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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미망인의 눈물-재난에서 살아남은 것이 우리에겐 재난입니다

2008.05.16

미얀마  Pyapon 마을의 Leikkukone 탑 사원에서 지내고 있는 마수수 (가명, 26, 사진 중앙)와 그녀의 세 살 배기 딸은 미래에 대한 꿈을 잃어버린 채 하루 하루 굶주림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곳에  들이닥친 사이클론은 평화롭던 마을을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비옥한 삼각주 지대는 황폐한 땅으로 변했습니다.
이  사원에는 3천여 명의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지역 당국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정부운영의 임시캠프로 이동하라고 명령했지만 마수수는 이 곳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좁고 불편한 데다 구호품도 부족하지만 고향 친구들이 여기에 있고,  딱히 갈 친척집도 없기에, 마을을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 UNICEF Myanmar/2008/from video
   
“나르기스가 마을을 덮친 날은 둘 째딸의 첫돌이었어요. 저녁 무렵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하늘이 몹시 어두웠어요. 밤 아홉 시쯤이나 되었을까요. 가족들 모두 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물이 밀려 들어왔지요. 눈을 뜨자 집 안팎 이곳 저곳에 물이 가득한 광경이 들어왔어요. 계속 쏟아져 들어오는 물 때문에  집은 무너졌고, 곧 물에 휩쓸려 사라졌어 요. 우린 높은 곳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붕괴된 건물의 잔해와 나무들이 우리를 계속 때렸어요. 물 속에 휩쓸렸을 때 두 딸을 품에 꼭 안고 있었지만 작은 아이가 제 품 안에서 심하게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아이를 놓치고 말았어요. 남편은 딸을 구하러 쫓아갔고, 그것이 제가 본 남편의 마지막 모습이 되었어요. 저는 한 손으로 큰딸을, 다른 한 손으로는 나무를 필사적으로 붙잡고 제 몸을 지탱했어요. 자정 무렵이 되어 동네 이웃들이 저희 모녀를 발견할 때까지 계속 그렇게 매달려 있었어요. 제 얼굴과 팔은 피로 범벅이 되었지요. 하지만 우리 모녀의 비극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니랍니다.
  
살아 남은 생존자들은 마실 물과 식량을 얻기 위해 하루하루 투쟁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괴 재산을 모두 잃었습니다. 지금 제가 가진 전부는  살아남은 딸 하나입니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재난에서 살아 남았다 고 말하지만, 재난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것 그 자체가 또 다른 재난입니다.”


Pyapon 마을에는Leikkukone 사원과 같은 임시 거처가 45곳이 있습니다. 재난 발생 첫 주에, Ayeyarwady 지역에서만 임시거처를 필요로 하는 이재민의 수가  17,000명 이상이었습니다. 

마을 당국이 음식을 나눠주고는 있지만,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양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유니세프는 미얀마 적십자와 함께 사이클론 피해 지역에 식수 정화제, 구강수분보충염, 응급치료키트, 필수의약품, 방수포, 생활용품 등의 긴급구호품들을 신속히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더 많은 구호 물자가 필요합니다. 

취재 : 산드라 린( Sandar 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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