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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유니세프 Promise 링
Q.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A.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유니세프 For every child, Promise again 캠페인으로 참여해 주시는 정기후원자님들께 전달됩니다. 다만, 이미 유니세프 정기후원을 하고 계신 기존 후원자분들께는 캠페인 페이지 내 ‘유니세프 Promise 패키지’로 후원하시는 경우에도, 유니세프 Promise 링이 전달됩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을 여러 개 받을 수 있나요? A. 유니세프 정기후원을 진행해주시고 계신 경우, '유니세프 Promise 패키지' 후원금액 3만 원 당 유니세프 Promise 링 1개가 전달됩니다. 단, 정기후원을 하지 않으신 경우, '유니세프 Promise 패키지'를 후원해 주셔도 Promise 링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의 재질은 무엇인가요? A.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되어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없고 인체에 무해한 제품입니다. 다만 장기간 착용 시 물과 땀, 습기 등에 의해 변색되거나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의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요? A. 유니세프 Promise 링은 남녀 공용 프리사이즈 오픈형으로 제작되어, 사이즈 조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큰 힘을 가할 시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언제 배송되나요? A.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첫 후원금 납입일 기준으로 발송됩니다. 상세한 발송 일정은 후원 완료 시 발송된 문자에서 확인 가능하시며, 유니세프 홈페이지(https://www.unicef.or.kr)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발송현황 메뉴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을 받을 주소를 변경하고 싶어요. A. 주소 변경은 후원 완료 시 발송된 문자를 통해 수정 가능하시며, 유니세프 홈페이지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발송현황 메뉴에서도 수정이 가능합니다. 주소 수정은 발송 예정일 7일 전까지 가능합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어떻게 배송되나요? A.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일반우편으로 발송되며, 발송 후 영업일 기준 1-2주 이내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 우편으로 발송되기에, 배송 추적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이 배송 중 분실된 것 같습니다. A. 일반우편으로 발송되기 때문에, 간혹 배송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발송 예정일 이후 2주까지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 이후에도 수령하지 못하실 경우 gift.ig@unicef.or.kr 로 후원자님의 성함과 연락처를 기재하시어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Q. 반지가 파손되었어요. 반지를 다시 받을 수 있나요? A.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약간의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도록 오픈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힘을 주어 변형 시에는 제품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초기 불량, 혹은 파손된 반지의 경우, 해당 반지의 사진과 후원자님의 성함/연락처/받으실 주소를 기재하여 gift.ig@unicef.or.kr 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도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0 아동친화씨앗학교 탐구생활
2020년 10월, 충청북도 소재의 4개 초등학교가 국내 첫 아동친화학교 조성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란, 학교 운영의 전반에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가치와 이념을 담아 아동을 비롯한 모든 학교 구성원의 권리를 존중하고 실현하는 환경을 갖춘 학교를 의미합니다. 전 세계 17개국의 약 6,415개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죠. >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유수의 아동권리∙교육 전문가들과 논의해 한국형 아동친화학교 모델을 구축했으며, 충청북도교육청과 협력해 4개 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선발,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시범사업을 운영했습니다.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인증은 아동친화씨앗학교, 아동친화새싹학교, 아동친화열매학교 등 3단계로 진행됩니다. 이번에 시범학교로 선발된 청주 강서초등학교, 충주 달천초등학교, 음성 소이초등학교, 증평 죽리초등학교는 “아동친화씨앗학교”로서 아동친화학교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학교 구성원이 아동권리와 아동친화학교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했으며, 아동권리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내에서 어떤 권리가 잘 존중되고, 어떤 권리가 존중되지 않는지 면밀히 살피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또한, 학생, 교직원, 보호자로 구성된 ‘아동친화학교 운영단’을 조직함으로써 아동친화학교 조성 과정에 모든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준비를 갖췄습니다. 이들 4개 학교가 모범적인 아동친화씨앗학교로 거듭난 비결은 무엇일까요? 각 학교별로 특색 넘치는 갖가지 활동을 전개했다고 하는데요. 아동권리가 온전히 존중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와 학생, 보호자 등 학교 구성원이 힘을 모아 어떤 노력을 펼쳤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우리 학교 아동권리 지킴이, 강서초등학교의 슈퍼 히어로 선생님 군단 강서초등학교는 아동권리교육을 향한 선생님들의 열정이 돋보이는 학교입니다. 