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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야의 작은 참새- 리카와 나티아 |
2007.0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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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살 때 저는 너무 불행했어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전 이 곳이 좋아요. 여기에선 아무도 저에게 상처주지 않거든요."
올해 15살이 된 리카를 처음 만난 곳은 그루지야의 수도, 트빌리시에 있는 ''스패로우 홈 (Sparrow Home)''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참새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이 곳에서 리카는 자신처럼 폭력과 학대를 피해 가출한 뒤 거리에서 살았던 어린이 50여 명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소련연방이 붕괴되면서 독립국이 된 그루지야는 다른 연방국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빈곤이 심화되면서 거리의 어린이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스패로우 홈''은 이러한 거리의 아이들에게 학대와 폭력 없는 따뜻한 가정을 선물해 주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거리의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잠자리와 음식, 옷가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의료서비스와 교육받을 기회도 제공해 줍니다. 어린이들은 이 곳에서 춤과 연극, 그림 수업 등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들의 소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폭력과 학대로 상처 받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스패로우 홈에 들어와 치료와 상담을 받으면서 조금씩 회복됩니다.
참새라고 불리는 새가 있어요. 머리를 가릴 지붕조차 없지만 음식을 건네주는 친절한 사람들이 있어 살아갈 수 있죠. 절대 희망을 잃지 않아요. 원하는 곳은 어디든 날아갈 수 있으니까요. 아무도 그들을 새장에 가둘 순 없죠.''참새의 지저귐을 닮은 나티아의 노랫소리가 마당 가득히 울려 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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