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
위의 글은 지난 6월 15일 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이 글을 읽은 일부 후원자님 중에는 저의 말을 어떻게 믿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생각해보니 후원자님으로서는 당연한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마음을 글로써 보여드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이에, 충분하지는 않지만 저에 대한 이해를 도와드리기 위해, 송구스럽습니다만 지금까지 살아온 저에 대해 간단히 소개 올리고자 합니다.
저는 33년간 공무원 및 외교관으로서 “작은 일에도 지극한 정성과 정직으로 최선을 다하면 주위의 사람을 감동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써 맡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해왔습니다.
저는 부족함이 많고 뛰어난 능력도 없습니다만,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라는 데 대해서는 대다수 주위 분들이 동의하실 것입니다. 공무원 재직기간 중 베스트 외교관상, 올해의 공무원상, 올해의 외교관상, 최우수 외교관상 등 총 7회 포상을 수상하였고 지난 10년간 외교부로부터 최상위의 인사평가를 받았으며 마지막 보직인 LA 총영사 재직 시 LA 총영사관을 최상위 공관으로 이끌었다는 사실은 나름대로 성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임을 어느 정도는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어느 임지에서 근무하든지 동포사회로부터 낮은 자세의 겸손한 외교관이며 국가 이익과 동포사회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관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불의나 부당한 압력에 대해서는 굴복하지 않았고 33년간 공무원 근무기간 동안 징계는 물론 가장 경미한 경고나 주의도 전혀 받은 적이 없었다는 사실은 저의 강직성과 청렴성을 어느정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모습과 삶의 태도를 나름대로 보여주는 언론 기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후원자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상황에서 저에 대한 기사 소개가 자칫 오해를 드릴 수도 있다는 우려로 고민했습니다만, 저의 진정성을 조금이나마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 용기를 내어 몇 개의 기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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