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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게시판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그림자, 아동학대

  • 2020.06.23
  • 조회수 : 749

UNICEF TEAM, 너만의 옳은 손을 들어라

  • 2020.06.01
  • 조회수 : 2671

세기의 연인, 오드리 헵번의 알려지지 않은 삶과 명언

  • 2020.05.29
  • 조회수 : 13803

[대학생 자원봉사] 동화, 어디까지 읽어봤니? 유챔프와 함께 보는 동화 속 아동권리

  • 2020.05.06
  • 조회수 : 5702

[장애인의 날] No child left behind,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세상을 위해

  • 2020.04.02
  • 조회수 : 8567

[유니세프 문자후원 캠페인] 보내주세요 어린이에게 유니세프를

  • 2020.04.01
  • 조회수 : 1996

뭉쳐야 변화한다! 스포츠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팀 유니세프’ 이야기

  • 2020.04.01
  • 조회수 : 2146

[시리아 내전 9년]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시리아 위기

  • 2020.03.12
  • 조회수 : 3602

[세계 여성의 날] 성 평등, 모든 어린이가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 2020.03.06
  • 조회수 : 2634

엣헴 엣헴 신이나! 교과서에서 아동권리 배워서 신이나!

  • 2020.03.06
  • 조회수 : 1637
공지사항 게시판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그림자, 아동학대

위기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어린이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 전반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입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학교가 문을 닫고, 사회서비스가 중단되고 이동이 제한될 때 어린이에 대한 착취, 폭력, 학대의 위험 또한 높아집니다. 가정 내 폭력에 노출된 아동들이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집에서 벗어날 수 없을 때, 교사나 친구, 보호 서비스와도 단절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2020년 6월 3일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 약 3개월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뤄져 온 초등학교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둔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날 가정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의 피해 어린이는 결국 사망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아동학대는 또 일어났습니다. 2020년 5월 29일, 맨발로 집을 뛰쳐나와 배회하던 9세 어린이를 한 시민이 발견했습니다. 이 어린이는 학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4층 난간을 통해 옆집으로 탈출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인식 부족, 제도 미비, 체벌에 관대한 정서가 불러온 아동학대     어째서 아동학대는, 계속해서 일어나는 걸까요? 2013년, 울산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1심 재판부는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부족과 무관심, 제도 미비를 지적하며 이렇게 판결했습니다.      “이 사건은 훈육이라는 이름의 체벌과 가정 내 폭력에 관대한 기존 정서와 주변의 무관심과 외면, 허술한 아동보호체계 및 예산과 인력의 부족 등 우리사회 전반의 아동보호에 대한 인식과 제도의 문제도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것인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도외시한 채 피고인을 극형에 처하는 것만으로 이러한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없음은 자명” … (울산지방법원 2014.4.11. 2013고합309)     지난해 5월 포용국가 아동정책이 수립되면서, 아동권리보장원이라는 아동보호의 컨트롤 타워가 마련되고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시스템이 구축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개선이 필요합니다. 부모를 포함한 보호자와 대중의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개선, 아동학대 신고 증대, 피해어린이의 보호를 위한 시설 확대, 아동보호 전문가와 예산 부족은 대한민국 정부가 1991년 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이후 꾸준하게 지적 받아온 부분입니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도 대한민국 정부에게 어린이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방지하고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 국가전략을 개발하고, 모든 형태의 폭력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고 유니세프를 포함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과 학대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며, 긍정적이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어린이를 양육하고, 학대 신고를 장려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의 권고사항 더 알아보기         대유행의 그림자속에 가려진 어린이에게 손을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어린이들을 발견해야 합니다. 코로나19가 어린이에게 끼친 더 광범위한 영향을 분석하고,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합니다. 유니세프는 그 시작을 아동예산 증대로 시작하길 촉구합니다. 인프라를 확충하고, 충분한 아동보호 전담 기관과 인력을 확보해야 하며, 모든 과정에서 아동 최선의 이익이 고려될 수 있도록 아동보호체계를 개선해야 합니다. 어린이에게 어떤 미래를 물려줄 것인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대미문의상황에서 아동학대와 폭력을 예방하고 감소시키며, 피해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UNICEF TEAM, 너만의 옳은 손을 들어라

UNICEF TEAM, 너만의 옳은 손을 들어라      당신의 옳은 손은 유니세프 팀을 상징합니다.     유니세프 팀은 하나가 되어 어린이를 지킵니다.     지금, 옳은 손을 들어 주세요.     유니세프 팀의 상징, 유니세프팀 팔찌와 함께 전 세계 어린이를 지켜주세요.     옳은 손의 힘이 모인다면,  어린이의 내일을 바꿀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 팀은 여자 어린이의 당당한 내일을 위해 조혼 예방·근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이미 조혼한 여자 어린이를 위한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 팀은 어린이의 행복한 내일을 위해 학습 물품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유니세프 팀은 어린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코로나 19 예방 보호장비와 의료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지금, 당신의 옳은 손을 들어 주세요! 유니세프팀 팔찌를 찬 당신의 손은 전 세계 어린이를 지키는 힘이 됩니다.   

