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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헬멧? 러시아 인권운동가? ‘노벨 평화상’은 누구에게

2016.10.07

오늘 오후 6시경이면 베일에 싸여있던 201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됩니다. 


노벨 평화상 예측에 권위가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평화연구소의 크리스티안 베르그하르프비켄 소장이 뽑은 후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벨 평화상 ‘예측 권위자’, “수상은…”


이란-미국 핵협상 합의 주역과 러시아 인권운동가, 시리아 ‘하얀 헬멧’이 유력한 노벨평화상 후보입니다.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 후보에


5년간의 시리아 내전 기간 동안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한 시리아 민방위대 ‘하얀 헬멧’이 노벨평화상의 유력한 후보입니다. 하얀 헬멧'의 정식 명칭은 시리아시민방위대(SCD)로 2013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얀 헬멧'은 시리아 정부의 통제 지역이 아닌 8개 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피투성이가 되어서 구조되었지만,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아 더 마음을 아프게 했던 시리아 알레포 꼬마 옴란 다크니시(5)를 구한 것도 하얀 헬멧 대원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잔해를 헤치고 갓난아기를 구한 후 오열하는 '하얀 헬멧' 대원의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생후 4개월밖에 안 된 아기를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구조한 후 오열하고 있는 ‘하얀 헬멧’ 대원

[사진=유튜브 معاذ الشامي 영상 캡처]


러시아 인권운동가와 이란 핵 협상 주역 거론


러시아 최대 난민 지원단체 가운데 하나인 ‘시민지원’(Citizen’s Assistance)을 설립한 러시아의 인권·난민 운동가 스베틀라나 간누슈키나도 유력한 노벨평화상 후보자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난민과 옛 소련 공화국, 러시아 내의 다른 민족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란 핵 협상 합의안을 이끈 미국·이란 협상 대표, 어니스트 모니츠 미 에너지장관과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도 유력한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었습니다. 하르프비켄 소장은 긴장 완화와 이란과 서방 사이의 외교가 다시 시작되려는 이 시기에, 노벨 평화상은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합의를 이끈 주역에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시리아 난민을 도운 그리스 섬 주민들, 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성노예 실상을 폭로한 후 UN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나디아 무라드,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이끈 로랑 파비우스 전 프랑스 외무장관 등의 후보자가 있습니다.


올해 평화상에는 역대 최다인 376명(개인 228명, 단체 148곳)이 후보로 추천되었습니다. 노벨평화상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하며 수상자는 7일 현지시각 오전 11시에 발표됩니다.


1965년 유니세프 노벨평화상 수상, 그 후…


한편, 올해로 기구 창립 70주년을 맞은 유니세프는 196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46년 설립된 UN 산하 유니세프는 전쟁을 겪고 있는 유럽, 중국, 팔레스타인의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음식, 의류, 약품을 공급했습니다. 1950년대 초반 유니세프는 국가들을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간의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신생아와 보호자의 영양 검사를 하고 비타민이 포함된 음식을 제공하였으며 질병 퇴치를 위해 싸웠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유니세프는 제 3세계에 수천 개의 건강 센터를 설립하였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학교에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1959년, UN이 아동권리선언을 채택하면서 유니세프의 역할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유니세프가 제공한 우유를 마시고 있는 그리스 아테네 어린이들, 1951년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유니세프의 활동은 빈부 격차를 줄여 국가 간 연대를 다질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였으며,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전쟁의 위험이 감소되었습니다. 당시 유니세프를 대표해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니세프 제2대 총재는 "오늘날 어린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내일의 세계 평화를 이루는데 큰 연결 고리가 될 것입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유니세프 제2대 앙리 라부이 총재(왼쪽)가 유니세프를 대표해서 노벨위원회 위원장에게 노벨평화상을 받고 있는 모습. 1965년


지금의 유니세프는 무엇을 지원하나요?


현재도 유니세프는 1차적인 목표였던 어린이의 의식주를 개선하려는 노력에서 더 나아가, 질병의 종식과 어린이의 종합적인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난민 어린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난민 지원 센터와, 아동 친화 공간의 설치 등을 난민이 이동하는 주요 거점에 설치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의 임시 의료 센터에서 영양 보충제 사용 설명을 듣고 있는 모자. 2016년


또한 재난과 전쟁 등 긴급 상황에서도 교육이 계속될 수 있도록 ‘긴급상황에서의 교육’ (#Emergencylesson)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 감추어진 폭력을 찾아 끝낼 수 있도록 ‘폭력 종식’ 캠페인(#Endviolence)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가 설치한 아동친화 공간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우간다 어린이들. 2016년 


노벨평화상을 탔던 1960년대에 유니세프는 ‘어린이 학교 보내주기’ 캠페인을 막 시작하였으며, 현재도 아시아 어린이 학교 보내기 캠페인(#SchoolsForAsia)을 전개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와 여자 어린이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평한 기회를 제공 받으며 어린이가 밝게 자라날 수 있도록 유니세프는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전 세계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유니세프와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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