권리를 배우는 일 자체가 '권리'라는 것을 아시나요? 권리가 무엇인지 잘 알아야만 나의 권리, 다른 사람의 권리까지 모두 존중할 수 있게 되니까요. 그러니까 아동권리교육은 아동친화씨앗학교 조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셈이죠. 이 같은 맥락에서 볼 때 강서초등학교의 선생님들은 아동친화씨앗학교 조성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서초등학교의 선생님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준비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학교 구성원들의 아동권리 인식 증진을 위해 ‘아동권리교육 연구팀’을 별도로 구성했습니다. 연구팀은 유엔아동권리협약 내용을 학교 교육과정 및 수업에 반영하고, 학년별 눈높이에 맞는 아동권리교육 프로그램까지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함께 모여 교육 철학, 사례를 공유하고 오직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사진 출처: 강서초등학교 우리 마을의 사이좋은 친구 아동친화도시와 아동친화학교, 달천초등학교 달천초등학교가 위치한 충주시는 유니세프가 인증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입니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말합니다.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이 충분한 권리를 누리며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죠.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어린이 양육에 지역사회 전체가 공을 들여야 한다는 뜻인데요. 달천초등학교는 아동권리 실현의 최전방에 선 주체로서, 아동권리교육과 아동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냈습니다. 달천초등학교는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에 주목해 충주시 및 충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아동권리가 증진되는 아동친화학교' 운영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달천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대상의 아동권리교육이 실시됐습니다. 앞으로 3개 기관은 공동체 인권 교육과 환경 조성, 교육활동 전개에 있어 유기적인 협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 출처: 달천초등학교 달천초등학교의 유충석 교장 선생님은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학교 문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참여와 소통의 학교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히셨는데요. 이 말씀처럼 달천초등학교가 지역사회의 아낌 없는 지원을 받으며 진정한 아동친화학교로 성장해가는 모습,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아동권리의 눈으로 본 학교, 놀 권리 지킴이 학교로 거듭난 소이초등학교 아동친화씨앗학교의 학교 구성원들은 교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아동권리 존중의 관점에서 살펴보게 되죠. 그렇다면 이들의 눈에 비친 소이초등학교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학생과 교사, 보호자 등 학교 모든 구성원이 권리를 온전히 누리고 있었을까요? 소이초등학교의 구성원들은 학생들이 충분히 쉬고 놀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 명시된 “아동은 충분히 쉬고 놀며 문화와 창작 활동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변화를 만들기 시작했죠. 우선 학교 숲 놀이터, 밧줄 놀이터 등 학생들이 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안전한 놀이 시설 및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전 10시 20분부터 10시 50분까지 30분간 중간 놀이시간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놀고 쉴 수 있는 시간까지 보장해 주었습니다. 사진 출처: 소이초등학교 학교 구성원들이 아동 권리가 존중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하는 모습, 아동친화학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흐뭇한 광경 아닐까요? 와글와글, 학생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죽리초등학교 죽리초등학교는 전교생 90여 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입니다. 모든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하나 하나 귀담아들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셈이죠. 죽리초등학교는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민주적인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참여권 확대를 위한 죽리초등학교의 노력은 다양하게 이뤄졌습니다. 학생들이 맘껏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치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자율적 자치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월 1회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여서 학교 운영에 관해 함께 논의하는 다모임도 개설했습니다. 이 모임에서 나온 의견들은 학교의 교육과 운영 분야에 반영됩니다. 이 같은 참여 활동을 통해 죽리초등학교의 학생들은 스스로 학교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키우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나의 삶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나의 의견이 학교 운영과 정책에 반영되는 민주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한 학생들! 이들은 분명 건강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해 우리 사회에 큰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사진 출처: 죽리초등학교 올 3월부터 위에 소개된 4개 학교는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2단계 “아동친화새싹학교” 조성에 돌입합니다. 그 동안 아동권리을 위해 뿌려온 노력의 씨앗이 새싹을 틔우는 단계죠. 각 학교는 아동친화씨앗단계에서 수립한 계획들을 하나씩 실행해 가며, 아동권리가 중심이 되는 학교 문화와 교풍, 정책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모든 학교 구성원이 힘을 모아 아동권리의 싹을 틔우고 키워가는 뜻 깊은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어린이가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마음껏 스스로를 표현하는 학교 생활 속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학교를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유니세프 아동권리 학습자료 100% 활용하기