세기의 연인, 오드리 헵번의 알려지지 않은 삶과 명언

  세기의 연인이자 20세기 대중문화의 아이콘 로마의 휴일(1953), 사브리나(1954),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 샤레이드(1963), 마이 페어 레이디(1964)   지금까지도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기억되고 추억되는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그 아름다움 속 숨겨진 아픔을 알고 계신가요?     실제로 어린 오드리 헵번은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렸습니다. 산에서 튤립 구근을 캐 먹고, 전쟁터의 빈 집에서 상한 식재료들까지 먹어야 했던 어린 소녀.   오드리 헵번은 언제 폭격을 맞을지 알 수 없는 전쟁터 속 유니세프의 ?전신인 '유엔구제부흥사업국'를 만납니다.   이 직원들은 전쟁터의 어린이들에게 긴급구호 물자를 전달해주었습니다. 어린 오드리는 그 영양식을 먹고 꺼져가는 생명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드리 헵번은 전쟁이 끝나고 연기와 발레를 배워 배우가 된 이후에도 영양실조 후유증으로 인해 각종 만성 질병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오드리 헵번은 화려한 배우로서의 길을 접고 어린 시절 유니세프에게 받은 도움을 전 세계 어린이에게 돌려주기로 결심합니다. 1988년, 유니세프의 국제 친선대사로 임명된 오드리 헵번은 어린이를 돕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했습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인해 어린이들이 고통받는 곳엔 오드리 헵번이 있었습니다. 유니세프 구호팀과 함께 수단, 케냐, 온두라스, 소말리아 등 12개 국가를 방문하여 영양실조 치료식, 식수, 백신, 치료제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오드리 헵번이 유니세프와 마지막으로 간 곳은 800만 명이 굶주리고 있는 소말리아. 여정 내내 그녀는 온몸이 부서질 듯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막을 가로지르는 여정을 계속하며 목마름과 배고픔으로 죽어가는 어린이에게 아름다운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소말리아 방문 후, 병원을 찾은 오드리 헵번은 대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큰 수술을 받았지만, 암세포가 몸 전체로 퍼진 상태여서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1993년 1월 20일, 오드리 헵번은 두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름다웠던 생을 마감합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 오드리 헵번이 자녀에게 마지막으로 읽어줬던 시. 오드리 헵번의 아름다운 마음을 추억하며 그 일부를 옮겨봅니다.             오드리 헵번이 살아생전 남긴 말을 기억해 봅니다. “저는 유니세프가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하는 일을 깊이 신뢰하며 감사하고 있어요. 유니세프는 전 세계 어린이에게 큰 희망이라는 건 제가 보장할 수 있어요. 세계 2차대전이 끝난 직후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오드리 헵번은 이제 여기 없지만, 세상과 작별하기 직전까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은 유니세프가 여전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차별 없는 구호'의 정신으로 인종·국적·성별과 관계없이 단 한 명의 어린이도 뒤처지지 않는 세상,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190여 개 나라 및 영토에서 일하며 가장 취약한 어린이에게 먼저 달려가고 있습니다.

[대학생 자원봉사] 동화, 어디까지 읽어봤니? 유챔프와 함께 보는 동화 속 아동권리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덧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었습니다. 올해는 따사로운 봄날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이나 벚꽃놀이 같은 바깥활동 대신 달고나 라테 만들기, 넷플릭스 시청 등 안전한 실내활동을 즐겼습니다. 학생들은 등교가 미뤄지면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맞아 새로운 교육환경에서 수업 받는 경험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며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대학생 자원봉사단 유챔프가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차별화된 실내활동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동화들을 다시 읽으면서 그 속에 아동권리가 어떻게 반영돼 있는지 살펴보는 한편 앞으로의 새로운 논의 점을 찾아보는 활동이었는데요.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내용을 어릴 적 즐겨 읽던 추억의 동화에 접목해 쉽고 재미있게 살펴 봤다고 합니다. 유챔프가 펼친 동화 속 아동권리 모니터링 활동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     동화란,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 또는 그런 문예 작품으로, 대체로 서정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표준국어대사전). 동화는 아동에게 감동과 흥미를 줄 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와 용기를 배우게 해 줍니다. 대부분의 아동이 처음 접하는 책은 동화이며, 동화 속 세상은 아동이 가정 외에 처음 만나는 새로운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화는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비롯해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을 형성하는 데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지요. 동화의 이 같은 특성에 주목한 유챔프는 우리가 잘 아는 동화들이 아동권리의 관점에서 볼 때 교육적인 내용을 과연 어떻게 담고 있는지 궁금증을 갖게 됐습니다. 이에, 아동들이 많이 읽는 동화 6편을 선정, 동화 속에서 아동권리 관련 내용이 어떻게 묘사돼 있는지 파악하고, 아동 권리 존중과 침해 사례를 찾아내 분석하는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챔프가 모니터링을 위해 선정한 작품은 콩쥐팥쥐, 해님 달님, 효녀 심청, 지각대장 존, 헨젤과 그레텔, 그리고 알프스소녀 하이디로 총 6편입니다. 과연 이 6편의 동화 속에 아동 권리는 어떻게 나타나 있을까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기초해서 볼 때 아동 권리가 존중된 내용이나 침해된 내용은 무엇일까요? 유챔프는 그 같은 궁금증에 초점을 맞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아동권리를 잘 반영한 동화 개발을 위해서는 어떤 점을 논의해야 할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유챔프가 6편의 동화를 모니터링하며 살펴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유챔프가 동화를 읽고 도출해낸 아동권리 존중이나 침해 요소에 대한 논의점을 알아보고 유챔프가 원하는 동화의 전개 방향은 어떤 것인지 정리해 봤습니다. 