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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게시판입니다.

[FAQ] 유니세프 Promise 링

  • 2021.01.25
  • 조회수 : 14959

세네갈의 어린 형제 마마두와 모사

  • 2010.01.12
  • 조회수 : 13490

지구촌 어린이 2억 명이 영양실조

  • 2009.11.30
  • 조회수 : 10321

CRC 20주년 기념 유니세프 아동권리 영화제

  • 2009.11.30
  • 조회수 : 8506

마다가스카르의 영양실조 아기 ‘시자’ 이야기

  • 2009.10.14
  • 조회수 : 18570

인도네시아의 천막학교 아이들

  • 2009.10.08
  • 조회수 : 10816

하루 1달러의 삶 - 콩고민주공화국

  • 2009.09.17
  • 조회수 : 12271

콜레라로 고통받는 짐바브웨

  • 2009.08.26
  • 조회수 : 10461

파키스탄 난민들의 귀향

  • 2009.08.13
  • 조회수 : 10217

에티오피아를 강타한 식량 위기

  • 2009.07.29
  • 조회수 : 12413
공지사항 게시판입니다.

[FAQ] 유니세프 Promise 링

  Q.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A.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유니세프 For every child, Promise again 캠페인으로 참여해 주시는 정기후원자님들께 전달됩니다. 다만, 이미 유니세프 정기후원을 하고 계신 기존 후원자분들께는 캠페인 페이지 내 ‘유니세프 Promise 패키지’로 후원하시는 경우에도, 유니세프 Promise 링이 전달됩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을 여러 개 받을 수 있나요? A. 유니세프 정기후원을 진행해주시고 계신 경우, '유니세프 Promise 패키지' 후원금액 3만 원 당 유니세프 Promise 링 1개가 전달됩니다. 단, 정기후원을 하지 않으신 경우, '유니세프 Promise 패키지'를 후원해 주셔도 Promise 링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의 재질은 무엇인가요? A.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되어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없고 인체에 무해한 제품입니다. 다만 장기간 착용 시 물과 땀, 습기 등에 의해 변색되거나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의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요? A. 유니세프 Promise 링은 남녀 공용 프리사이즈 오픈형으로 제작되어, 사이즈 조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큰 힘을 가할 시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언제 배송되나요? A.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첫 후원금 납입일 기준으로 발송됩니다. 상세한 발송 일정은 후원 완료 시 발송된 문자에서 확인 가능하시며, 유니세프 홈페이지(https://www.unicef.or.kr)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발송현황 메뉴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을 받을 주소를 변경하고 싶어요.  A. 주소 변경은 후원 완료 시 발송된 문자를 통해 수정 가능하시며, 유니세프 홈페이지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발송현황 메뉴에서도 수정이 가능합니다. 주소 수정은 발송 예정일 7일 전까지 가능합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어떻게 배송되나요? A.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일반우편으로 발송되며, 발송 후 영업일 기준 1-2주 이내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 우편으로 발송되기에, 배송 추적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Q. 유니세프 Promise 링이 배송 중 분실된 것 같습니다. A. 일반우편으로 발송되기 때문에, 간혹 배송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발송 예정일 이후 2주까지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 이후에도 수령하지 못하실 경우 gift.ig@unicef.or.kr 로 후원자님의 성함과 연락처를 기재하시어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Q. 반지가 파손되었어요. 반지를 다시 받을 수 있나요?  A. 유니세프 Promise 링은 약간의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도록 오픈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힘을 주어 변형 시에는 제품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초기 불량, 혹은 파손된 반지의 경우, 해당 반지의 사진과 후원자님의 성함/연락처/받으실 주소를 기재하여 gift.ig@unicef.or.kr 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도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네갈의 어린 형제 마마두와 모사

