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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어린이 ‘가니’에게 찾아온 두 번째 인생

2016.08.05

올해 12살인 코소보 소년 ‘가니(Gani)’는 가족을 돕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길거리로 나와 지나가는 차들의 유리창을 닦거나 구걸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가니의 인생에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가니에게 찾아온 변화


가니는 코소보에서 가장 가난하고 차별받는 지역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니의 하루는 새벽 일찍부터 시작됩니다. 새벽녘에 일어난 가니가 가족들이 깨지 않게 조용히 옷을 입고 집을 나설 때 시곗바늘은 새벽 6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가니는 거의 매일 같은 교차로에서 돈을 법니다. 일주일 중 며칠은 단지 몇 푼이라도 벌게 되기를 바라며 지나가는 차들의 유리를 닦습니다. 그리고 다른 며칠은 그저 돈을 구걸합니다. 대부분 사람이 가니를 피해 가거나 욕을 합니다. 하지만 가니는 가난에 시달리는 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몇 유로라도 들고 집에 가게 되어 기쁘다고 합니다.

 

 

가니는 이제 겨우 12살입니다. 그리고 여기까지가 가니의 과거 이야기였습니다. 그의 모든 것을 변화시킨 기회를 만나기 전까지 학교를 그만두고 길거리에서 구걸해야만 했던 이 어린이의 인생은 절망적으로만 보였습니다.

 

유니세프 파트너사인 ‘인간의 대지(Terre des Hommes)’는 길 위에서 가니를 발견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코소보 현지 시민 사회 조직과 협력하여 12개의 지방 자치제 당국에 ‘사건 운영 위원회(Case Management Roundtable)’를 설립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사건 운영 위원회는 법령에 저촉되는 상황에 놓인 어린이뿐만 아니라 방치되거나 착취와 학대를 당하고 있거나, 인신매매 당하는 피해자 어린이를 포함한 취약계층의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발견하고, 지원하고, 관리하는 구조로 이루어졌습니다.

 

가니와 같은 어린이들을 위해 사건 운영 위원회는 사회복지 사업하에 월 단위로 만나 중재안을 논의합니다. 사회 복지사들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서비스를 찾아내고,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지원받고 있는 가족들을 관찰하며 모든 경우에 대하여 상세한 평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는 것

 

가니의 가족 지원을 담당했던 코소보의 사회복지사 ‘하피제 카스트라티(Hafije Kastrati)’는 가니가 학교로 돌아가 평범한 어린이의 삶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녀는 가니와 가족들이 특히 어려운 환경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가니는 위험한 환경에 처한 아이로 구분됩니다. 가니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중 두세 명의 또 다른 어린이들이 길에서 구걸하거나 자동차의 창문을 닦고 있었어요.”

 

가니가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 사회 지원을 받기 전까지, 그는 가족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자동차 창문을 닦았습니다.

 

카스트라티는 이 길거리 위 어린이들이 학대되거나 강간과 같은 폭력의 위험에 놓여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어린이들은 가정폭력의 희생자인 경우가 많으며 가족들에 의해 길거리에서 돈을 구걸하도록 강요받기도 합니다. 폭력의 희생자가 어린이라고 확인되면, 사회 복지사가 그 가족들을 방문하며, 가끔은 경찰도 사건에 개입됩니다.

 

‘인간의 대지’의 사례 관리 조정자 ‘나임 비랄리(Naim Bilalli)’는 가니 사건이 어린이 방치 및 학교 중퇴의 이유로 현지 NGO에 의해 보내졌다고 말했습니다. 

 

“코소보의 ‘사회 복지 센터(The Centre for Social Work)’가 가니 사건을 위해 처음으로 가족들을 방문했을 때, 가족들이 매우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은 옷을 입지 않고 있었고, 가족들 간의 관계는 매우 나빴습니다.” 

 

가니는 심지어 사회 복지 센터와의 첫 상담이 끝난 후에도 가족들에게 떠밀려 다시 길거리로 구걸하러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니는 스스로 가난한 자신의 가족들을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도 우리 가족을 도와줄 사람이 없었어요. 전 신호등 옆에 서서 우리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었어요. 사람들은 저에게 학교에 다니고 있냐고 물어봤고 또 제가 이렇게 길거리에 있으면 안 된다고 말해줬어요.” 

 

가니의 상황을 검토한 후, 카스트라티와 다른 코소보 기반의 사회 복지사들은 가니 가족들에게 기초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트랙터와 소를 사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시 당국 공무원을 찾아갔습니다. 가니의 아빠, 사일(Sylë)은 그의 가족이 받은 도움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저희에게 도움을 주어 감사합니다. 트랙터와 소를 지원받아 전 지금 채소와 과일 장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니는 이제 정기적으로 학교에 가고 있습니다.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린이가 맞이할 밝은 미래

 

가니의 상황이 사건 운영 위원회에 제기된 이후, 가니는 더는 일 하러 가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는 다양한 상담 모임에 참여했고 또한 학교에 다시 돌아가게 도와줄 책, 공책, 연필과 같은 학용품을 지원받았습니다. 가니는 불과 1년 전보다 자신의 삶이 상당히 달라진 것 같다고 말합니다. 가니는 공부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가니에게도 미래를 향한 멋진 계획이 있었습니다.  

 

“전 크면 대통령이나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최선을 다할 거에요.”

 

사회 복지 상담이 완료된 후, 가니의 아빠는 가니를 위한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전 종종 가니에게 넌 아주 멋지고 똑똑해서 계속해서 학교에 다닐 거라고 이야기해요. 전 가니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가니에게 어떤 분야의 공부를 하라고 정해주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가니와 다른 아이들을 저처럼 17살, 18살에 결혼시키지 않을 거예요. 가니가 직업을 갖고 자신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2015년, 코소보 12개 자치 시의 방치되어 학대의 위험에 있거나 법에 저촉되는 상황에 놓인 174명의 어린이가 가족 방문, 학교 방문, 심리 상담, 가족 상담, 쉼터, 직업 훈련뿐만 아니라 긴급 지원을 포함한 사건 운영 위원회의 방식을 통해 할 수 있는 가족통합 커뮤니티 서비스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사건 운영 위원회의 운영 방식 설립과 제도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유니세프의 노력과 기술적 지원으로 인해, 새로운 아동 보호법의 초안은 사건 운영 위원회의 제도화 조항을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유니세프 기술적 지원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취약한 어린이에 관한 사회 복지 사업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코소보에 대한 모든 참조는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 1244(1999)’ 안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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