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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를 뒤흔든 6.8의 강진, 그 후…

2016.09.30

8월 미얀마 지진, 그 후의 이야기

 

9월 12일, 경주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400여 회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국내 최대규모로, 각종 시설 피해가 발생하고 부상자도 속출하였습니다. 경주 지진이 발생하기 전 지난 8월 24일, 미얀마 서쪽에서도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얀마 ‘마궤(Magway)’주의 ‘차우크(Chauk)’ 지역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관측되었습니다. 지진의 강도를 표현하는 ‘규모’가 1.0 증가할 때마다 실제 지진이 방출하는 에너지는 32배씩 가파르게 증가합니다. 규모 5.0~5.9의 지진은 땅이 흔들리고 건물도 휘청거리며, 내진설계가 부실한 건물은 피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규모 6.0~6.9의 지진은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뿐만 아니라 일반 건축물도 일부 붕괴하고, 땅에 금이 가며 벽돌과 기둥 등이 무너져 차량을 운행하기 어렵습니다.
 

자연재해 당시 긴급 식량을 나르는 미얀마 여성들

 

미얀마에서 강진이 발생하자 인도 아삼, 태국 방콕 등에서도 지진의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이에 유니세프는 지진 발생 상황을 주시하고 피해를 당한 어린이와 마을들을 지원했습니다.

 

미얀마 지진으로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

 

미얀마 어린이들은 이미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와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도 사회적 갈등과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이미 어린이와 그 가족들은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번 지진 피해를 본 지역 또한 이미 대규모 홍수로 인해 수천 명이 대피했던 곳이었습니다.

 


2015년 미얀마 대홍수로 인해 처참하게 무너진 마을의 모습

 

유니세프가 미얀마 어린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미얀마는 사이클론부터 지진까지 다양한 자연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연재해 위험을 줄이는 업무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유니세프 긴급상황 대비 시스템(UNICEF’s preparedness systems)’은 상황 필요에 따라 어린이를 위한 생명 구호 물품과 서비스 같은 대처를 준비하는 시스템입니다. 즉, 홍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겪는 위험을 감소시키는 방법 모두를 포함합니다.

 

우리는 자연재해 발생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원을 통해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미얀마 지진이 발생했을 때, 유니세프의 ‘재난 위험 감소 프로그램 (Disaster risk reduction, DDR)’이 작동하여 긴급 구조용 식량, 의약품, 물, 교육 및 보호 서비스가 신속하게 제공되었습니다.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였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회복을 도왔습니다.

 


 

유니세프의 ‘재난 위험 감소 프로그램’

 

천재지변에 취약한 지역 사회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니세프는 다양한 재난 위험 감소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재난 위험 감소 프로그램은 인명 구조, 지역사회의 회복력 향상, 생계 및 자산과 사회기반 시설을 보호하는 것이 그 목표입니다. 또한, 교육 공간을 마련하여 자연재해 피해를 당한 마을에 기술적인 지식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긴급상황 예측 및 예방에 도움을 주고, 커뮤니티가 비상상황을 겪어 나가는 방법을 도와줍니다.

 

유치원에서 재난 위험 감소 교육을 받는 어린이들

 

유니세프는 모든 어린이, 그중에서도 특히 가장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취약한 어린이의 권리를 옹호합니다. 유니세프의 목표는 어린이의 가장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그들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기회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자연재해는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생활 상태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재난은 어린이의 권리 충족을 방해하고, 교육이 필요한 나이의 어린이가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상황을 만듭니다. 자연재해는 결국 새천년 개발목표(MDGs)를 통한 유니세프의 수년간 발전 성과를 다시 제자리로 되돌리고, 평등을 성취하는 데 걸림돌이 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하여 천재지변의 빈도와 그 심각성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므로 현재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 매년 약 6천 6백 5십만 명의 어린이가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수는 그다음 10년(2010-2020)간 두 배가 넘는 1억 7천 4백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간다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인해 세워진 난민 캠프에서 소녀가 동생을 업고 있습니다.

 

재난 위험 감소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것이 지속해서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이며, 어린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지역사회의 탄력성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입증하였습니다. 즉, 학교에서 진행하는 재난 위험 감소 프로그램과 기후 변화 대응 방법은 가난한 어린이들을 학교로 돌아가게 하고, 긴급 상황 및 긴급 상황 발생 전과 후의 어려움을 감소시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재난 위험 감소 프로그램

 

모든 학생은 학교 안전 대책을 배우며 참여할 수 있고,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과 함께 재난이 발생했을 때 및 재난 발생 전과 후에도 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글라데시에서는 국가 비상사태 대비를 강화하는 노력으로 공교육 제도 안에 재난 위험 감소 프로그램을 포함했으며, 이는 2009년 사이클론 ‘아일라’ 후 교육을 재건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사이클론 ‘아일라’로 인해 피해가 속출했던 방글라데시

 

교육용 교재들은 사이클론과 홍수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미리 배치되었습니다. 또한, 임시 학교가 세워져 학생들이 교육을 멈추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학교들은 사이클론으로부터 버틸 수 있도록 튼튼하게 지어졌습니다. 어린이들은 학교 운영 위원회에 함께 참가하며 학교가 가진 취약점을 파악하고, 재난 위험 감소 프로그램 전략과 긴급 사태 대책을 개발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안전한 학교를 육성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가치 있는 생활 기술도 가르칩니다. 그리고 어린이는 학교에서 배운 메시지를 이후 그들의 가족과 이웃에게 전합니다.

 

이 아동 친화적인 교육은 가장 적절한 양질의 교육을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위기에 처한 마을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어린이들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법과 그들의 마을에 효과적인 해답을 찾을 준비태세를 갖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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