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4-07-22
[매체] 조선일보 특집 D02 PAGE
[요약] 유니세프 이노베이션센터 소장 샤라드 사프라(Sharad Sapra) 인터뷰
- 지난 20년 많은 NGO서 자금 쏟았지만 효과 미비
- 우간다 청년들 의견 내는 '유 리포트'가 대표적 혁신 사례
- 바나나 전염병 지역 맵 만들어 3800억원 수출 손실 막기도
"지역·주정부에서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가 당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 같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요?" 1만6803명의 우간다 청년들로부터 SMS(문자메시지) 응답이 모였다. IBM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은 즉각적으로 결과를 취합했다.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대답이 50%에 이르렀다. 우간다 지도 위, 메시지가 도착한 지역과 응답 내용에 따라 각기 다른 색이 칠해졌다. 5일 후, 또 다른 질문이 26만명의 휴대폰으로 전송됐다. "지역정부가 교육 서비스를 좀 더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곧 주관식 답 6600개가 모였다. 반복적으로 응답한 단어가 크게 표시되는 '단어 맵'이 그려졌다. "더 많은 학교가 필요하다" "격려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답들에 힘이 실렸다. 언론사의 선거용 설문조사 이야기가 아니다. 우간다에서 일상적으로 오가는, 문자메시지 기반 청년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유 리포트(U-Report)' 이야기다('U-Report'에서 오가는 설문 내용과 결과는 http://www.ureport.ug/ 에서 확인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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