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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소녀들의 희망 - 여자어린이 교육 프로젝트

2008.01.08

나이지리아 북쪽 바코리 지방의 나다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어린 학생들이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아이들은 원을 그리며 운동을 하는 중입니다. 

지금은 체육시간. 여선생님의 지도 아래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모두 흰색과 녹색으로 된 교복을 입고 있습니다. 여자어린이들은 긴 히잡을 머리에 쓴 채 운동을 합니다. 히잡 착용은 이 지역 전체의 전통입니다.

(← 여자어린이 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UNICEF는 나이지리아 북쪽 지방의 720 개 학교에 학습교재를 무료로 공급했습니 다. 바실라(10, 가운데)는 이 프로젝트 수혜자 중 한 명입니다. © UNICEF Nigeria/2007/Nesbitt)

교문 밖에는 전혀 다른 모습의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허름한 옷차림의 아이들이 머리 위에 큰 쟁반을 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여자 어린이들입니다. 머리 위 쟁반에는 빵과 땅콩 등이 있습니다. 교문 안 친구들에게 팔 간식거리입니다.

장사를 하는 아이들 무리 속에서 열 두살의 자밀라를 만났습니다. 자밀라는 매일 집집마다 찾아 다니며 채소를 팝니다. 학교를 그만둔 지는 벌써 4년이 됐습니다.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뒀어요. 교복이 없어서 학교를 계속 다닐 수가 없었지요. 엄마는 제가 돈을 벌어오기를 원했어요. 그럼 언젠가 그 돈으로 교복을 사서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거라고 했죠. 하지만 벌써 4년이 지난 걸요.”

자밀라는 가난 때문에 학교를 떠나야 하는 수많은 여자 어린이들 중 한 명입니다.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에서는 취학연령 어린이 중 40%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악화되는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와 유니세프는 다른 협력단체들과 함께 여자어린이 교육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도록 하는 한편 초등과 중등교육에서 남녀간의 성 격차를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유니세프영국위원회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5천만 불 지원을 약속했고 여기에 힘입어 사업은 현재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바실라도 자밀라와 마찬가지로 1년 전 부모님으로부터 학교를 그만 두라는 강요를 받았습니다.

“부모님은 학교를 그만두고 생계비를 벌어 오라고 했어요. 그 얘기를 듣고 너무 슬펐어요. 전 정말 계속 학교에 다니고 싶었거든요. 학교에 가고 싶어 거의 열병을 앓았어요.” 

다행히도 바실라가 학교 밖에 있었던 시간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여자어린이 교육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나이지리아 북쪽의 700개 이상의 학교에 학습교재가 무료로 제공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실라와 같이 가난한 많은 어린이들 가정에는 이러한 지원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바실라가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하는 동안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교과서와 책가방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귀가 솔깃했죠. 어렵긴 하지만 바실라를 학교에 다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7남매를 키우고 있는 바실라의 아버지는 그렇게 말합니다.

(← 나이지리아 북쪽 Bakori의 Nadabo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유니세프가 제공한 책가방을 멘 소년, 소녀들이 체육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 UNICEF Nigeria/2007/Nesbitt)


교육의 중요성

학교로 돌아간 바실라는 놀라운 변화를 보았습니다. 열악하기 짝이 없던 학습 환경이 넓고 쾌적하게 바뀌어 있었던 것입니다.

“학교의 모든 곳들이 깨끗해졌어요. 너무 좋아요.” 주 정부가 재건축한 학교를 보며 바실라는 얘기합니다. 이제 학교엔 남녀 화장실이 각각 분리되어 설치됐고, 식수를 얻을 수 있는 펌프도 생겼습니다. 교사들도 이 프로젝트 덕분에 아이들을 보다 잘 가르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습니다.

학교로 돌아온 바실라는 열심히 공부를 했고 이제 학급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우등생이 되었습니다. 교육에 대한 바실라의 생각은 아주 확고합니다.

“교육은 정말 중요해요. 한 사람이 교육을 받아 의사가 된다고 해 보세요. 그러면 그 사람은 많은 엄마들이 아기를 건강히 낳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잖아요.” 

나이지리아에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 기회를 갖지 못하는 수 많은 소녀들이 있다는 걸 알기에 바실라는 더 열성적으로 공부합니다. 방과 후 집에 돌아오면 바실라는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을 아버지에게 읽어주고, 보여주기를 좋아합니다. 바실라의 우수한 성적은 보잘 것 없는 수입으로 일곱 명의 자녀들을 키워야 하는 아버지에게 미소를 가져다 주는 유일한 기쁨 입니다. 바실라 옆에서 누나의 우수한 성적을 부러워하는 어린 남동생이 누나의 책가방을 메 봅니다. 유니세프가 지원해준 파란색 책가방입니다. 책가방에는 크고 분명하게 어린이교육을 상징하는 슬로건이 새겨져 있습니다.

‘저를 학교에 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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