권리를 아는 것이 권리 실현의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누릴 수 있으니까요. 유엔아동권리협약 제42조에도 ‘모든 아동과 어른이 아동권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아동권리협약을 알려야 한다’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아동이 자신이 가진 권리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학교 교육과정에 인권교육을 포함하는 등 아동권리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아동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협약에 대한 한국 아동들의 인식이 여전히 낮은 점을 지적하며, 정부에 인식 제고 활동을 펼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니세프는 아동과 성인 모두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동권리 학습 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46만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만여 명의 선생님이 유니세프 아동권리 학습자료를 통해 아동권리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2020년 연말을 맞아 지난 1년 간 진행된 교육 사례들을 알아보고 유니세프 아동권리 학습 자료 활용 팁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먼저 유니세프가 발간한 학습 자료 종류를 살펴볼까요? 이 중 선생님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자료는 무엇일까요? 가장 인기 있는 아동권리 학습 자료 TOP 3를 소개해 드립니다. 2020 World’s Largest Lesson 바로가기 많이 활용된 자료도 중요하지만 교육 대상, 목적, 주제와 내용 등을 두루 고려해 가장 적절한 자료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나에게 꼭 맞는 유니세프 아동권리 학습 자료는 무엇인지 함께 찾아볼까요? 그렇다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유니세프 아동권리 학습 자료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학습 자료 활용 팁과 함께 전 세계 선생님들이 전해준 생생한 활용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Tip1. 유엔아동권리협약 아이콘으로 교실 꾸미기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상과 귀여운 아이콘으로 구성된 유엔아동권리협약 포스터와 카드를 활용해 아동권리 교육에 딱 맞는 특별한 교실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포스터와 각각의 조항카드로 학생들이 이곳 저곳 교실을 꾸미다 보면 조항의 내용에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지요. 교실에서 보내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다양한 권리 내용을 익힐 수도 있답니다. 교실 분위기도 환하게 바꾸고, 아동권리도 배우고, 1석2조의 효과 아닐까요? 지금부터 유엔아동권리협약 포스터와 카드로 꾸민 멋진 교실을 구경해 보겠습니다! ▲ (좌) 삼리초등학교, 위례초등학교, 녹양초등학교는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이해 학교 곳곳에 아동권리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알아보는 코너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 광교초등학교에서는 카드를 이용해 귀여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카드가 마치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처럼 보여요. Tip2. 학생 참여형 교육 활동 진행하기 이제 아동권리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나요? 그럼 활동지, 퀴즈, 게임, 만들기 등을 통해 모두 즐겁게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배워볼까요? 먼저 아동 참여형 워크북 『know your rights』를 소개할게요. 『know your rights』 워크북은 그림 그리기, 숨은그림찾기 등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활동을 통해 권리를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재미있는 활동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아동권리 전문가’가 되어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 Know your rights로 즐겁게 아동권리를 배우는 녹양초등학교와 위례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두 번째 활동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카드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입니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게임으로 ‘빙고 게임’을 소개할게요. 먼저 유엔아동권리협약 카드로 5x5 빙고판을 만들고, 순서대로 카드를 하나씩 선택해 발표합니다. 발표된 카드를 하나씩 지워 나갑니다. 세 개의 줄을 다 지웠을 때 ‘빙고!’를 외쳐주세요. 가장 먼저 빙고를 외치는 사람이 승리하게 되겠죠? 빙고메이커(영문)을 이용하면 쉽게 빙고 판을 만들 수 있어요. 세 번째, 학급의 학생들과 함께 Kahoot! 아동권리 퀴즈에 참여해 ‘우리 반 아동권리 전문가’를 뽑아보는 건 어떨까요? 