일곱 살 소년 마마두는 식량위기를 이해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립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집안에 먹을 것이 떨어졌고, 굶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마마두의 엄마 아와는 4명의 자녀와 몸이 아픈 남편, 시어머니까지 먹여 살리기 위해 식당에서 일을 하고, 거리에서 주스를 팝니다. 막내 모사를 업은 채 휴일도 없이 하루 12~14시간을 일해도 일곱 명 가족이 먹을 음식을 구할 돈을 벌기는 어렵습니다.마마두는 엄마가 일하는 식당으로 가끔 찾아가 막내 모사와 놀아 줍니다. 형이 오면 모사는 그제서야 엄마 등에서 내려올 수 있습니다. 아와는 두 아이를 바라보며 말합니다.“월말이 되면 정말 먹을 게 딱 떨어져요. 그러면 우리는 나무 이파리를 양념해서 배를 채우지요.” 그러면서 그녀는 팔을 뻗어 자주색 이파리가 담겨있는 단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곤 맛을 내기 위해 위해 이파리 위에 설탕을 조금 뿌립니다. 이파리 외에 아와의 가족이 가지고 있는 먹을거리는 약간의 빵 조각 뿐입니다. 38 세의 이 세네갈 여인은 식량가격 상승이 집안의 식량사정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말합니다. 거리에서 주스를 만들어 팔았는데 재료비가 비싸져 도저히 생산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거리에서 하루 8~10 달러를 벌었다면 이제는 4달러에 밖에 벌지 못합니다. 식당일로 받는 월급을 합쳐도 가계수입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쌀 가격은 50kg에 12,000 세파프랑에서 22,000 세파프랑으로 2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아이들 먹을 것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지금 아와에게 있어 가장 안타까운 것은 아픈 아이의 치료비가 없다는 것입니다. 큰 딸 파토는 석 달 전부터 기침을 심하게 했습니다. 어린 마마두는 계속 기침을 하는 누나가 안타까워 누나의 가슴도 끌어주고 등도 두들겨 주었지만 파토의 기침은 그치치 않았습니다. 한번은 심한 발작증세를 보였습니다. 보다 못한 이웃주민이 나서 파토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진단 결과 파토는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와는 딸을 계속 치료받게 할 수가 없습니다. 병원비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와는 식당일을 끝내고 파김치가 된 몸을 끌고 들어와 저녁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파리를 끓여 죽을 만들고, 얼마 남지 않은 빵을 꺼내 접시에 담습니다. 아이들 넷과 시어머니, 남편이 얼마 안 되는 음식을 조금씩 나누어 먹고 나니 막상 아와가 먹을 몫은 거의 없습니다. 밤이 깊자 아와는 내일 팔 주스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마마두는 엄마 곁에서 동생 모모를 재웁니다. 잠든 동생이 귀여운지 모모의 뺨에 살짝 입을 맞춥니다. 아와는 주전자 물이 끓는 동안 처음으로 앉아서 휴식을 취합니다. 몸은 많이 지쳤지만 아와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그녀의 발아래 마마두와 모사가 평화롭게 잠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힘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일이 너무나 힘들지만 그녀는 아이들이 있기에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위기를 잘 이겨낼 겁니다.” 