우리에게 많은 재미와 교훈을 남겨준 동화에는 의미 있는 아동권리 존중 요소도 담겨 있었습니다.  ‘효녀 심청’에서 주인공 심청은 아버지와 동네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어머니가 없는 상황에서도 모유를 먹고 자랍니다. ‘알프스소녀 하이디’의 하이디 역시 부모님 없이 자라지만 할아버지의 사랑과 보호를 듬뿍 받으며 생활하죠(유엔아동권리협약 제5조). 동화 ‘지각대장 존’에서는 주인공 존이 매일 등교를 하는데 이는 아동이 교육받을 권리를 보호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유엔아동권리협약 제28조).   그러나 아동권리의 관점에서 아쉬운 부분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동화 ‘콩쥐팥쥐’에는 아동권리 침해 장면이 여러 번 나옵니다. 주인공 콩쥐가 새어머니로부터 끊임없이 차별을 받지만 누구도 이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습니다(유엔아동권리협약 제2조). 또한 콩쥐 부모의 재혼이 아동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콩쥐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 콩쥐는 아동으로서 충분히 쉬거나 놀 권리(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를 보장받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힘든 노동에 시달리며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습니다(유엔아동권리협약 제32조).   동화 ‘효녀 심청’의 심청은 아동으로서 교육을 받거나(유엔아동권리협약 제28조) 여가와 놀이를 즐기지 못합니다(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 앞을 보지 못하는 아버지를 부양하기 위해 바느질을 하는 등 계속 노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유엔아동권리협약 제32조). 정부가 적절한 규정과 조치를 취함으로써 심청이 아동권리를 보장받고 학습권 및 놀 권리를 누리는 장면이 추가되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남깁니다(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   동화 ‘해님달님’애는 주인공 남매가 국가나 관련 단체로부터 생명권을 비롯해 필요한 권리들을 보호받고 있음을 나타내는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정부나 지역 공동체 구성원 등 아동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인물을 추가한다면, 동화를 읽는 아동 독자들이 보호자로부터 도움을 받을 권리(유엔아동권리협약 제5조)에 대해 인식할 수 있겠죠?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주인공 남매도 부모의 재혼에 관해 의견을 표현할 기회를 갖지 못한 것으로 나옵니다.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면 아동이 의견을 표현하고 이를 존중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 동화 ‘알프스소녀 하이디’ 또한 아동이 할머니의 압박 때문에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옷을 입지 못하는 등 아동의 의견이 존중되지 않는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동화 ‘지각대장 존’에서는 선생님이 존에게 강도 높은 체벌을 가하거나 회초리로 체벌하겠다며 정신적 압박을 주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유엔아동권리협약 제19조). 폭력과 학대의 요소가 있는 훈육으로 아동 권리를 침해하는 대신 아동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이며 훈육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더욱 좋았을 텐데 말이죠.       이 밖에 유챔프는 아동이 미디어의 해로운 정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유익한 스마트폰 및 인터넷 사용법을 다루는 동화(유엔아동권리협약 제17조), 장애 아동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동등한 권리를 보장해 주는 동화(유엔아동권리협약 제23조) 등 아동권리를 보다 실제적으로 반영하는 동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제기했습니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창작될 동화에 바라는 점도 생각해 봤는데요. 동화 속 아동의 모습이 좀더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그려지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동화가 아동이 쉽게 접하는 매체인 만큼 아동권리 침해사례에 대한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트가 개발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아동교육은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이해, 평화, 관용, 그리고 성(性) 평등 및 우정의 정신에 입각해 자유사회에서 책임 있는 삶을 영위하도록 이루어져야 합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29조)     동화는 그 자체의 유희성 뿐만 아니라 교육성을 지니고 있기에 소재와 내용, 서술 방식 등이 아동의 권리를 해치지 않아야 하며, 아동에게 교육적인 측면을 적절히 갖추어야 합니다.  ‘동화 속 아동권리 모니터링’으로 새로운 옹호 활동을 시도한 유챔프!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내용을 동화라는 말랑말랑한 매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유챔프는 동화 모니터링 결과와 논의 점을 계속 토의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내용이 아동권리 교육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본 뉴스레터에 다 담지 못한 동화별 모니터링 결과 및 논의점은 유챔프 블로그에 순차적으로 게시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이끌어낼 것이며, 동화 내용과 유엔아동권리협약과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열어 좀더 깊은 탐구활동도 펼칠 예정입니다.     아동의 삶과 생활 모습을 그려내는 동화는 아동이 성장과정에서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동화는 또한 교육적 효과가 높고, 아동이 여가를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죠. 유챔프는 아동권리를 옹호하는 동화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이번 모니터링 활동에 이어 새로운 콘텐트 개발에 필요한 점을 고민하고 제안하는 일을 계속 해나갈 것입니다. 유챔프가 앞으로도 대학생 특유의 통통 튀는 에너지와 아이디어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아동권리 옹호 활동을 계속 전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장애인의 날] No child left behind,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세상을 위해