인터넷 연결만 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Kahoot! 퀴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참가자가 볼 수 있도록 대형 모니터를 준비해주세요. 유니세프 아동권리 교육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만들어진 알찬 내용의 Kahoot! 퀴즈를 풀면서 재미도 느끼고 알찬 내용도 배울 수 있습니다. 수준별로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뿌듯한 성취감도 맛보게 되죠. ‘아동권리 전문가’ 수준의 3단계 퀴즈 한번 도전해보실래요? ▶ Kahoot! 아동권리 퀴즈 더 알아보기 마지막으로 만들기 활동을 아동권리 교육과 접목해볼 수 있습니다. 녹양초등학교에서는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을 기념해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권리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그림을 자석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내 주변 어디에든 붙여놓고 보면서 권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말이죠! 학생들이 만든 창의적인 작품들, 감상해 보실래요? ▲ 녹양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아동권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활동입니다. Tip 3. 이벤트와 연계해서 진행하기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 12월 10일 세계 인권 선언 기념일 등 인권 관련 기념일은 권리를 배우기 딱 좋은 날이죠! 세계 인권 존중 역사의 중요한 발자취를 살펴보며, 각 기념일이 갖는 의의를 생각해보는 이벤트를 진행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에는 스페인에서 올해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의미 있는 이벤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음소거 해제(Desmutea)’라는 이벤트입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 아닌 집에서 컴퓨터를 통해 원격수업을 받는 아동들이 많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에서는 아무래도 교실에서 수업받을 때보다 의견을 전달하는 일이 더 어려워지죠. 학생들의 목소리가 ‘음소거’ 되는 일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World’s Largest Lesson와 연계한 ‘음소거 해제’라는 이벤트가 개최된 것입니다. 올해 World’ Largest Lesson 주요 주제가 ‘기후변화와 아동의 목소리’거든요. “아동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어른들은 아동의 의견을 잘 듣고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 ▲’음소거 해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스페인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음소거 해제’ 이벤트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먼저, 학생들은 자신의 삶에 영항을 미치는 특정 주제에 대해 누구와 이야기하고 싶은지 정합니다. WLL에 소개된 기후변화를 주제로 선정할 수도 있고, 자신의 일상과 관련된 코로나19나 교육, 학교 생활 등의 주제를 택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내 의견을 잘 전달하기 위한 효과적인 의사 소통 방식이 무엇일지 고민해 봅니다. 광고, 노래, 플래시몹, 보고서, 선언문, 원탁토론, 팟캐스트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죠.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면, 자신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합니다. 더 알아보기 – 아동의 ‘음소거 해제’를 돕는 질문들 <의사 소통 방식에 대해 고민하기> 의사 소통에서 ‘듣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여러분의 생활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을 때, 여러분(아동)은 어떤 어려움을 겪나요? 여러분의 의견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요? <의견 말하기> 내가 고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누가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어떤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광고, 노래, 플래시몹, 보고서, 선언문, 원탁토론, 팟캐스트?) 언제 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아동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냄으로써, 그 문제와 관련된 책임을 인식하고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아동은 권리를 가진 주체적 시민으로서 성장해갑니다. 지금까지 재미있게 아동권리를 배울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아동권리’,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더 이상 어렵게 느껴지지 않으시죠? 권리는 우리 삶, 우리 생활 속에서 항상 함께하는 것이랍니다. 그러니 얼마든지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요! 2020년 유니세프 아동권리 학습자료를 통해 아동권리와 함께 해준 선생님과 학생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유니세프는 2021년 새해에 더 재미있고 알찬 자료로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 드립니다. For Every Child, For Every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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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을 갖게 된 수카니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아래서 자라는 다섯 살, 세 살, 두 살난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허름한 집 창문 앞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빈곤층에 속하는 이 아이들은 어떤 서비스도 받지 못한 채 빈민가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그루지야는 동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나라의 정세 또한 여전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시에라리온의 서부 웰링턴 지역에 사는 여덟 살 소녀 카디자투는 무슬림초등학교에 다닙니다. 