보건의료 이용에 있어 불공평과 직면합니다. 세르비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사는 어린이 다섯 명당 한 명꼴로 약간 또는 심각한 발육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 무하마드 이야기

 

15살 나이지리아 난민 소년 무하마드(Muhammad)는 중고시장에서 팔만한 물건을 찾기 위해 쓰레기 소각장을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마을 주변에 사는 중산층 계급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전부 타지 않고 남아있는지 쓰레기 더미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무하마드의 슬리퍼를 태웠고, 열기에 의해 몸은 불탄 것처럼 뜨거워졌습니다. 

 

 

그러나 무하마드는 몸이 힘든 것보다 쓰레기가 이곳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몇 시간이고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을 발견할 수 있을지는 절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틀에서 사흘간의 이 고된 일이 끝나면 무하마드에게는 미화 75센트에서 1달러 상당의 가격으로 팔 수 있는 충분한 물건들이 모입니다.

 

나이지리아의 사회적 불평등은 일찍이 시작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격차는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2년 전 보코하람이 무하마드가 살던 마을을 공격했고 무하마드와 가족들은 오직 옷가지 몇 개만 짊어진 채 도망쳤습니다. 무하마드는 학교를 떠난 전 세계 1억2천4백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또한 갈등과 분쟁으로 학업이 중단된 최소 7천5백만 명의 어린이 중 한 명입니다. 폭력과 분쟁 사태,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전염병과 같은 다양한 위기상황들은 단지 일시적으로 어린이들의 삶과 학업을 중단시킨 것이 아닙니다. 어린이들은 평생 교육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무하마드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지만 거의 2년간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가족들은 근처 비공식적 국내 난민 캠프에서 살고 있습니다. 무하마드는 그가 자라면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상태에서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예전에는 군인이나 뭐 비슷한 것이 될 거라는 꿈을 꾸곤 했어요. 하지만 전 지금 학교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미래에 무엇이 되어 있을지 모르겠어요.”

 

단지 학교에 입학하게 하는 것만이 어린이 교육의 전부는 아닙니다. 폭력 사태가 무하마드를 학교 밖으로 몰아내기 전에도, 나이지리아 교육 시스템은 그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무하마드는 학교에서 보낸 모든 시간 동안에도 그가 쓰레기 더미에서 찾아낸 책을 읽지 못했을 것입니다. 무하마드 가족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상황을 쉽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국공립 학교에서 학비가 무료라고 하더라도 무하마드는 현 상황에서 아침 식사비조차 겨우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교복비, 학용품비, 교통비까지 더해지면 무하마드에게 학교에 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됩니다.


어린이들은 가난을 박탈감의 형식으로 경험합니다. 학교 수업을 받을 기회, 건강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 의료 제도의 접근성, 안전한 식수와 깨끗한 위생상태를 포함한 삶의 여러 방면에서 박탈감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박탈감은 어린이들을 빨리 철들게 하고, 수백만 어린이들의 어린 시절을 구성하는 놀이, 웃음, 성장, 배움과 같은 소중한 것들을 훔쳐갑니다. 

 


나이지리아 난민 캠프에 있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출석을 부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어린이가 그들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3년 추정치에 따르면, 전체 초등학생 연령대 어린이 6억5천만 명의 1/3을 초과한 약 2억5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기본적인 읽고 쓰는 능력과 산술 능력을 숙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들 중 1억 3천 명은 최소 4년 동안 학교에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능력을 완전히 익히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학교에 다닐 기회, 학교에 머물 기회, 그들이 알 필요가 있는 것들을 배울 기회들을 동등하게 얻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균형은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가난한 가정 출신이거나, 멀리 떨어진 외진 시골 마을에 살고 있거나, 여자이거나, 장애가 있거나, 또는 사회에서 차별에 직면한 특정 인종 또는 소수 민족에 속하거나, 또는 무하마드처럼 분쟁 지역에 사는 어린이라면 우수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기본적인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어린이들은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평등한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우수한 교육은 성취감을 주고, 생산적이며, 높은 보수를 받아 빈곤에서 구제해줄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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