다가오는 4월 20일은 우리 정부가 제정한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증진하고,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독려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일이죠.   우리나라의 ‘장애인의 날’과 같이 장애인 권리 증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국제법이 있습니다. 바로 2006년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장애인권리협약(UN Convention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CRPD)’입니다. 이 협약은 장애인을 사회적 약자이자 자선과 보호의 대상이 아닌, 비 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갖는 권리 주체자로 인정했는데, 이는 유엔아동권리협약(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 CRC)이 아동을 보호의 대상에서 권리를 가진 주체로 전환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지요.   장애 아동은 다른 아동과 동등하게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완전히 누릴 수 있어야 한다. - 장애인권리협약 제7조 장애 아동은 사회에서 가능한 한 최선의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 유엔아동권리협약 제23조   장애인권리협약은 유엔아동권리협약과 마찬가지로 장애 아동이 특별히 ‘아동’이기 때문에 갖는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장애 아동은 장애인이기 이전에 아동이며, 그러므로 놀고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죠.         장애 아동의 ‘동등한’ 권리 실현을 방해하는 장벽들,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아동은 전 세계적으로 9,300만여 명에 이릅니다. 한국에도 약 9만여 명의 장애 아동이 있습니다. 장애 아동은 가정과 사회 보호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 폭력과 학대의 피해자가 되기 쉽습니다.   장애 아동은 여러 취약계층 가운데서도 교육의 기회를 박탈 당할 위험이 가장 높은 집단입니다. 장애가 교육의 가장 큰 장벽인 셈이죠. 전 세계 장애 아동의 약 50%는 학교에 다니지 못합니다. 반면, 비 장애 아동의 경우 그 비율이 13%에 불과합니다. 교육을 받지 못한 아동은 정당한 사회적 활동과 노동에 종사하기 어려워지므로 결국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의사 결정 과정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어떨까요? 한국은 그간 ‘장애인복지법’, ‘장애아동복지지원법’,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의 법적 체계를 통해 장애인의 복지, 자립 및 보호를 꾸준히 지원해왔습니다. 2008년에 장애인인권협약을 비준한 이후 한국 정부는 장애인 관련 법률을 인권에 기반해 제정하고 적용하려는 노력을 펼쳤으며, 그 일환으로 2017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참여와 평등권 실현 보장을 위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명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채택했습니다. 이 법의 제35조와 제36조에는 ‘장애 아동에 대한 차별 금지’가 별도로 명시돼 있습니다. 장애 아동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고 차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아동권리위원회는 『대한민국 제5∙6차 국가보고서에 대한 최종견해』를 통해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장애 아동이 ‘출생신고, 보육시설 이용, 교육, 보건의료서비스, 복지, 여가 및 국가가 제공하는 보호체계 접근에서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장애 아동이 차별 없이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유니세프는 장애 아동의 권리 실현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아동권리협약과 장애인권리협약 체계에 맞춰 전 세계 103개 나라에서 정부, UN 기관, 시민사회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장애 아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유니세프는 장애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각 나라 정부에 통합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도록 장려하고, 교사와 지역사회 인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잠비아의 424개 공립학교에서는 장애 아동을 위한 시설 및 인력을 확충해 교육 접근성을 높였고, 쿠바에서는 일반 학교에 다니는 장애 아동 약 10,000명이 더 좋은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 통합교육(inclusive education)이란 장애 학생과 비 장애 학생이 함께 학습하는 교육 방식으로, 아동권리위원회는 “모든 장애 아동을 위한 통합교육을 제공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장애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보조 기술(Assistive Technology)에 대한 유니세프의 연구와 지원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점자 판독기, 휠체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보조 기술이 이미 개발돼 있지만 국가의 인식과 지원 능력 부족으로 전 세계에서 5~15%의 장애 아동만이 이러한 보조 기술의 혜택을 누린다고 합니다. 유니세프는 더 많은 장애 아동이 기술의 도움을 받아 잠재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낮은 비용으로 이용 가능한 보조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각 나라 정부 및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이와 관련한 지원 정책과 제도를 만들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장애 아동에 관한 데이터 수집도 유니세프의 주요 활동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는 장애 아동의 수,  장애의 종류, 장애가 아동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데이터 부족으로 장애 아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어려웠습니다. 이에 따라 유니세프는 ‘장애 통계에 관한 워싱턴그룹(Washington Group on Disability Statistics, WG)과 협력해 장애 아동을 식별하기 위한 새로운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장애 아동에 대한 데이터와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해 각종 유니세프 사업 운영에 참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니세프는 장애 아동의 권리 인식 증진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권리를 아는 것이 권리 실현의 첫 걸음이기 때문이죠. 첫 걸음을 뗄 때부터 단 한 명의 아동도 뒤처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소수 언어를 포함해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고, 점자 및 수화 버전도 제작해 소수민족이나 취약계층 아동도 모두 권리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도 이러한 국제적 노력에 발 맞춰 시각 장애 아동의 권리 인식 증진을 위한 캠페인 ‘Equal Rights in Sight’을 런칭하고, 그 시작의 하나로 2020년 4월 20일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점자책 ‘손으로 읽는 아동권리’를 발간합니다. 해당 점자책은 교육부의 협력 하에 전국 맹학교 및 일반학교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배부됨으로써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아동권리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유니세프 ‘손으로 읽는 아동권리’는 2020년 4월 20일부터 유니세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니세프는 장애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칩니다. 때로는 장애 때문에 겪는 일상의 불편보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편견, 부정적 태도가 더 큰 어려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애 아동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고, 낙인과 편견을 방지하기 위한 인식 제고 캠페인이 필요합니다. 장애와 장애 아동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한 #ThisAbility 캠페인은, 장애 자체를 보지 말고 장애를 가진 어린이의 능력과 가능성을 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장애 아동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촉구했습니다.     세상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많은 나라들이 장애 아동을 위한 법률과 정책을 만들어 장애 아동이 비 장애 아동과 동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 데이터에 따르면, 유니세프 전체 사업대상국 103개국 중 장애 아동 대상의 교육 지원 법률과 정책, 국가계획을 수립한 국가의 비율이 2013년 62%였던 반면, 2017년 88%로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학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장애 아동의 일반학교 입학에 대한 교사와 학교의 인식에 변화가 생겨 통합교육의 중요성과 의의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죠. 그 결과 2013년 40%였던 장애 아동의 일반학교 등록률은 2017년에 65%까지 증가했습니다.     장애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인식도 개선되었습니다. 유니세프 캠페인은 장애 아동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를 이끌었고, 그 결과 장애보다 아동을 먼저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No Child Left Behind,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세상을 위해   모두에게 동등한 권리와 자유, 기회를 보장해주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은 보다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주변의 장애 아동들에게 시선을 돌려 보세요. 이제 곧 세상에 나가 자신만의 아름다운 빛을 발하게 될 아이들입니다. 그들이 가진 장애를 보지 말고, 그냥 아동으로 바라보면 수많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장애 아동이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고, 어떤 경우에도 소외되지 않고 온전히 권리를 누리며, 마음껏 꿈꾸고 원하는 모든 것을 배우면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전 세계가 지향하는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세상’의 실현에 기여하는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     [참고자료] 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협약 (출처: 외교부(http://treatyweb.mofa.go.kr/JobGuide.do))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출처: 외교부(http://treatyweb.mofa.go.kr/JobGuide.do))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http://law.go.kr/법령/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 UNICEF, “Child disability overview”, UNICEF Data, https://data.unicef.org/topic/child-disability/overview/#more--1502, (2020. 3. 25. 확인) Mark Waltham, “A welcoming classroom – all abilities, one education”, UNICEF connect, https://blogs.unicef.org/blog/welcoming-classroom-all-abilities-one-education/, (2020. 3. 25. 확인) UNICEF, “75 per cent of children with disabilities in Eastern and Central Europe and Central Asia left out of inclusive, quality education", UNICEF,  https://www.unicef.org/press-releases/75-cent-children-disabilities-eastern-and-central-europe-and-central-asia-left-out, (2020. 3. 25. 확인) KOSIS(보건복지부, 「장애인현황」, 전국 연령별, 장애유형별, 성별 등록장애인수), 2020. 3. 16.

