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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나는 없을지도 몰라요 |
2016.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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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알레포] 내일, 나는 없을지도 몰라요
10살 에즈라는 수업을 듣던 중 학교에 폭탄이 떨어져 소중한 친구들을 잃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저는 운이 좋았다고 얘기해요. 하지만 전 제가 운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 날 이후로 큰소리가 나면 폭탄인 건 아닐까 가슴이 쿵 내려앉아요. 학교에도 갈 수 없어요. 폭탄에 맞을까 봐 온종일 집에 숨어 있어요. 언제쯤 이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알레포에는 하루 평균 50회의 무차별 폭격이 쏟아집니다. 학교와 병원조차 예외는 아닙니다. 집중 공습이 시작된 9월 이후 일주일 동안, 알레포에서만 어린이 96명이 숨지고 226명이 다쳤습니다.
8살 에멘은 정상 체중에 한참 미치지 못해 몸무게가 20kg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마른 풀뿌리나 잡초를 먹어요. 배설물로 우물이 오염되었어도 목이 말라서 마실 수밖에 없어요. 그것밖에 마실 게 없으니까요.” 어린이들은 영양실조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마을이 봉쇄되어 음식을 구할 수 없고, 폭격으로 식수 공급시설도 무너져 깨끗한 물도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알레포 어린이들은 굶주림과 갈증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10살 아흐멧은 폭격 파편을 맞아 다리를 다쳤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약이 없어서 아빠가 차가운 진흙을 발라줬어요. 병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갈 수 없대요” 폭격으로 다친 아이들은 점점 늘어나지만, 병원과 약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치료가 절실한 부상자가 2,000명에 달하지만, 폭격 이후 남은 병원은 오직 6곳에 불과합니다. 다치거나 아픈 아이들이 제때 치료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아이들은 약을 구할 수 없어 할 수 없이 상처에 진흙을 발라 고통을 잠깐이나마 가라앉히기도 합니다.
폭탄과 총성 속에 갇힌 어린이들을 유니세프와 함께 지켜주세요 유니세프는 알레포 어린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알레포 서부 지역 주민 325,000명이 매일 마실 수 있는 식수를 트럭으로 긴급 운반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사 공격으로 파괴된 기반시설을 복구하고, 식수 정화제를 보급하고 수도를 소독해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영양실조 치료식을 공급해 어린이들이 영양실조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유니세프는 전쟁으로 인한 어린이들의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치료합니다. 유니세프 의료 지원을 통해 두 달간 18,250명의 어린이들이 건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알레포에서는 폭격이 계속되고, 10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격으로, 영양실조로, 치료받지 못해 목숨을 잃어가는 알레포 어린이들을 유니세프와 함께 지켜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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