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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여정을 떠나는 어린이들: “여기서 우리는 닭장 속 닭일 뿐이에요.”

2017.03.03

여러분이라면, 이렇게 살 수 있나요?

 

 

햇볕도 잘 들어오지 않는 리비아의 한 난민 구금시설, 난민들은 몸을 겨우 뉘일 수 있는 작은 매트리스 위에서 제대로 된 음식도, 물 보급도 없이 하루하루를 연명해가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작고 연약한 어린이의 모습도 보입니다. 

 

 

최근 5년 사이 난민 어린이의 숫자가 77%나 증가했다는 통계는 실로 충격적이고도 안타깝습니다. 세계적으로 무려 5천만 명의 어린이가 인종, 종교, 정치, 사상 차이로 인한 박해를 피해 삶의 터전을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난민’, ‘이주민’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어린이는 어린이일 뿐입니다. 폭탄과 총알, 폭력 사태로 인해 어린이들이 집을 떠나게 해서는 안 됩니다. 

 

 

14살 존(Jon)의 이야기 “여기서 우리는 닭장 속에 있는 닭일 뿐이에요.”

“저는 나이지리아에서 리비아까지 엄마 아빠 없이 혼자 왔어요. 정말 끔찍했어요. 사막에는 음식도 물도,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제 옆을 걷던 친구가 죽었어요. 누군가 죽으면 시체는 아무 곳에나 버려졌어요. 리비아 구금시설에 온 지는 7개월이 되었어요. 여기서 우리는 닭만도 못해요. 구금시설에 우릴 가두고 물도, 음식도 제대로 주지 않고 때려요. 매일 얻어 맞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이 맞다가 병에 걸려 죽거나 추위에 얼어 죽었어요.”
 

죽음의 여정: 아프리카에서 유럽까지

 

집을 떠나 나이지리아, 차드 등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리비아와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어린이들


빈곤과 내전을 피해 집을 떠나 사하라 사막 중남부에서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 난민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유럽으로 가기 전 최종 집결지인 아프리카 북부 리비아 구금시설에서 지내게 되는데 이 곳에서 어린이들은 폭행이나 강간, 굶주림을 겪으며 상상 이상의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집을 떠나왔지만, 어린이들은 부모도 없이 홀로 매일 죽음과 두려움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작고 연약한 어린이들이 감당하기에 너무나도 무섭고 잔인합니다.
 

 

작년,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건너다 최소 4,579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수치는 지중해를 건너는 4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 중 어린이 사망자 수는 최소 700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도 없이 홀로 머나먼 길을 떠나는 난민·이주민 어린이들은 성폭행과 착취, 학대와 구금 등 수많은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리비아에 구금된 난민·이주민 어린이의 인권상황은 그야말로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2016년 9월 기준, 리비아 내 난민 구금시설에는 2만 3천여 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25만 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습니다.

 

 

9살 카미스(Kamis)의 이야기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어요.”

“엄마와 저는 나이지리아에서 니제르 중부 도시 아가데즈를 통해 리비아로 왔어요. 우릴 보트에 태워준 어떤 아저씨가 죽었을 때 너무 슬펐어요. 배 한복판에서 모두 울부짖고 있을 때, 작은 배를 발견했고 구조해달라고 소리쳤어요. 리비아 사브라타 구금시설에 온 지는 5개월이 되었어요. 이곳에는 음식도 없고 물도 없어요. 어른들은 물론이고 어린이, 심지어 갓난아기까지 매일 맞았어요. 갓난아기가 아팠지만, 치료해줄 의사조차 없어요. 저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엄마에게 말했어요.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어요.”


유니세프는 '어린이가 떠나는 죽음의 여정: 지중해 중심을 지나가는 이동 경로’ 보고서를 발표해 난민·이주민 어린이가 이동 중 직면하는 극한 위험에 대해 알렸습니다. 이주 경로를 따라 벌어지는 학대는 끔찍한 수준입니다. 100명이 넘는 난민·이주민 어린이와 여성을 인터뷰한 결과,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학대와 강간 등 괴롭힘을 겪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난민·이주민 어린이는 인도주의적 보호가 필요합니다.

 

 

최근 캐나다가 IS 학살과 탄압을 피해 목숨을 건진 야지디 난민 1,200명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있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이별할 수밖에 없는 많은 난민 어린이가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보호가 필요한 때입니다. 유니세프는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이주민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6가지 행동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정부에 이 행동방침을 지지하고 채택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 후반부터 182,500명의 난민·이주민 어린이들에게 광범위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도 가도 못해 발이 묶인 어린이들과 유럽으로 이동하는 어린이들의 요구에 지속적으로 대응해왔습니다. 유니세프는 관련 지자체와 함께 난민·이주민 어린이를 포함해 나라에서 가장 취약한 어린이들의 인도주의적 요구와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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