[유니세프 문자후원 캠페인] 보내주세요 어린이에게 유니세프를

  개발도상국에서 노동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4명 중 1명      최악의 노동환경으로 악명높은 볼리비아 광산 낡은 헬멧 하나가 열 살 알베르토의 유일한 안전장치입니다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노동력이 값싼 아이들의 몫 끝없는 알루미늄 가루와 소음 속에서 아리프는 벌써 경력 5년차입니다      아동노동에 시달리는 어린이는   1.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합니다 아동 노동자는 성인 노동자에 비해 현저히 적은 임금을 받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아이들은 노동 현장에서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2.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큰 공장이나 광산에서 최소한의 안전장비도 지급받지 못한 채 일합니다.   3. 교육을 받을 기회를 뺏깁니다 학교 대신 일터로 내몰린 아이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글자를 읽을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육의 기회 상실은 아이들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며 가난이 끝없이 되물림되게 만듭니다.          유니세프는 체계적으로 아동노동문제를 해결합니다   1.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어린이 확인 유니세프는 국제노동기구와 협력하여 아동노동 감시활동을 진행하며 노예 상태로 일하는 어린이들을 구출합니다.   2. 어린이가 노동하는 원인 해결 유니세프는 가족 전체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가 사회보험 등의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정부와 협력합니다. 유니세프는 부모가 정상적인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직업교육, 직업 알선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부모가 어린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3.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 유니세프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더 좋은 직장을 가지고 가난의 고리를 끊을 수 있게 지원합니다. 아동노동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교육센터를 설립하여 퇴근 후에도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오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유니세프는 아동노동이 국가적 관심사가 될 수 있도록 아동권리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1522-0883으로 문자 [유니세프]를 보내주세요   이 아이들을 학교로, 친구들 곁으로, 놀이터로 보낼 이 바로 당신입니다   캠페인 더보기: https://bit.ly/3bG7a5F