학교 건물도, 운동장도 폐허처럼 보이는 이 학교에서 아이들은2부제로 수업을 받습니다. 한 번에 수업을 받는 학생 수는 무려 400명, 좁고 낡은 교실에서 아이들은 다닥다닥 붙어 앉아 힘겹게 공부를 해야 합니다 게다가 입학하는 아이들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입니다.가장 큰 문제는 9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이 학교에 화장실이 단 한 개뿐이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매우 더럽고, 불결한 화장실입니다. 카디자투를 비롯한 학생들은 화장실 사용하기가 어려워 학교 근처 아무 곳에나 용변을 보곤 합니다. “저는 자주 몸이 아파요. 우리 가족이나 내 친구들도 그렇고요. “카디자투는 그렇게 말하며 신경질적으로 손톱을 물어뜯습니다. 하지만 카디자투의 이러한 행동도 사실 매우 위험합니다. 더러운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노상배변을 하면서도 손을 씻는 기초적인 일도 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손을 통해 더러운 병균에 오염될 수 있고,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시에라리온의 주민들은 대부분 건강과 위생과 관련된 정보와 지식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을 이용해 배변을 하거나 손을 씻는 기초적인 위생활동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학교 운영자는 학교의 위생시설이 너무 열악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주 아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개선할 능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유니세프의 지원으로 위생교육을 시작할 수는 있었습니다. 위생에 대해 배우고 난 후 카디자투는 친구들과 함께 펌프에서 손을 씻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이웃에게 자신이 배운 것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아버지를 잃은 카디자투에게는 11명의 형제, 자매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카디자투는 가족들에게 손을 씻으라고 권합니다. 카디자투의 권유로 11남매는 모두 열심히 손을 씻고 목욕을 합니다. “목욕을 하고 몸을 깨끗이 하면 기분이 참 좋아요. 주변이 더러우면 우리가 병들게 된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아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해지고 있어요.”그러나 설사병이 만연한 이 지역에서 설사병은 만연하고 있고, 카디자투와 같은 행동의 변화는 그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시에라리온 사람들의 13%만이 위생적인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의 경우 이 비율이 6.5%에 불과합니다. 위생시설의 부족은 시에라리온의 5세 미만 어린이의 사망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1천명당 267명) 말라리아, 호흡기 질병 및 설사병이 이 나라 5세 미만 어린이 사망률의 3대 요인입니다.게다가 설사병과 같은 전염성 질병은 아이들이 수업을 빠지게 만들어 교육의 기회를 앗아갑니다. 아이가 질병 치료를 받는 동안, 나머지 가족들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더 가난해지게 됩니다.카디자투가 다니는 학교는 유니세프의 식수위생프로그램 시범학교로 선정된 20여 개 교 중의 하나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서부지역 학교에 식수시설과 위생적인 화장실을 설치하도록 돕고, 위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유니세프는 학생들이 참여해야만 지역사회에서 효과적으로 위생 개선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카디자투와 같은 어린이들이 가장 빨리 가족과 이웃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가정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에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카디자투는 이제 가족들에게 열악한 위생환경에서 비롯되는 질병들을 예방하는 방법을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내가 우리 가족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설사를 자주 하던 동생들도 이젠 아프지 않아요. 엄마도 더 건강해졌고요. 친구들 가족도 모두 건강해졌대요. 더 열심히 배워서 더 건강해질 거에요.”유니세프의 지원으로 카디자투의 학교에도 곧 새로운 변기와 세면대가 생길 것입니다.그렇게 되면 카디자투의 학교생활도 보다 즐겁고 행복해지겠죠?
탄자니아의 여덟 살 소녀 나드라가 글도 모르는 세 살배기 여동생과 마주앉아 미술숙제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 없이 딸 둘을 키우는 엄마 자이라는 최근 실직을 해서 세 식구는 수입이 전혀 없습니다. 나드리는 낡아서 너덜너덜해진 신발을 신고 학교에 가지만 엄마는 새 신발을 사 줄 능력이 없습니다. 나드라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온갖 집안일을 다 한 뒤 서둘러서 숙제를 해야 합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밤이 되면 책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드라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학비가 없지만 엄마는 교과서와 학용품을 사주는 일도 버겁기만 합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지하철 안에서 다섯 살 소녀 키아라가 승객들에게 머리핀을 팔고 있습니다. 키아라는 세 살 때부터 지하철에서 구걸을 하거나 싸구려 물건들을 팔아왔습니다. 키아라의 가족 5명이 모두 지하철에서 구걸을 하거나 잡상인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1년 전 키아라는 지하철문에 끼어 팔이 부러지기도 했고, 플랫폼에서 놀다가 철로로 떨어져 죽을 뻔한 적도 있습니다. 키아라가 아는 세상은 지하철과 플랫폼 뿐입니다.