지구촌 어린이 2억 명이 영양실조

유니세프는 2009년 11월 11일 발표한 ‘2009 어린이 및 산모의 영양발달 경과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어린이 2억 명이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5세 미만 어린이 사망원인의 3분 1을 차지하는 영양실조는 증세가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증세가 없어 보여도 이미 심각한 위험상태이거나, 건강과 성장발달체계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은 경우도 있습니다. 영양실조 어린이 중 90%가 이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어린이들입니다. 임신한 순간부터 만 3세까지 아동의 성장발육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영양이 부족하면 키가 자라지 않고 체중이 늘지 않을 뿐 아니라 지능이 발달되지 않아 학습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심하면 생명을 잃게 되며,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개발도상국 어린이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1억 2천 9백만 명이 저체중이며, 이 중 10%는 생명이 위험할 만큼 심각한 저체중입니다. 유니세프 배너먼 총재는 보고서를 발표하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영양실조는 어린이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영양실조를 심하게 앓은 아이는 살아 남더라도 평생 동안 신체적인 고통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능이 손상됨으로써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이는 결국 수입의 감소로 이어져 대대로 질병과 가난이라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엄마 품에 안겨 있는 생후 4개월된 아기 치템보의 얼굴은 양 볼이 움푹 꺼져 측은해 보입니다. 낡은 옷 안에서 흐느적거리는 두 팔은 앙상하게 말라 있고 가쁜 숨을 몰아쉬지만 커다란 갈색 눈동자는 여전히 반짝입니다.태어난 지 4개월이 되었지만 치템보의 체중은 4kg를 넘지 않습니다. 그러나 치템보는 라이베리아의 수많은 영양실조 어린이 중 한 명일 뿐입니다. 라이베리아의 다섯 살 미만 어린이 중 7%가 중증영양실조로 생명이 위험한 상태입니다.라이베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인구의 75%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갑니다. 14년간의 내전에 따른 식량 부족으로 5세 미만 어린이의 40%가 키가 제대로 자라지 않는 발육부진과 만성영양실조를 겪고 있습니다.2005년부터 유니세프는 라이베리아의 몬트세르라도 지역에서 5세 미만 어린이들을 위해 영양실조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템보도 이 곳에서 치료받게 되었습니다. 센터에서 일하는 소아과 의사 신시아 시아파 박사는 말합니다."치템보는 영양실조에 말라리아까지 앓고 있습니다. 이 곳을 찾아오는 영양실조 아이들 중에는 말라리아나 결핵에 걸린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의 예방접종 시스템이 파괴되었기 때문이지요. 이 곳에서는 영양실조 치료식을 공급함과 동시에 질병에 대한 치료도 병행합니다. 고단위 비타민 A를 공급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고 철분제제와 구충제 등을 제공하며 손 씻기와 화장실 사용법 등 부모에 대한 위생교육도 실시합니다."혼자서 아기를 키우는 아빠 미셸은 3주일 전 영양실조로 생명이 위험했던 어린 딸을 이 센터로 데려왔습니다. 3주간의 치료 끝에 8개월된 어린 딸은 건강을 회복해 방긋방긋 웃고 있습니다. 아빠가 밝은 얼굴로 말합니다."아이가 너무 작은 데다 매일 아프고 피부가 다 벗겨져 있었는데 이제 피부도 매끈해지고 살도 올랐습니다. 무엇보다도 보채지 않고 잘 놀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CRC 20주년 기념 유니세프 아동권리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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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의 영양실조 아기 ‘시자’ 이야기

이제 막 2살이 된 '시자'는 중증영양실조로 판명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 없이 살아가는 스물 한 살의 젊은 엄마 '암빗솨'는 그동안 혼자 힘으로 살림을 꾸려왔다. 건강이 좋지 않은 그녀의 어머니 '테마'까지 모녀 3대가 마다가스카르 남부 삼포나 마을의 허름한 단칸방에서 함께 살고 있다."우리는 주로 카사바 잎으로 영양을 섭취하면서 살았어요. 고구마와 땅콩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나뭇가지를 모아 팔기도 했죠. 하지만 올해는 비가 적게 와서 문제들이 발생했어요. 곡물들이 서서히 말라 죽었고, 집안에 남아있던 식량은 모두 고갈되어 버렸어요. 제 영양상태가 나빠지니까 시자에게 먹일 젖도 잘 나오지 않았죠. 우리 가족 모두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했어요. 특히 어린 시자의 상태가 많이 나빠졌어요. 부종 때문에 팔다리가 많이 부어 올라서 아이가 고통스러워 했어요. 하지만 시자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답니다."그렇게 말하는 암빗솨의 표정은 어둡고 힘없어 보인다. 어느 날 지역 보건요원들이 마을의 식량상황과 어린이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시자의 집을 찾았다. 그들은 시자를 본 순간 바로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라는 것을 알았고, 엄마에게 아기를 당장 보건소로 당장 데려갈 것을 권했다."저는 곧바로 보건센터로 아이를 데리고 달려갔어요. 의료요원들이 아이의 몸무게를 재보고, 상태를 보더니 영양실조로 부종이 심하다고 말했어요.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하는데 정말 겁이 났어요."암빗솨가 그 순간을 회상하며 말한다. 비록 중증영양실조로 판명되었지만, 시자는 운이 좋게도 설사병 등의 다른 합병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의사는 암빗솨에게 시자가 먹을 치료식을 주었다. 시자와 같은 영양실조 어린이가 땅콩과 기름, 비타민, 미네랄, 우유 가루, 설탕 등을 재료로 만들어진 이 치료식을 하루에 수 회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암빗솨는 보건센터에서 시자의 영양실조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수와 위생키트, 물통, 컵, 비누, 정화제 등이 들어 있는 위생용품키트도 제공받았다. 이 키트를 사용하면 집안의 위생환경이 개선되어 시자의 건강상태도 좋아질 것이다. 특히 어린 시자의 회복에 방해가 되는 설사병과 같은 수인성 전염병을 막아줄 것이다."예전에는 집안에 있는 그릇이라곤 양동이 한 개와 오래된 접시 몇 개 뿐이었어요. 이제는 훨씬 청결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정의 위생상태가 좋아지면 우리 가족은 병에 잘 걸리지 않을 테고 우리 딸도 점점 더 건강해질 거에요."시자의 영양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몸무게도 이제 제 나이에 맞는 적정체중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시자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한다. 영양실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시자는 적절한 영양을 섭취해야 하는데 식량사정이 좋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암빗솨는 말한다."시자가 건강해져서 기쁘지만 앞일이 걱정이에요. 앞으로 아이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돈을 벌어야만 시자가 다시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을 테니까요."