뭉쳐야 변화한다! 스포츠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팀 유니세프’ 이야기

'뭉쳐야 찬다!’ 한국의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축구 도전을 위해 뭉쳤다면, 유니세프에는 스포츠를 통해 아동의 삶을 변화시키고 권리를 지켜주고자 뭉친 팀이 있습니다. 바로 ‘팀 유니세프(Team UNICEF)’입니다. 유니세프가 펼치는 스포츠를 통한 아동권리 증진 이니셔티브의 이름이기도 하죠. 팀 유니세프는 놀이가 아동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유니세프 플랫폼으로 협업 정신과 팀워크, 스포츠를 통해 얻는 에너지를 내세우며 놀 권리 옹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가 주목한 스포츠가 어떻게 아동권리를 실현하는 핵심 수단이 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아동기에 즐기는 스포츠는 자존감을 높여주고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줄 뿐 아니라 균형 잡힌 생활방식을 습득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놀이는 아동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에 기여하며, 어디에 사는 누구이건 모든 이가 즐기고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화 차이나 세대 간 장벽도 없습니다. 아동에게 유익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도 있죠. 스포츠는 놀이와 건강한 신체활동 외에도 승리를 위한 경쟁 기회까지 폭 넓게 제공하면서 사회적, 문화적 연대를 강화해왔습니다. 이러한 스포츠의 긍정적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유엔(UN, United Nations)은 제67차 유엔총회를 통해 매년 4월 6일을 ‘발전과 평화를 위한 국제 스포츠의 날(International Day of Sport for Development and Peace)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죠.     그 중에서도 유니세프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리그 1부 소속 프로축구클럽)의 파트너십 활동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유니세프는 모든 아동에게 양질의 교육과 스포츠와 놀이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006년 FC 바르셀로나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요. FC 바르셀로나 소속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는 유니세프 친선대사 자격으로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소외계층 아동들과 직접 만나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모든 어린이가 동등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관련 영상)   유니세프는 스포츠가 가져다 주는 놀라운 힘을 믿기에, 스포츠의 관련 프로그램 및 파트너십을 확대해 전 세계 아동의 삶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팀 유니세프 추진에 발맞춰 유니세프 친선대사,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와 팀, 스포츠 협회나 기업 등 모든 스포츠 관련 기관이 유니세프와 함께 아동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인 축구클럽 FC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역시 팀 유니세프의 파트너로서 아동권리 옹호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3년 8월에는 메시가 동료 선수 호세 마누엘 핀토와 함께 태국 방콕을 방문해 지적 장애아 20명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축구 연습을 하는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한 아동이 메시에게 장애 아동과 축구를 해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메시는 "많이 해봤는데 장애 아동이라고 해서 다른 점은 없었다. 같이 뛰면서 게임을 즐겼다"고 대답했습니다.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이들에게 열심히 연습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라며 앞으로 만나게 될 인생의 장애물을 긍정적인 경쟁을 통해 극복해 가라며 격려해 주었습니다.   팀 유니세프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아동권리 실현에 앞장 섭니다. 유니세프 레바논사무소는 팀 유니세프를 지지하기 위해 매년 마라톤행사를 개최하는 ‘베이루트 마라톤 협회’와 협력했습니다. 이 협회는 2016~2018년 마라톤 참가를 독려하면서 유니세프의 아동 보호와 폭력 근절 메시지를 함께 전했습니다. 타냐 채푸사트 유니세프 레바논 대표는 이 메시지를 통해 "모든 아동은 놀 권리가 있고, 이를 실현할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port is not only inspiring, it is also a real tool for inclusion and to guarantee fundamental rights of children, such as the right to play. 스포츠는 영감을 준다. 놀 권리와 같은 기본적인 아동권리를 보장해 주는 진정한 도구이다. - 구스타보 수아레스 페르티에라 유니세프스페인위원회 회장   2016년 바누아투 공화국에서는 유니세프 70주년 기념행사가 아동이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 열렸습니다. 바누아투 국가올림픽위원회(VASANOC)와 유니세프는 함께 놀이와 배움의 장을 열고, 양궁, 농구, 축구, 하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300 여 명의 아동에게 자신의 권리와 스포츠 정신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동들은 축제를 즐기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습득하는 한편 양성 평등, 사회적 통합 등의 메시지가 담긴 인권교육도 자연스레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스포츠 축제는 팀 유니세프가 지향하는 목적에 따라 스포츠 참여를 통한 신체활동 및 건강한 삶에 대한 아동의 관심을 높이고 아동권리 인식 수준을 증진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스포츠를 즐길 권리는 모든 아동에게 있습니다. 각자가 처한 환경이나 여건 등으로 인해 권리가 침해되면 절대 안 됩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 31조도 이러한 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 아동의 놀 권리를 증진하고, 스포츠활동에서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SportsforEveryChild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신체 발달과 협동심, 의사소통, 규칙 준수 등 사회성 함양에 효과적인 스포츠의 필요성을 알리고, 아동 친화적인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 및 관련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권리 교육에 힘쓰고 있죠.   2019년 국내에서도 스포츠 미투 등 선수인권 침해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본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경기도교육청, 대한체육회와 공동선언식을 가졌습니다. 해당 행사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승민 선수위원을 비롯한 스포츠 지도자, 관계자가 다수 참석해 유니세프 메시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와 ‘스포츠인권선서’ 공동캠페인도 펼쳤습니다. 폭력과 차별로부터 안전하고, 권리가 존중되는 스포츠 환경을 강조한 이 캠페인에는 김연아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 동참해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아동의 놀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캠페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영상, 보드게임, 숨은그림찾기 등의 참여형 교구를 배포하고, 대중 인식개선과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온/오프라인 홍보활동도 진행합니다. 누구나 쉽게 캠페인 자료와 최근 활동 소식을 접하고 스포츠활동에서의 아동권리 실현에 참여할 수 있답니다. ▶#SportsforEveryChild 웹페이지     팀 유니세프와 함께 뭉친 영웅들의 활약, 정말 멋지지 않나요? 어린이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주기 위해 열정과 헌신을 보여준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유명 스포츠 선수를 비롯해 여러 기관들과 전 세계 유니세프의 단합된 노력은 여러 사람의 공감과 동참을 불러 일으켜는 아동권리 증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이 빛을 발하는 이런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각기 다른 문화, 언어, 경제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어 지속 가능한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겠죠? 더 많은 아동이 스포츠를 즐길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건강하게 자라 세상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팀 유니세프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대해봅니다.

