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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 친선대사, 에이즈의 날 맞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

2009.12.04

데이비드 베컴 친선대사
에이즈의 날 맞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

(케이프타운, 2009년 12월 3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유니세프친선대사인 세계적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에이즈 예방사업을 선도하는 기구인 유니세프친선대사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시간을 냈습니다.

베컴 친선대사는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돌아보기 위해 케이프타운의 캬엘리스타의 병원을 방문했으며,  그 곳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임산부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유니세프는 에이즈 양성 반응을 보이는 임산부들의 태아가 에이즈를 감염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임산부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그들이 자신과 아기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교육과 정보 전달과정에 실제로 에이즈 감염상태에서 아기를 낳아 건강하게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베컴은 에이즈 감염 임산부들이 다른 임산부를 지원하는 특별한 교육프로그램 ‘Mothers to Mothers’ 을 고안한 미치 베세르 박사와의 대화를 통해 환자들이 어떤 지원을 받고 있는지 자세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여 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이제는 자신과 같은 상황의 엄마들을 돕고 있는 25세의 임산부 카마라를  만났습니다. 카마라는 임신 5개월 때 이 곳에서 에이즈 감염 테스트와 상담, 치료서비스를 받았으며 그 때 태어난 3살 배기 딸은 에이즈 음성반응를 보이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2005년 범세계적인 에이즈 퇴치 캠페인 , ‘Unite for Children, Unite against AIDS’ 를 시작했으며, 그동안 예방과 치료를 통해 에이즈 모자감염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2004년 에이즈 치료를 받는 감염여성비율 9%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에이즈 감염테스트와 상담서비스를 받는 비율이 45%까지 높아졌습니다. 엄마와 아기를 위한 항 레트로바이러스 치료비율과 안전한 출산서비스 , 6개월간의 완전모유수유율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이제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이는 엄마들의 73%가 자신과 아기를 위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2004년 15%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입니다.

베컴 친선대사는 남아프리카 현지에서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습니다.

“500만 명 이상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아프리카에서 유니세프와 다른 협력기구들이 힘을 모아 에이즈 모자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니 희망이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매년 수백만 의 어린이 생명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는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에이즈로부터 아기를 안전하도록 보호하는 것이야 말로 그 권리를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모든 에이즈 감염 여성이 적절한 치료를 받아 아기에게 병을 옮기지 않을  수 있다면 한 세대의 어린이 모두가 에이즈로부터 안전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제 모든 사람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저는 25세의 여성 타마라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에이즈 감염자였습니다. 저는 그녀를 보고 놀랐습니다. 그녀는 같은 상황에 있는 다른 엄마들을 돕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제게 에이즈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일에 남성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병원에 함께 오는 남편이나 파트너가 너무 적다면서 보다 많은 남성들이 에이즈 감염 여성의 치료와 보호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마라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 제가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남성들이 카마라의 말을 들어 에이즈 예방에 작은 노력이라도 보탤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가 만난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 놓았습니다. 저는 이 곳을 방문해 에이즈라는 오명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을 보고 감동했고 존경심을 느꼈습니다. 저의 짧은 방문이 그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에이즈라는 비극을 이제 끝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많은 이에게 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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