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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남부 가뭄] 90분을 걸어 식수를 구하는 앙골라 어린이 |
2019.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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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남부는 가뭄으로 인해 절망에 빠져 있고
온지바, 앙골라 – 올해로 112세인 페드로 헨리케 카세소(Pedro Henrique Kassesso)는 마을을 황폐화시키는 이번 가뭄이 일생에서 본 것 중 가장 심각하다고 말합니다. 불행히도 온지바뿐 아니라 앙골라 대부분 지역이 같은 상황입니다.
갈수록 나빠지기만 하는 상황
올해 우기에는 초반 3개월간 비가 오지 않아 농작물과 가축이 죽었습니다. 식량 불안에 직면한 사람 수는 쿠네느 지역에서만 25만여 명(1월)에서 85만여 명(3월) 이상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물 부족은 어린이 교육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건기동안 남성은 이동 방목(transhumance) 즉 가축의 계절 이동에 분주합니다. 그래서 가족을 위해 물을 길어와 가정과 작은 가축을 돌보는 일은 어린이와 여성, 노인이 맡아야 합니다.
물을 찾으러 가는 길은 갈수록 멀고 힘들어져 학교에 갈 시간이 모자랍니다.
쿠네느 주 887개 초등학교 중 614개교가 가뭄의 영향을 받았으며, 학생 21만 4천여 명 중 약 70%가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온도 보 돌라 초등학교 교장 로지 리오 카 코이(Rogério Kakoi)는 가뭄으로 인해 학생들이 수업에 참석하더라도 정상적인 교육을 받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은 더 이상 공부할 힘이 없어요. 실제로도 많이 배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새벽 1시에 일어나 동물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먼 길을 떠났다가 오전 5시에나 돌아옵니다."
올해 이후 학생 20%가 중퇴했고, 학생들에게 지급할 물이 부족해 체육 수업이 취소된 것은 더이상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메말라 버린 꿈
나이메와 여동생 로나는 매일 염소를 데리고 나가 물을 먹여야 합니다. 호수는 집으로부터 걸어서 90분 거리에 있고, 물을 긷고 가축에 먹이는데 몇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학교에 갈 시간이 없습니다.
쿠네느 주는 가뭄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5,000리터 용량의 물 탱크 30개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물 탱크는 가뭄이 극심한 지역에 배치되어 주민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물 찾기
트치린호 바탈레니(Tchirinho Vataleni, 18)의 가족은 다른 다섯 가족과 함께 매일 15미터 깊이 구덩이에 들어갑니다. 그는 진흙을 담을 양동이를 가지고 차갑고 어두운 구덩이에서 바닥을 파내며 약 4시간을 보냅니다.
트치린호는 안전 장비를 이용할 수 없어 맨손으로 내려갑니다. 때로는 바닥을 하루 종일 파고도 아무런 성과가 없기도 합니다. 운이 나쁜 날에는 20리터 물통 하나만 겨우 집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아나 레오닐데(Ana Leonilde, 24)는 힘든 경험을 했습니다. 3시간 이상 힘들게 우물을 팠는데 흙 벽이 무너져버려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이곳의 물은 짜고 더러워요. 하지만 물을 마시려면 다른 방법이 없어요." 그녀는 말합니다.
유니세프는 가장 취약한 지역의 통합 보건·영양·식수와 위생·보호에 주력하는 아동 중심의 '안전 피난처'(학교 포함)를 마련해 앙골라 정부의 대응을 지원합니다. 또한 유엔중앙긴급대응기금(UN 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 CERF)이 지원하는 영양·물·위생 및 위생 요소 개입을 주도하며, 어린이 약 341,565명이 영양 부문에서 지원받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선별된 58,217명 중 4,384명이 심각한 급성 영양 실조를 치료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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