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위생

식수/위생환경

2015년까지 안전한 물과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은 '지속 가능한 환경개발을 이룬다'는 새천년 개발목표(MDGs) 제7항에 명시된 세부목표입니다. 식수와 위생시설에 1불을 투자하면 질병으로 인한 보건비용을 감소시켜 최소 3불에서 최대 34불까지 경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아이들

1990년부터 2004년까지12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7억8천 명이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오직 86%의 인구가 안전한 식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0 년 기준) 특히 아프리카의 농촌지역과 개발도상국 대도시의 무허가 빈민촌에 안전한 물 없이 살아가는 인구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위생적인 화장실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

위생적인 화장실을 이용하는 인구는 1990년 49%에서 2004년 59%로 12억 명이 증가했으나 개발도상국 인구의 절반인 25억 명은 위생적인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중 15억 명이 중국과 인도. 남아시아, 아프리카에 살고 있습니다. 도시 지역에서는 79%의 인구가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하는 반면 농촌에서는 오직 47%만이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하며 살아갑니다. (2010년 기준)

죽어가는 아이들

오염된 물과 비위생적인 환경은 어린이에게 여러 질병을 일으킵니다. 농촌과 도시 빈민지역의 주민들은 노천에서 배설을 하며 인근의 강에서 몸을 씻고, 물을 길어다 먹습니다. 오염된 물을 마신 어린이는 설사병에 걸리기 쉽고, 많은 경우 잦은 설사로 인한 탈수증 때문에 생명을 잃게 됩니다. 오염된 물로 인한 설사병으로 날마다 4,500명의 어린이가 생명을 잃습니다. (2012년 5월 자료) 또한 아무 데나 널려 있는 배설물과 쓰레기는 장티푸스, 발진티푸스, 페스트 등 무서운 전염병을 퍼뜨리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교육의 기회를 빼앗기는 여자어린이들

물이 귀한 아프리카 오지의 마을에서는 주로 소녀들이 아침 일찍부터 물동이를 지고 나와 멀리 떨어진 강이나 연못으로 물을 길러 갑니다. 개발도상국의 여성과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물을 긷는 데 하루에 6km를 걸으며 20 리터의 물을 운반합니다. 많은 소녀들이 물 긷는 일을 하느라 초등학교조차 다니지 못합니다. 또한 어린 나이부터 무거운 물동이를 오래 지고 다녀 등뼈가 휘고 성장발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어른이 되어 불임이 될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열악한 학교위생시설

개발도상국 학교들의 열악한 위생시설은 교육에도 장애가 됩니다. 불결한 화장실 때문에 인해 출석률과 학습능력이 떨어지며, 아프리카 여자어린이 10명 중 1명은 열악한 화장실 때문에 학업을 중도에 포기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4억 명 중 40%가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물 부족과 상수도의 오염

지난 10여 년 동안 농축산업, 공장의 증가로 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동사에 오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다한 지하수 채취로 지하수량이 줄어들어 물 부족 국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남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상수시설 오염으로 인한 비소량 증가 문제가 계속 제시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등에서도 상수도를 통해 공급되는 물에서 불순물이 증가하는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염된 물과 위생환경으로 발생하는 주요 질병

1. 설사 Diarrhoea

매년 40억 건의 설사병이 보고되며 이로 인해 1년에 5세 이하 어린이 130만 명이 사망합니다. (2012년 유니세프 공식 홈페이지 발표 기준)이 중 대부분이 5세 미만 어린이입니다.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기만 하면 설사의 3분의 1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기생충 Intenstinal worms

개발도상국 인구의 10%가 감염되어 있습니다. 기생충은 감염정도에 따라 영양실조와 빈혈을 일으키고, 지능 발달에 영향을 주고, 성장과 교육에 장애를 가져옵니다.

