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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린이들이 UNICEF 본부에 초대된 까닭은? |
2019.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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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아동보고서 집필진 제네바 방문기 #1
한국 어린이 4명이 유니세프 본부를 방문했어요!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유엔에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국제아동인권센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지원아래 '아동권리 스스로 지킴이'로 활동한 전국의 아동 23명이 아동보고서를 집필했습니다. ‘교육으로 고통 받는 아동’이라는 주제의 이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유엔에 제출되었고, 보고서를 읽은 유엔과 유니세프 관계자들이 한국의 교육 현실에 대한 아동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아동보고서 집필진 중 4명을 스위스 제네바로 초대했어요. 한국 어린이들은 유엔 관계자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아동보고서 집필진 제네바 방문기 제 1편 지금 시작합니다!
유니세프 직원들이 눈시울을 붉힌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네바는 유엔 본부와 유니세프 유럽 본부를 비롯해 여러 국제기구들이 모여 있는 도시랍니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유니세프 안드레스 프랑코(Andres Franco) 부국장을 비롯해 본부의 많은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어요. 긴장할 법도 한데 당당한 태도로 유니세프 직원들과 마주앉아 아동보고서 내용을 공유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한국 아동들!
아동보고서 집필진은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학교 혹은 학원에서 공부하고, 함께 놀 친구가 있어도 맘껏 뛰어 놀 시간이 없는 한국 아동들의 고충을 생생하게 전달했어요. 인근에 장애아동을 위한 시설을 갖춘 학교가 없어 통학에만 2시간 이상 걸리는 먼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의 어려움도 이야기했지요.
대한민국 학생의 버거운 하루 일과를 들은 직원들은 연신 눈물을 닦아내거나 고개를 내저었어요. 질의 응답 시간이 되자 유럽부터 미주, 아프리카 대륙까지 다양한 지역 출신의 유니세프 직원들이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온종일 공부만 하면 한국 어린이는 대체 언제 노는 건가요?" 유니세프 직원들은 한국의 긴 학습시간과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에 깊은 관심을 가졌어요. 이 같은 경쟁적 분위기와 사회적 압박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현재 개선되고 있는지, 대한민국 아동들이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긴 공부시간 때문에 맘껏 놀 수 없다는 사실에 무척 놀라워 했구요.
유니세프 직원들과의 대담은 아동보고서 집필진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되었어요. 한국에서는 ‘당연’했던 일들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한국 아동의 교육 문제를 국제적 시각에서 다시 돌아보게 된 것이지요.
유니세프 직원과의 대담은 안드레스 프랑코 부국장의 훈훈한 격려와 응원으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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