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평화

평화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삶은 평화로운가요? 집에서, 학교에서, 동네에서, 나라에서...
누구나 평화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부딪치는 크고 작은 삶의 전쟁 속에서 우리는 평화를 꿈꿉니다.

"평화의 문화는
지구촌 시민들이 문제를 이해하고,
정의를 위한 갈등과 분쟁을 폭력 없이 해결하는 기술을 가지고,
사람들의 권리와 평등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살고,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구와 서로를 존중할 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Hague Appeal for Peace

포탄에 맞아 불구가 된 작은 아이, 사랑하는 가족의 비참한 죽음을 눈 앞에서 지켜본 아이, 지하실에 숨어 공포에 떨며 폭격소리를 매일 들어야 하는 아이...어린이들은 자신을 겨누고 있는 총부리를 봅니다. 폭격에 날아가버린 집터에서 가족의 시신을 봅니다.

이들이 꿈꾸는 평화는 얼마나 간절할까요? 종교나 인종, 문화의 차이 때문에 왜 사람을 죽이는지 어린이들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저 공원에서 놀던 친구가 피투성이로 쓰러지고 학교 건물에 폭탄이 떨어지는 무서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만 바랄 뿐입니다. "제발 전쟁을 끝내세요! 우리는 평화를 꿈꿔요!"

60년 전 한국전쟁을 겪은 우리 대한민국 어린이들도 그런 외침을 간직했을지 모릅니다. 평화에 대한 열망은 박격포에서 풍선이 발사되기를 바라는 10살짜리 꼬마 로베르토의 순진한 웃음 속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평화는요,

새로운 친구가 점점 많아지는 거예요.
물고기가 살 수 있도록 바다를 깨끗하게 지켜 주는 거예요...
잘못했을 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거예요.
이웃을 도와주는 거예요...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는 거예요.
신발이 필요한 친구에게 신발을 주는 거예요.
나무를 심고 잘 가꾸는 거예요.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거예요.
서로 다른 옷을 입어도 이상하지 않은 거예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거예요.
'내가 꼭 안아줄 게' 하고 말하는 거예요.
강아지도, 새도, 사람도, 금붕어도, 모두 편히 살 곳이 있는 거예요.
먹을 것을 정성껏 가꾸는 거예요...
다른 말에 귀를 기울이는 거예요.
모든 사람이 배불리 피자를 먹는 거예요.
누군가를 따뜻하게 해주는 거예요.
귀여운 아가들이 태어나는 거예요.
모두가 자유로운 거예요. 훨훨 하는 하늘의 새처럼 말이에요.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거예요...
서로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도 서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평화는요,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도와주는 거예요.
세상은 이런 지구촌 어린이들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워지는 거랍니다.

- <평화는요 (The Peace Book)> 중에서


작가 토드 파 (Todd Parr)
"어렸을 때 주황색 유니세프 모금함을 들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돈을 모았답니다.
내가 남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거든요.
미국 와이오밍 주의 작은 도시에서 자란 나는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한 사람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전혀 몰랐지요.
'The peace book'의 수익금 일부는
유니세프가 평화의 메시지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 쓰인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언제나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착한 어린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