파키스탄 발로치스탄 지역의 한 카펫공장에서 어린 소년들이 나란히 앉아 카펫을 짜고 있습니다. 카펫공장의 사장들은 어린아이들의 손이 작고 정교해 좋은 카펫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이유로 14세 미만의 아이들을 고용해 카펫을 생산하고, 아이들의 고사리손으로 만들어진 이 카펫들은 비싼 값으로 팔려나갑니다.
정치적 불안으로 폭력사태가 계속되는 코트디부아르 아비잔 근교의 초등학교가 오랜 휴교 끝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교사들이 피난을 가는 바람에 교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오랫만에 학교에 나온 여자어린이들이 교실 앞에서 선생님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국경 근처 라이베리아의 한 난민촌에서 소녀가 불을 피우고 깡통에 든 음식재료를 데우고 있습니다.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이 난민촌에는 27,700명의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내전으로 집을 잃고 떠돌거나 튀니지, 이집트 등의 리비아 접경지역의 천막촌에서 거주하는 난민의 숫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3월말 집계에 따르면 약 40만 명의 리비아 주민들이 폭력사태를 피해 주변국들로 피난을 갔습니다. 리비아를 떠난 수많은 난민들이 이웃나라 접경지역의 천막촌에서 힘겨운 삶을 견디고 있으며, 리비아에 남겨진 아이들은 총탄의 희생자가 되고 있습니다. 마리암은 리비아를 떠나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시리아 국경 근처 난민촌에 머물고 있습니다. 리비아 벵가지에서 살고 있던 마리암은 집 근처에서 일어난 엄청난 폭격으로 가족들과 함께 황급히 집을 떠나 국경을 넘었습니다. 정신 없이 도망을 나오느라 마리암 가족은 변변한 살림살이 하나 챙기지 못했습니다. 마리암이 가지고 나온 것은 오직 하나, 일기장 뿐입니다. 하루하루의 즐거운 추억을 담은 일기장은 마리암의 보물 1호였으니까요. 폭격이 일어난 날도 미리암은 일기를 썼습니다.여기 저기서 귀가 찢어질 정도로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폭탄이 터진 것 같았어요. 나는 너무 무서워서 울었어요. 엄마, 아빠도 울고요. 집을 나와 도망을 가면서 생각했어요. 우리 집은 어떻게 될까?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집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마리암은 난민촌을 방문한 제임스 엘더 유니세프 공보관을 보자 다시 물어봅니다. 아저씨, 우리 언제 집에 갈 수 있어요? 그러나 제임스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한 채 마리암의 천진한 눈망울을 바라볼 뿐입니다. 카다피군과 반군과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는 리비아 미스라타 시에서는 어린이들이 총격을 당하거나 포탄 파편을 맞아 숨지는 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으며, 대부분이 10세 미만인 희생자 중에는 생후 9개월 된 아기도 있습니다.미스라타 시에 살던 다섯 살 다바는 거울 앞에서 몰래 화장을 하고, 목걸이를 걸어보며 즐거워하는 소녀였죠. 내전이 일어나기 전 다바의 삶은 아주 평온했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사랑 속에서 하루 종일 형제들이나 친구와 노는 것이 다바의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나 디바는 놀이터에 나갔다가 카다피군의 포격으로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내 곳곳에서 잔인하고 충격적인 일들이 계속 일어납니다. 얼마나 더 많은 어린이가 희생될 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지난 3월 11일, 튀니지와 리비아 국경 근처에 위치한 슈샤 난민촌에서 만삭의 앳된 여인이 배를 움켜쥐며 고통스러워 합니다. 이 여인은 소말리아 출신의 이주노동자입니다. 내전과 빈곤의 땅 소말리아를 떠나 돈을 벌기 위해 이곳 저곳 떠돌다 리비아까지 흘러 들어갔지만 리비아의 분쟁으로 다시 살 곳을 잃고 이 곳까지 온 것입니다.무거운 몸을 이끌고 난민촌에 오기까지 그녀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수없이 넘나들어야 했습니다. 피난길에 포탄이 쏟아지기도 했고, 끼니를 굶고 걷는 바람에 탈진상태에 이르기도 했습니다.난민촌에 도착한 지 6일만에 진통이 왔습니다. 