3. 결막염 Trachoma

오염된 물로 눈을 씻거나 하면 걸릴 수 있는 질병으로 1년에 약 6백만 명이 결막염으로 실명합니다. 안전한 물을 공급하면 감염 비율을 25%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4. 주혈흡충증 Schistosomiasis

약 2억 명이 감염되며 이 중 2천만 명은 심각한 정도에 이릅니다. 안전한 물과 적정한 위생시설을 통해 77%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5. 콜레라 Cholera

세계적으로 심각한 질병이며 긴급상황시 발병 위험성이 더 높아집니다. 안전한 물 공급과 공공위생의 개선, 청결한 위생습관 등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메디나선충중 Guinea Worm disease

기니벌레병이라고 불리는 이 병은 오염된 물과 함께 마신 메디나선충의 유충이 성충이 되어 수많은 유충을 생산하고 이 유충이 1년 후 성충이 되어 피부를 뚫고 나옴으로써 팔다리에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는 질환입니다. 미세한 천으로 물을 걸러 마시거나 감염자의 물 접근 제한, 안전한 우물 설치, 살충제 처치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단, 나이지리아, 가나 등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위한 유니세프 활동

유니세프는 1966년 인도의 심각한 가뭄 지원을 위해 식수/위생 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 90여 개국 이상에서 식수/위생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각 나라의 정부, 지역사회와 함께 우물과 수동식펌프 등의 식수시설을 설치하고 식수정책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사회가 스스로 식수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 MDG : 2015년까지 안전한 물과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인구비율을 절반 줄인다.
  • WFFC 목표 :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고, 안전한 물을 얻지 못하는 인구 비율을 최소한 3분의1 감소시킨다.

수동식펌프 보급

유니세프가 1970년대부터 개발도상국의 농촌지역에 대대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한 수동식펌프는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작동과 운영이 간편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주민들이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1980년대 범세계적으로 전개한 '아동의 생존을 위한 캠페인'을 통해 수동식펌프를 대대적으로 보급하는 한편 1990년대에도 펌프와 우물 설치사업을 계속함으로써 안전한 식수를 마실 수 있는 인구의 비율을 89% (2012년 기준)까지 높였습니다.

구강수분보충염 보급

오염된 물로 인한 설사병을 치료해 주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구강수분보충염을 공급해 주는 것입니다. 구강수분보충염은 맑은 물에 설탕과 소금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만드는 것으로 계속되는 설사로 탈수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에게 먹이면 잃어버린 수분을 신속히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설사병 사망 어린이를 줄이기 위해 개발도상국의 각 가정에 구강수분 보충염을 제공하며 구강수분보충염 생산공장을 지원해 줍니다. 또한 가정에서 손쉽게 구강 수분보충염을 만들어 어린이 설사를 치료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위생교육

학교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위생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비누 등 위생용품을 공급하고 손 씻기, 화장실 사용하기 등 위생교육을 실시합니다. 학교에서 위생습관을 교육시키면 가정과 지역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30개국 이상에서 학교의 환경과 위생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수질 관리 지원

유니세프는 수질 보장을 위해 국가수질기준의 법제화 추진과 지역사회 차원의 수질검사 시스템을 개발,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물이 비소에 오염된 지역에서 유니세프는 가정에서 정수기술테스트 및 빗물저장시스템 등과 같이 기존 식수체계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긴급구호 활동

유니세프는 재난 지역에서 적시에 식수를 공급하고 위생사업을 펼치는 것이야 말로 생명을 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일이 핵심이라는 생각합니다. 긴급구호시 식수와 위생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유니세프는 동티모르와 부룬디에서 전국적인 식수/위생 중장기 프로그램을 실시해 수백만 명에게 혜택을 주었고, 2001년 가뭄과 전쟁을 겪는 에티오피아와 분쟁지역인 아프가니스탄에 수동식펌프를 대량으로 설치해 식수공급을 도왔고 2003년 이라크 분쟁 시에는 주민들에게 가장 먼저 식수를 공급했습니다. 2004년 쓰나미 사태가 발생했을 때에도 긴급구호지역에 안전한 물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대규모 식수시설 재건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유니세프는 식수정화제 등 안전한 식수를 위한 용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식수탱크 등을 이용해 신속하게 현지로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