[시리아 내전 9년]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시리아 위기

  시리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올해로 9년이 된 시리아 내전은 시리아와 주변 국가 어린이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잇따른 공격으로 학교, 병원 및 수자원 시설 등 공공시설이 처참하게 파괴됐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사망하거나, 집이 파괴되고, 외부와 단절 등으로 정신적 외상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리아 어린이 260만여 명이 집을 잃었고, 250만여 명이 인근 국가에서 난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시리아 위기가 어린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시리아가 처한 상황에서 ‘보호’는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2018년은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어린이에게 가장 끔찍한 1년이었습니다. 명백한 아동권리 위반인 소년병 징집, 납치, 살인, 부상이 끊이지 않고, 도처에 존재하는 지뢰와 전쟁잔여폭발물은 시리아 어린이 수백만 명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됩니다. 여전히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살고 있는 50만여 명을 포함한 어린이 500만여 명은 인도주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수치로 보는 시리아 현황         시리아 위기 속 어린이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유니세프와 파트너들은 시리아 전 지역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고 분쟁의 영향에 대처해, 그들이 어린시절을 회복하고 다시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어린이 교육 및 심리·사회적 지원을 위해 접근성을 높이고, 어린이가 정신적 외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유니세프는 백신, 기타 건강 및 영양 품목 등을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전달합니다. 유니세프와 파트너들은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교사를 훈련하고, 수자원·위생 시설을 수리합니다.     시리아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와 파트너가 이룬 성과 (2019년 한해)       한편,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시리아 난민어린이를 위해 2012년과 2013년에는 각 50만 달러를 비롯해 2014년 170만 달러, 2015년에 50만 달러, 2017년에 40만 달러, 2019년에 7만 달러를 지원해 총 372만 달러 (한화 약 40억 원)를 지원했습니다. 한국위원회의 기금은 난민 어린이의 심리치료 프로그램 지원과 교육 및 영양실조 사업에 사용됐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 성 평등, 모든 어린이가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남녀 어린이에 대한 동등한 권리와 기회는 모든 어린이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습니다. -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이 시대의 어린이는 가정과 지역사회 그리고 교과서, 미디어 및 그들을 돌보는 어른들 사이에서 불평등을 매일 목격합니다.   어머니들이 아이를 돌보거나 잡일을 떠안는 것처럼 부모들도 집안일에서의 불평등한 책임을 사실인 것처럼 여깁니다. 어린이를 돌보는 저 숙련·저임금의 지역사회 보건 종사자는 전문 성장의 기회가 제한돼 있는 여성이 대다수입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그들이 선택한 공부를 하기 위해 적은 지원을 받습니다. 여자 어린이의 안전, 위생, 위생에 대한 요구가 무시되는 경우 정기적으로 수업에 참석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차별적인 교육 관행과 교육 자료 또한 학습과 기술 개발에서 성별의 차이를 만듭니다. 그 결과 15~19세 여자 어린이 4명 중 거의 1명은 동 연령 남자 어린이 10명 중 1명에 비해 취업도 교육도 훈련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아기의 불평등은 작게 시작됩니다. 여자 어린이는 출생 시 생존율과 발달 가능성이 높으며, 유치원 참여 가능성도 높습니다.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국가 중등학생 중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독해에 기량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기의 시작은 여자 어린이의 인생에 중대한 장벽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성별에 따른 규범과 차별은 원치 않는 임신, HIV 및 에이즈 등 질병, 영양실조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응급 상황과 월경이 금기시되는 곳에서 여자 어린이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용품이 차단됩니다.       네팔 남동부에 사는 라시다 카툰(14)은 “어린 나이에 결혼하면 스스로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라고 말합니다. 라시다는 학교 밖 여자 어린이에게 기본적인 수리, 읽기 및 생활 기술을 가르치는 유니세프 지원 프로그램에 등록돼 있습니다. “수업에서 어린이 권리를 알게됐고 조혼이 어린이 권리를 침해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저는 어머니께 조혼으로 미래를 망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라시다가 말합니다.   성 불평등은 가장 음험한 형태에서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15~19세 여자 어린이 20명 중 1명(약 1300만 명)은 강제로 성관계를 경험했습니다. 평화와 갈등의 시기에, 사춘기 여자 어린이는 성별에 기반한 폭력의 가장 높은 위험에 직면합니다. 전 세계 여자 어린이 수억 명이 여전히 조혼과 할례(Female Genital Mutilation; FGM)에 고통받습니다(모두 인권침해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에도 불구). 그리고 여성 영아 살해가 지속되는 장소와 같이, 태어날 때부터 폭력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유해한 성 평등 규범들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여성의 재산상속을 제한하는 등 여자 어린이 권리를 침해하는 법과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자 어린이 또한 성 규범에 시달립니다. 전통적 가치관이 낳은 남성성에 대한 사회적 개념은 아동 노동, 조직 폭력, 학교에서의 이탈, 무장 집단 징집을 부채질할 수 있습니다.     여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어떤 진전이 있었나요?   여전히 동등한 권리를 부인하는 큰 장애물들에도 불구하고 여자 어린이들은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1995년 ‘베이징 선언과 행동 평등에 대한 서명- 성 평등을 위한 가장 포괄적 정책 어젠다’가 체결된 후 세계는 고르지 않은 진전을 보였습니다.   점점 더 많은 여자 어린이가 학교에 다니고, 결혼하거나 엄마가 되는 어린이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차별과 고정관념은 여전히 만연합니다. 여자 어린이는 기술 변화와 인도주의적 비상사태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폭력, 제도화된 편견, 빈약한 학습 및 생활 기회와 같은 오래된 문제 또한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모든 계층의 여자 어린이가 불평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자 어린이 주도 운동은 조혼과 할례를 멈추고 기후 변화에 대한 조속한 조치를 요구하며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를 개척하고 글로벌 변화의 주인공임을 주장합니다.         유니세프는 성 평등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불평등을 줄이면 경제가 강화되고 남자 어린이와 성인 남성을 포함한 모든 개인에게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안정성, 회복력을 갖춘 사회가 형성됩니다.   유니세프는 성 평등 가속화를 위해 전 세계 커뮤니티에 파트너십을 구축합니다. 또한 모든 업무 영역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과 불이익을 다루는 전략을 통합합니다.   이는 국가 보건 부문과 협력해 양질의 산모 진료를 확대하고, 주로 여성 최전방 지역의 보건 인력 전문화 지원을 의미합니다. 또한 물, 위생과 보건(WASH) 생태계의 설계와 전달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을 증진하는 것, 교육 부문과 협력해 모든 어린이가 열심히 공부하고 의미 있는 직업을 찾도록 돕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유니세프는 여자 어린이, 특히 청소년이 기업가, 혁신가 및 리더로서 경제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투자하며, 각 청소년의 시간, 장소 등 개별 상황에 맞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또한 장애가 있는 여자 어린이를 위한 보조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의 확대, 직업 훈련 및 견습 과정도 연구합니다.   교육에서 취업까지 여자 어린이의 진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습 기회 그 이상이 필요합니다. 학교 안팎에서 모든 형태의 폭력으로부터 여자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합니다.   유니세프가 성별에 기반한 폭력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목표는 조혼과 할례 종식, 안전한 공간 제공, 월경 건강 관리 지원, HIV 및 에이즈 치료, 심리사회적 지원에 도움을 줍니다. 유니세프는 가상 공간이나 앱 같이 접근이 가장 어려운 곳에서도 신고를 하고 지역에 도움을 요청해 보호받을 수 있게 하는 혁신적 모델에 투자합니다.   개별 국가 및 전 세계 차원에서의 투자와 프로그램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니세프는 진행 중이거나 새롭게 떠오르는 과제와 해결방안의 이해를 위해 중요 데이터를 모으고 정량화하고 공유합니다.

