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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거리의 아이들

2007.12.07

브라질의 산타 테레사 지방의 아동청소년보호센터 CRIA 본부를 찾았을 때 열 다섯 살 소년 망고(사진)는 건물 뒤편에서 교사들과 함께 모노폴리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셔츠 없이 바지만 입은 편안한 차림으로 카드와 주사위를 돌리며 게임에 푹 빠져 있는 망고의 모습은 영락 없는 장난꾸러기 소년이었습니다.

“저도 평범한 행복을 느껴보고 싶어요."

2004년 이 곳에 들어와 재활훈련을 받았던 거리의 소년 망고는 지금은 가족과 함께 살지만 새로운 삶을 찾아준 이 곳에 가끔 찾아오곤 합니다.

망고는 아주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망고는 부모와 4명의 형제 자매가 있는 브라질의 전통적인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망고가 자란 올린다 시는 인구의 약 40%가 판자촌에서 빈민으로 살아가는 가난한 도시였습니다.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폭력적인 아버지는  어머니와 자녀들을 끊임 없이 구타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심한 구타로 어머니가 6개월간 실명한 적도 있습니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한 갈등은 계속 심화되었고 결국 열 살 되던 해 망고는 집을 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출을 했다가도 다시 마음을 바꿔 집으로 돌아가곤 했지만 그 때마다 집안분위기는 여전히 싸움과 폭력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망고는 아버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날 한 대라도 치면 나도 똑같이 되갚아 줄 거에요.”

그리고, 그 날은 망고가 가족, 친구들과 영영 헤어져 거리의 삶을 살게 된 시작이 되었습니다.
망고는 그 날부터 5년 동안 거리에 살면서 수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망고는 정확히 자신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거리에서 사는 동안 또래집단의 우두머리 역할을 했다고 말할 뿐입니다.

CRIA 센터는 2004년 8월 7~15세의 거리의 어린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올린다 시 당국이 세운 곳입니다. 망고는 당시 이 곳에서17명의 소년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이 곳에서는 거리의 어린이들을 집과 학교에 돌려보내고, 가정 및 사회에 다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망고는 이 곳에 와서도 거리에서 살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본드를 흡입하고, 불량한 생활을 하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당시 망고에겐 아무 희망도 없었습니다. 망고는 살인자가 되고 싶다는 등 공격적인 언사를 쉽게 내뱉곤 했습니다. 

CRIA에 들어온 후, 망고는 다시 가족과 연락이 닿았지만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사는 이산가족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다른 지역에서 여동생 두 명과 함께 살고 있었고, 아버지  는 일정한 일거리 없이 홀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망고는 형의 집에 살고 있습니다. 형이 사는 집은 협소한 데다  형의 친구들도 함께 지내고 있어 아주 좁습니다.  지금 이루어진 망고의 새 가족은 2명의 어린 남동생과 형, 형의 친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망고가 거리에서 사는 동안 어린 동생이 하나 더 생긴 것입니다. 

형 크리스티아노는  거리의 재활용 폐휴지를 모아서 파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쉬는 날은 2주일에 하루 뿐입니다. 새벽부터 해질 때 까지 노동을 해서 생계비를 법니다. 망고의 어린 남동생은 형의 친구들이 돌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망고는 PAI (어린이청소년통합관리정책)가 지원하는 5천 명이 넘는 거리의 아이들 중 한 명일 뿐입니다. 유니세프가 PAI를 지원하고, 올린다 시 당국이 해당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망고와 같은  거리의 어린이들이 희망을 되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올린다 시 당국의 사회 사업 관계자와 NGO기구, 기금 모금 단체, 재단 등을 모두 지원합니다.  

망고는 말합니다. “저도 다른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을 경험하고 싶어요. 가족들이랑 바다에도 가보고 싶고요.”

망고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폭력과 가정 붕괴를 겪는 수많은 청소년 중 한 명일 뿐입니다.

(↓ 브라질 올린다 시의 쓰레기장 전경.  많은 거리의 아이들이 이 곳에서 폐휴지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UNICEF/HQ00-0353/Alejandro Balaquer )

ⓒ UNICEF/HQ00-0353/Alejandro Balaqu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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