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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어느 화장실에 버려진 아기 ‘프리티’ 이야기

2016.08.26

화장실에서 발견된 아기

 

18개월 된 ‘프리티’의 인생 첫 출발은 좋지 못했습니다. 프리티는 탄자니아의 어느 지방 의회의 화장실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 당시 프리티는 생후 2주쯤으로 추정되는 아주 작은 아기였습니다. 누군가에게 버려진 이 작은 아기가 탄자니아 어린이 보호 시스템 ‘fit family’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후 프리티의 인생은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로써 동쪽으로는 인도양이 펼쳐져 있고, 북서쪽으로는 세렝게티와 킬리만자로 산이 있는 아름다운 국가입니다. 프리티가 처음 탄자니아 어느 화장실에서 발견되었을 때 피부병은 물론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려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프리티를 구조한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음베야 주 의회의 ‘성과 어린이 부서’로 아기를 데려갔습니다. ‘프리티’라는 이름은 이때 부서 담당자 푸덴시아나(Pudensiana)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전 그 날 저녁 근무가 아니었지만, 화장실에서 발견된 아기 이야기를 듣고 즉시 사회 복지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그 사건을 담당하겠다고 했어요. 저와 사회 복지 담당자는 그때부터 이 아기를 ‘프리티’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아기가 정말 맑고 천진난만했거든요.”

 

인생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

 

프리티의 부모님을 찾지 못해 사건은 사회 복지 부서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사회 복지부서 담당자는 프리티를 돌보아줄 ‘fit family’의 적격자로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에 봉사자로 참여해왔던 크리스터와 주마를 떠올렸습니다. fit family는 취약한 환경에 놓인 어린이가 그들의 가족에게 돌아가기 전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 어린이를 돌봐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리티는 그렇게 크리스터와 주마의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주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어린이는 생존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처음 프리티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는 동시에 ‘우린 준비되었어요!’라고 했답니다.”

 

 

폭력은 만연해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2009년 탄자니아 아동 대상 범죄 조사에서 10명의 소녀 중 3명꼴로, 7명의 소년 중 1명꼴로 성적 학대를 당한 적이 있으며, 10명 중 7명 이상의 어린이가 18살 이전에 물리적 폭력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폭력을 당한 대부분의 어린이는 이러한 경험에 대해 수치심과 부끄러움, 가족과 지역사회의 압박 또는 가족과 헤어질 수 있다는 위협 등으로 인해 경찰에 신고된 사례는 상당히 적습니다.

 

또한, 희생자에게 정의를 제공해야 하는 경찰과 법정에 대한 낮은 신뢰감도 폭력에 노출된 어린이들을 침묵하게 합니다. 그 결과, 소수의 희생자만이 그들의 삶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고, 어린이를 향한 범죄를 계속해서 저지르는 많은 가해자는 사회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 지원으로 경찰서 내에 세워진 ‘성과 어린이 부서’는 탄자니아의 성폭력과 아동학대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부서는 아동학대와 여성 폭력 사건을 다루는 훈련을 받은 경찰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부서가 설립된 이후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으며 학대와 폭력 사건에 대한 신고 접수가 많아졌습니다. 이곳에서 아동학대와 여성 폭력 사건이 빠르게 처리되어 피해자들이 적절한 의료 지원 및 심리·사회적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서 담당자는 학교뿐만 아니라 여가를 위해 모이는 레스토랑과 술집과 같은 곳에서도 의식 제고 모임을 개최합니다.

 

 

어린이의 안전을 보장하는 Fit family

 

크리스터와 주마는 집 뒷마당에서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섯 명의 아이들은 프리티와 함께 자신들이 만든 드럼을 치며 놀고 있습니다. 크리스터와 주마는 프리티를 돌봐주게 되었고 이제는 정이 들어 프리티를 가족으로 입양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곧 지방 당국에 입양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크리스터와 주마는 평생 프리티를 지켜주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프리티와 크리스터, 주마의 모습

 

Fit family는 가족들이 어린이를 부양할 때 필요한 경제적 능력, 그들이 사는 집의 조건, 그리고 아이들을 양육하게 된 그들의 동기, 이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선발됩니다. 선발된 가족은 정부로부터 식량 보급품과 소액의 생활비와 같은 지원을 받습니다.

 

프리티 이야기는 탄자니아 정부가 어린이 보호 시스템을 구축한 노력의 산물이며 이 시스템은 아동에 대한 폭력, 학대, 방치와 착취에 대한 예방과 사건 대응의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각각 다른 여러 가지 분야를 어떻게 하나로 통합하여 취약한 어린이들의 안전과 보호를 보장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어린이 사생활 보호를 위해 글에서 사용된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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