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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니’가 영양실조 진단받고 극복하기까지 일어난 일?

2016.11.30

유니세프는 사하라 사막 남쪽 지대인 ‘사헬 지역’에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사헬 지역에 사는 90만 명의 어린이가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고 예상합니다. 

 

아프리카 서북부 말리에 사는 ‘아와(Awa)’의 18개월 된 딸 ‘나타니(Nantene)’도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와는 나타니를 살릴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에 유니세프와 EU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특별한 영양 보조제가 없었다면, 나타니는 이미 엄마 곁을 떠났을지도 모릅니다. 유니세프는 어떻게 나타니와 같이 영양실조에 걸린 사헬 지역 어린이들의 삶을 구했을까요?
 

영양실조에 걸린 나타니 

 

모든 역경을 이겨내는 일

 

“말리 문화에서 여자가 결혼하고 바로 아기를 가지면 엄청난 축복이라고 여겨요. 그래서 남편과 저는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뛸 뜻이 기뻤어요. 그때 제 나이는 18살이었습니다.”

 

나타니를 업고 있는 아와의 모습

 

하지만 6월, 나타니는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려 생명이 위독해졌습니다. 나타니는 점점 몸무게가 줄었고, 자주 아파했습니다. 처음에 아와는 나타니가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나타니의 할머니는 급히 나타니를 전통 치료사에게 데려가 보라고 했지만, 치료 이후에도 나타니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나타니가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태는 나빠져만 갔습니다.

 

아와의 남편은 무직 상태였고, 부부의 수입은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딸 나타니의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자 결국 남편은 아와에게 얼마의 돈을 주었습니다. 그제야 아와는 가까운 병원에 나타니를 데려갈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서 영양실조 치료받는 어린이

 

의사는 나타니의 몸무게를 재고, 뮤악(MUAC, Mid Upper Arm Circumference) 테이프를 사용하여 진찰한 후 나타니가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뮤악은 보다 쉽고 빠르게 어린이의 영양 상태를 측정해주는 도구입니다. 뮤악 테이프를 어린이의 팔뚝 위쪽에 두르면 팔의 굵기를 나타내는 숫자와 그 숫자에 해당하는 색이 나타납니다. 각각의 색은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병원에서 뮤악(MUAC) 테이프로 영양실조 진단받는 나타니

 

나타니는 플럼피너트를 통한 영양실조 치료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플럼피너트는 자택으로 배송되어 영양실조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받을 필요 없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땅콩 맛이 나는 영양실조 치료식 ‘플럼피너트’를 먹는 나타니

 

현재 사헬 지역 사람들의 영양 상태는 여전히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만성 영양실조는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끼칩니다. 이 지역 어린이 2/3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고, 1/3은 만성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영양실조는 가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여성과 어린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낮은 교육수준, 불평등한 사회적 지위, 제한된 의사결정권 또한 여성들과 그들의 아이가 얻을 수 있는 영양에 일조합니다.


집에서 가족 식사를 준비하는 아와

 

지역 병원의 간호사가 말했습니다.

 

“말리의 이 지역이 곡창 지대 같아 보여도, 영양실조는 여전히 많은 어린이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적절한 모유수유가 이뤄지지 않고, 어머니들은 그들의 아이를 위해 어떻게 토산품을 요리해야 하는지 잘 모르며, 할머니들은 그저 전통 치료 약만 먹이라고 하는 게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역 여성들에게 토산물로 요리하는 법과 아기가 태어난 후 한 달간 모유수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교육합니다. 또한, 아기가 아프면 일반적으로 병원에 가지 않고 전통 치료 약을 주는 관행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존의 오래된 문화 규범을 변화시켜야만 합니다.”
 

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엄마와 아기

 

2016년 첫 3개월 동안, 유니세프가 지원한 플럼피너트 덕분에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받던 1,500명 이상의 어린이가 병원에서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수천 개의 플럼피너트 상자가 지역 병원에 배부되고 있습니다.

 

플럼피너트는 말리의 수도 바마코(Bamako)의 창고에 저장되어 있다가 각 지역으로 보내집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내전과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플럼피너트를 배달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플럼피너트 배달원들은 계속되는 강도의 위협으로 안전을 위해 무리를 지어 이동해야만 합니다. 많은 지역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울퉁불퉁한 도로 위에서는 자동차가 쉽게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이제 그다음 단계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몫입니다. 결국, 이렇게 플럼피너트가 필요했던 어린이한테 물건이 배달되기까지 수천 킬로미터가 소요됩니다.

 

 

마침내 나타니는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플럼피너트를 받게 됩니다.

 

“나타니가 아팠을 때, 전 거의 모든 희망을 잃어버렸어요. 나타니가 곧 죽는 줄만 알았거든요.”

 

“나타니가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이웃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타니가 플럼피너트 치료를 시작한 이후, 체중도 증가했고 훨씬 더 생기 넘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아와는 나타니가 앞으로 공부하며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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