그리고, 유니세프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캠프 안에 설치돼 있는 병원에서 3.2킬로그램의 건강한 딸을 낳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꿈도, 미래도 보이지 않는 이곳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아기를 키워야 하지만 엄마는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난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새롭게 태어난 아기에게 아빠는 메라야마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메리야마는 이제 엄마와 아빠가 미래를 위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유니세프는 다른 인도주의기관들과 협력해 리비아를 비롯해 튀니지, 이집트 등의 리비아 접경지역의 난민들을 위해 의약품과 식수를 공급하는 한편 어린이교육을 위한 학습도구세트와 장난감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북부 농촌마을에 사는 세 살배기 여자아이 수카니는 몇 달 전 말라리아 증세를 보이며 심한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무슨 병인지도 모르고 온몸이 펄펄 끓는 아이를 안고 이리 뛰고 저리 뛰었던 그 때 생각을 하면 엄마 나딘은 지금도 식은 땀이 납니다. 천만다행으로 수카니는 회복이 되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말라리아는 언제 또 수카니를 위험에 빠트릴지 모릅니다. 나딘에게는 수카니 말고도 어린 딸이 둘이나 더 있습니다. 그래서, 나딘은 늘 노심초사했는데 최근 그런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게 살충처리를 한 모기장이 생긴 것입니다. 유니세프로부터 받은 소중한 모기장입니다.나딘은 수카니와 다른 딸들의 침대 위에 나무지지대를 이용해 모기장을 매달았습니다. 모기장을 매다는 나딘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모기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뻐요! 아이들이 이제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해마다 50만 명 이상이 말라리아에 걸려 생명을 잃습니다. 5세 미만 어린이의 59%가 말라리아에 걸리고, 48%가 말라리아 증세를 입원을 합니다. 이 중 37%가 결국 사망합니다.2008년만 해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살충처리 모기장을 사용하는 5세 미만 어린이 비율은 6%에 불과했습니다. 유니세프는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모기장 안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2009년 한 해 동안 콩고민주공화국 2개 지역 1100만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550만 개의 모기장을 공급했으며, 자전거와 통나무배, 바지선, 트럭, 기차, 비행기 등 온갖 교통수단을 동원해 모기장을 전 지역으로 날랐습니다.찬탈 리에마는 생후 두 달 된 아기를 말라리아로 잃은 상처를 가진 여인입니다. 얼마 전 그녀는 유니세프로부터 새 모기장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모기장은 살충 처리가 돼 있지 않아 아이들이 모기에 물리곤 했습니다. 리에마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서 있는 아이의 팔에는 모기한테 물렸던 자욱이 뚜렷합니다.“새 모기장을 받은 이후로 지난 6개월 동안 병원에 갈 일이 없었어요. 조금만 더 일찍 모기장을 받을 수 있었다면 아이를 잃지 않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찬탈은 마을을 돌며 확성기로 살충처리 모기장을 홍보하는 자원봉사자 덕분에 모기장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유니세프 콩고민주공화국의 스티븐 로웨리에는 말합니다.“ 어린이사망률을 낮추는 데 모기장을 공급하는 것만큼 효율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모기장 구입을 위해 쓰는 비용 수백만 불은 수천, 수만의 어린이 생명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유니세프는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와 협력해 모기장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캠페인이 이루어진 지역에서 90%의 가정이 살충처리 모기장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나라에서 말라리아 발병건수는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모기장 안에서 잠이 든 수카니의 표정도 편안해 보입니다. 수카니와 언니들은 앞으로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을 것이고, 모두 건강하게 자랄 것입니다. 글) 줄리 푸들로우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