엣헴 엣헴 신이나! 교과서에서 아동권리 배워서 신이나!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초등학교 교과서가 아동권리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교과서야말로 의무이행자인 성인과 권리주체자인 아동들이 일상에서 함께 아동권리를 연습하고 습득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인데요, 교과서를 통해 아동은 자신의 권리를 배우는 한편 친구나 선생님 등 인간 관계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권리 문제를 교사의 지도 아래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학교에서 아동권리에 대한 지식과 태도를 배우게 되면 자신의 권리와 함께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법을 습득하게 돼 진정한 권리의 가치를 알고 행동하는 성인으로 성장하게 되지요. 의무이행자인 성인과 권리주체인 아동이 아동권리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권리를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는 일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특히 학교 교육과정에서 아동권리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가 교과서를 통해 아동권리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교과서에 아동권리가 어떻게 반영돼 있는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프랑스, 영국, 미국의 교과서를 살펴보면서 우리나라 교과서와도 비교해 보기로 해요.   교과서 소개에 앞서, 아래 문제들을 함께 풀어볼까요?   (퀴즈 정답은 맨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채택된 해는 언제일까요? - 유니세프가 설립된 해와 현재 유니세프가 활동하는 국가는 어디일까요? -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권리와 그 정의를 간단히 설명해보세요.   여러분은 답을 모두 맞혔나요? 아니면 틀린 답이 있나요?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나요?   바로 프랑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나온 문제들이랍니다. 초등학교 교과서라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프랑스 교과서는 아동권리에 대해 아주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유니세프가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각 조항들을 설명하는 한편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은 실제 아동의 목소리도 담고 있지요.   프랑스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유니세프의 도움으로 소년병에서 구출된 시에라리온 소년 이스마엘(Ismael, 14세)의 사례가 실려 있습니다. 이스마엘은 “제 경험을 솔직히 밝히는 일이 매우 힘들지만 소년병 생활을 강요당했던 아동들도 사회에 다시 적응해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섰습니다.”라고 말합니다. 2004년 유니세프 보고서에 소개된 바 있는 인도 소녀 라리타(Lalita, 10세)의 사례도 다뤘습니다. 라리타는 10살 어린 나이에 부모로부터 결혼을 강요 받았고, 결혼을 피하기 위해 가족 몰래 가난한 소녀들을 위한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라리타는 "제 꿈은 계속 공부해서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 학교에 못 다니는 소녀들에게 그들이 몰랐던 세계를 알려주고 싶어요. 모든 마을마다 학교가 생기면 좋겠어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도 상세하게 소개합니다. 제7조(이름과 국적), 제13조(표현의 자유), 제14조(생각과 종교의 자유), 제19조(폭력으로부터 보호), 제23조(장애 아동), 제24조(영양과 건강, 환경), 제27조(음식, 옷, 안전한 집), 제28조(교육), 제31조(여가, 놀이, 문화, 예술) 등 주요 조항들을 빠짐 없이 담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함께 프랑스 교과서에 수록된 유엔아동권리협약 퀴즈를 풀어보실래요?   (퀴즈 정답은 맨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름과 국적을 가질 권리: 제___조 충분하고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할 권리: 제___조 질병으로부터 보호와 보살핌 받을 권리: 제___조 학교에 갈 권리: 제___조 폭력과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제___조 놀고, 춤추고, 노래할 권리: 제___조 사상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을 권리: 제___조   이번에는 영국 교과서를 소개할게요!   영국 초등학교의 교과서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사회교과서가 1. 개인적 발전(Personal Development) 2.시민의식Citizenship 3.생활방식( Lifestyle) 4.사회적 관계(Relationships) 등 4가지 영역을 2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 수준에 맞춰 차별화된 내용으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저학년 아동이 ‘시민의식’ 단원에서 옳고 그름, 규율, 책임감, 공동체 배려, 내가 사는 환경 등에 관해 배운다면 고학년아동은 시민의식 단원을 통해 반사회적 행동, 가정에서의 책임, 학교에서의 책임, 환경 문제 등 조금 더 깊이 있고 발전된 내용을 학습합니다. 또한 실생활에서 이러한 가치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기 쉽도록 매 단원마다 만화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 교과서를 통해 보다 본격적인 아동권리 학습이 시작하는데요. 아동권리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주요조항을 소개하는 한편 아동이 알아야 하는 권리들을 실제 사례와 연결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부모 및 양육자로부터 보호받고 존중 받아야 하는 권리 또한 다루고 있지요. 일상생활에서 아동들이 권리에 대해 생각해 보고, 권리를 실제로 존중받고 존중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과서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정에서의 아동 권리>   Q. 제가 몇 살이 되면 독립할 수 있어요? A. 만 18살이 될 때까지 부모는 아동을 돌볼 의무가 있습니다. 부모 허락을 받지 않아도 독립이 가능한 나이가 18세 이상으로 법에 명시돼 있지만 일반적으로 독립 의사가 있는 16세 이상 아동의 독립을 부모가 이유 없이 막기는 어렵습니다.   Q. 부모님이 이혼하면 누구와 살지 제가 결정할 수 있나요? A. 부모 간 협의가 되지 않았을 때는 법원이 결정합니다. 그러나 법원은 결정을 내릴 때 아동의 의견을 청취하고 당사자의 의사를 중시합니다.     Q. 제가 입양된 것 같은데... 어떻게 하죠? A. 입양은 새로운 부모가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생물학적 부모가 사망했거나 특정한 이유로 당신을 양육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당신을 입양한 새로운 부모는 생물학적 부모의 의무와 책임을 모두 가집니다. 18살이 되면 입양된 아동은 자신의 출생 기록 사본을 볼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입양 기관에 연락해 출생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의 중등 교과서는 아동권리협약이 제시한 아동권리 내용과 함께, 아동 노동, 인종차별, 장애인 등 소외계층, 환경문제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다룹니다. 예를 들어 영국과 개발도상국의 아동노동법과 아동현황 등을 비교하는 내용도 담고 있죠. 또한 다양한 분야의 시민단체 활동도 소개합니다. 기부와 모금활동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모금 캠페인 진행 방법 등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미국 교과서를 살펴 볼까요? 미국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다양한 권리와 책임을 주요내용으로 다룹니다.     미국에서 시민들이 누리는 4대 권리는 종교의 자유, 사유재산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같은 4대 권리는 유엔아동권리협약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는 제14조(생각과 종교의 자유)와 연관되며,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는 제13조(표현의 자유) 및 제15조(모임을 만들고 참여하기)와 일맥상통합니다.     미국 교과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권리와 책임을 동일하게 강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법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는 동시에 법을 지킬 권리가 있으며, 법을 바꿀 책임 또한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배심원의 심판을 받을 권리와 함께 배심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책임이 있다는 점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대해서도 같은 관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이행할 주된 책임은 협약에 서명한 ‘정부’에게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어른들, 민간단체, 유엔아동권리위원회 등 관련된 모든 이들이 책임감을 갖고 아동권리 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권리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며, 어른이 된 후에도 아동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아동에게 강조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또한 ‘좋은 시민이 되면 마을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좋은 시민’의 역량을 갖출 것을 권유합니다. 마을 도우미, 자원봉사, 기부금 모금활동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좋은 시민이 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지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아동들은 학교에서 아동권리를 어떻게 배우고 있을까요?   5학년 1학기 사회 교과서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어린이에게는 행복하게 누려야 할 많은 권리가 있습니다."     (출처: 초등학교 5-1 사회 교과서)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까지 역사, 문화, 도덕, 지리 등 다양한 과목을 통해 아동 권리와 관련된 기초지식을 배웁니다. 5학년이 되면 교과서를 통해 처음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접하게 되는데요, 협약의 기본 원칙인 생존, 발달, 보호, 참여의 권리를 소개하고, 각 원칙마다 어떤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마인드맵으로 쉽게 보여주고 있답니다. 6학년이 되면 전반적인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해 배우게 되지요.   -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 국민은 직업 등 모든 생활 영역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차별받지 않는다. -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며,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 누구나 국가 정책이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 국민은 기본권을 보장받기 위하여 국가에 대해 일정한 청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아동이 직접 아동권리를 배우고 이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아동권리를 제대로 알아야 일상 생활에서 자신의 권리를 실현하고,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니세프는 아동이 정규 교육과정에서 교과서를 통해 아동권리를 배우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가 대한민국 정부에게 제시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제 5·6차 국가보고서 심의결과 유엔아동인권위원회 권고사항」 에서도 이러한 중요성이 강조돼 있지요.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2018 초·중등교과서 모니터링 결과발표 및 토론회’에 따르면 각급 초중고 교과서를 모니터링해 분석한 결과 아동이 스스로 인권을 생각하게 하는 학습 내용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교과서의 내용이 이해 및 창작활동에 집중되어 있었고, 감정이입, 사례조사, 토의토론, 해결 및 실천 활동처럼 아동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분야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습니다. 아동인권 보호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표현을 비롯해 근본적인 문제 제기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의 기본 사명은 ‘모든 어린이의 모든 권리 보호’입니다. 따라서,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조항과 원칙을 비롯해 아동권리 접근법까지 협약의 모든 내용을 적극적으로 널리 알려 협약 이행을 촉진하고, 의무이행자의 인식을 개선할 것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아는 것은 아동권리 교육의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자신이 누려야 할 권리가 무엇이며, 아동권리 보장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배우는 일은 아동 권리 실현의 바탕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잘 배워서 일상에서 권리를 존중 받고 다른 이의 권리를 존중하는 멋진 아동권리 지킴이로 성장해가길 바랍니다! ###   ※퀴즈 정답: 1946년, 150개국 이상에 재정 지원, 전 세계 아동권리 존중(평등, 교육, 건강 등), 7, 27, 24, 28, 19, 31, 14     더 많은 아동권리 교육자료 보러가기     <참고자료> Deena Haydon et al. (2011). Citizenship and PSHE Book 1-4. Collins. (영국 초등 2-6학년) Dominique Delmas et al. (2015). Enseignement moral et civique : cycle 3. Nathan. (프랑스 초등 3학년) Herman J. Viola et al. (2008). Houghton Mifflin social studies. Houghton Mifflin. (미국 초등학교 3학년) 초등학교 5-1 사회 교과서 국가인권위원회 2018 초·중등교과서 모니터링 결과발표 및 토론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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