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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죽는 줄만 알았어요”…허리케인 '매슈'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

2016.10.13

10월에 찾아온 자연재해, 태풍 ‘차바’와 허리케인 ‘매슈’

 

지난 10월 5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8호 태풍 '차바'가 부산·울산·제주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10월 4일 카리브 해 섬나라 아이티를 강타하여 약 1천 명의 사망자(13일 기준)를 발생시켰습니다. 이번 매슈는 10년간 카리브 해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했던 허리케인이었습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10월 6일 아이티의 모습

 

세계는 잇따른 자연재해로 절망에 빠졌습니다. 올해 이전에도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최고 풍속 시속 280km/h에 달하며 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실종자가 6천여 명에 달했으며 저지대 지역은 완전히 침수되고, 시설은 무너지는 등 인간은 자연 재앙 앞에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또한 2013년, 필리핀을 초토화시키며 사망자가 6천여 명에 달하고 실종자가 약 1,700여 명에 달하는 인적, 물적 피해를 남겼던 태풍 '하이옌'도 기록적인 재난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이번 허리케인 매슈로 약 4백만 명의 아이티 어린이의 삶이 파괴되었다고 예상됩니다. 아이티는 2010년 1월에 발생한 대지진의 피해가 복구되기도 전에 다시 자연재해로 피해를 당하였습니다. 사실 허리케인 이전에도 아이티 국민의 생활 환경은 열악했습니다. 아이티 국민 3명 중 1명만이 위생적인 화장실을 갖고 있었고, 5명 중 3명도 채 안 되는 사람들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설사는 아이티의 5살 미만 어린이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허리케인 피해: 파괴된 집, 문을 닫은 학교

 

현재 아이티에는 허리케인 매슈가 완전히 지나갔고, 비도 그쳤습니다. 하지만 허리케인의 흔적을 지우는 데 몇 개월이 걸릴지 몇 년이 걸릴지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학교는 여전히 문을 닫았지만,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의 상점과 공항은 닫았던 문을 열며 삶은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상황은 완전히 다릅니다. 비공식적으로 최소 16,000채 이상의 집과 300개의 학교가 파괴되었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와 물웅덩이가 뒤섞인 길을 걷는 아이티 사람들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들의 대피

 

현재 최소 2,000명의 어린이가 임시 보호소에 대피해 있습니다. 그들은 허리케인 당시 가족들을 잃어버렸거나 매슈 이전에도 자연재해에 취약한 보육원에서 살던 어린이들입니다.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을 구조하는 것은 유니세프의 우선순위 중 하나입니다. 현재 유니세프는 허리케인의 피해를 심하게 입은 지역과 가장 가난한 지역들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사는 어린이들의 필요를 파악하며 음식, 물, 담요, 위생 도구들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임시쉼터로 대피한 아기와 엄마

 

현재의 우선순위는 깨끗한 물과 임시 학교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의 보급은 수인성 전염병의 확대를 피하기 위한 가장 우선순위의 조치입니다. 오염된 하수가 생활수에 유입되면서 콜레라 창궐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이티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콜레라 발생률 보유국 중 하나입니다. 2010년 이래 거의 1만 명의 사람들이 콜레라로 죽었고, 올해만 현재까지 2만 7천 건의 콜레라 유사 증상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3명 중 1명이 어린이라고 추정됩니다.

 

또한, 현재 아이티 1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학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훗날 교실로 돌아온 이후에도 어려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학교가 홍수에 파괴되거나,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쉼터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시 학교를 설치하는 것 또한 우선순위 업무 중 하나입니다.
 

8살 아이티 소녀 마이럽
"전 모두 죽는 줄만 알았어요. 다시 꼭 학교에 가고 싶어요."

 

10살 아이티 소녀 도리
"집이 무너지고, 파도가 방 안으로 밀려들어 왔어요. 끔찍한 악몽이었어요."

 

‘산 넘어 산’, 어린이 보호

 

이러한 고난 중에도 재건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티 사람들의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아이티 사람들은 그들의 삶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닥쳐오는 고난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으며 삶에 대한 의지를 보입니다. 2010년에 발생한 대지진과 이번 허리케인 매슈에도 이곳 사람들의 용기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도로에 넘어진 나무를 치우는 사람들

 

우리나라 속담 중 ‘산 넘어 산’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아이티에서도 똑같은 속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속담을 ‘문제를 해결하니 또 다른 문제가 나타난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반면, 아이티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고 또 다른 문제를 해결하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로 해석한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유니세프는 더욱 강화된 능력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 큰 산을 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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