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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차에 접어든 시리아 내전, 도움 필요한 어린이 530만 명에 달해

2018.01.01

 

"시리아 어린이가 우리 눈 앞에서 죽어갑니다."

8년차에 접어든 시리아 내전,

도움 필요한 어린이 530만 명에 달해

- 시리아 내 어린이 330만 명 폭발물 위험에 노출

- 의료시설 절반, 학교 3곳 중 1곳, 제 기능 못해

- 전체 인구 70%가 극심한 빈곤 상태, 내전 발발 이전에 비해 두배로 늘어

 

 

▲ 유니세프 등 국제구호기구는 시리아 동구타 두마 지역 주민 2만 7,000여 명을 위해 트럭 46대 분의 식량과 의료물품 등을 지원했다. 폐허가 된 마을 건물 모퉁이에서 구호물품을 바라보는 시리아 어린이들. (사진 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20180411=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는 8년차에 접어든 내전으로 시리아 내 어린이 530만 명이 도움이 필요하며, 그 중 330만 명은 폭발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리아 현지시간 4월 7일 밤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동구타(East Ghouta)의 반군 최후 거점 두마(Douma)에서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공격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해 70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시리아 내전으로 어린이 910명이 목숨을 잃었다. 폭발무기로 부상당한 사람 중 17%가 어린이이다. 

 

수년 간의 내전으로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되거나 시설을 이재민과 군인이 사용하게 되어, 의료시설 절반과 학교 3곳 중 1곳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예방접종률은 내전 이전 2010년에는 80%였으나 2016년에는 42%로 떨어졌다. 시리아 거주 어린이 175만여 명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며, 135만 명은 중퇴 위기에 처해 있다.  

전체 인구의 70%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린다. 이는 내전 발발 이전 34%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식량이 부족한 인구도 650만 명에 달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어린이들까지 일터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어린이를 먹이기 위해 어른들이 음식 섭취를 줄이는 가구도 30%나 된다. 동구타 지역의 경우, 5세 미만 어린이 12%가 급성 영양실조로 내전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유니세프는 시리아 동구타 지역 어린이를 위해, 난민캠프에서 보건, 영양, 식수와 위생, 교육, 보호 등 여러 부문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새로 접근할 수 있게 된 동구타의 6개 지역(Saqba, Harasta, Zamalka, Arbin, Ein Tarma, Hazzeh)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의료전문가 약 70명으로 구성된 유니세프 이동의료팀(Mobile Medical Teams)은 이 지역 난민캠프 8개소를 방문하여 9,000건의 의료 상담 및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 지역 난민 어린이가 교육과 놀이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학습도구와 놀잇감을 제공하고, 아동친화공간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지원한다. 4월 첫 주에는 식수트럭으로 안전한 물 1200만 리터도 공급했다. 이미 수백 개를 설치한 변기와 샤워시설도 수십 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유니세프 헨리에타 포어 총재는 “시리아 어린이는 지난 7년간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고통을 목격하고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멈출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멈춰야만 합니다. 시리아 어린이가 우리 눈 앞에서 죽어갑니다.”라며 내전 중단을 호소했다. 

2018년 한 해 시리아와 인근 국가의 난민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가 호소한 지원액은 13억 달러(한화 약 1조 3,867억 원)이다. 4월 초 현재 42%가 지원되었으며, 나머지 7억 5400만 달러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