인도네시아의 천막학교 아이들

월 말 대지진이 발생해 수많은 희생자를 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파당 시. 유니세프로고가 새겨진 대형 천막 바깥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천막 안에서는 한창 수업이 진행 중입니다. 칠판과 책걸상이 제법 그럴듯하게 갖추어진 교실 안에 학생들이 빽빽이 앉아 교사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밖에 있는 아이들은 교실공간이 모자라 천막 밖에 서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입니다. 다른 한 쪽에서는 좀 더 어린 아이들이 천막 안에 모여앉아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책걸상도, 칠판도 없는 교실이지만 아이들의 눈은 배우고자 하는 의지로 반짝입니다. 수마트라 섬에는 이러한 학교가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수많은 학교와 교실이 부서졌지만 교육만큼은 꼭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니세프는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임시학교 운영을 위해 250개의 천막을 제공했습니다. 천막으로 된 임시학교 15개소가 1차로 문을 열자 아이들이 한꺼번에 밀려드는 바람에 유니세프는 천막학교들을 추가로 설치하는 중입니다. 유니세프 인도네시아사무소 암손 심볼론 대표는 다음과 같이 긴급구호지역에서 어린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어린이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평화로운 일상을 살던 아이들입니다. 임시학교를 위해 텐트를 치고 교실을 만드는 일은 단순히 교육을 재개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 일은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모든 것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시작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지진의 충격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들은 천막학교에서 친구들와 어울려 슬픔을 나누고, 공부를 하면서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가 일어난 곳에서 학교는 어린이의 심리를 치료해주는 공간입니다. 천막밖에 서서 수업을 듣던 소년이 이야기합니다. “교실공간이 빨리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책상에 앉아 공부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유니세프는 어린이 교육을 위해 대형천막과 기본학습도구세트, 심리치료를 위한 놀이기구세트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식수탱크와 식수정화제, 가정용위생용품키트 등의 긴급구호품을 피해지역에 보냈으며, 복구사업과 피해어린이 보호를 위해 장기적으로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지진으로 1천여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마트라섬 서부 해안의 4개 산골마을은 산사태로 완전히 사라졌으며 학교와 병원건물이 있던 자리에는 부서진 잔해와 흙먼지만 날라 다닙니다. 13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 중 일부는 거리에서 먹고 자는 실정입니다. 파당시 주민의 40%인 56만 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3분의 1 이상은 힘없고 약한 어린이들입니다. 지금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깨끗한 물과 안전한 잠자리, 부상자를 치료할 의약품입니다. 이재민들이 오염된 식수를 마시게 되면 설사병와 홍역 등 수인성전염병의 위험이 가파르게 상승하게 되며 또한 불결한 위생환경은 파상풍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수마트라 섬은 도로와 교량파괴로 교통시스템이 완전 마비됐으며, 병원과 학교의 붕괴로 부상자 치료나 어린이교육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1달러의 삶 - 콩고민주공화국

오랜 내전을 겪은 서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은 구호가 절실한 곳입니다. 공식적으로 전쟁이 끝나고 민주적인 선거도 치렀지만 여전히 동부지역에서는 반군이 활동하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합니다.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나라의 근간산업인 광업이 침체하면서 경제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세계은행은 현재 콩고의 1인당 국민소득이 102불에 불과하다고 추정합니다.국민의 70% 이상이 하루 1달러 미만의 돈으로 살아가는 최빈곤층입니다. 5세 미만 어린이의 38%가 만성영양실조 상태이며, 키부지역의 경우 13%의 어린이가 심각한 급성영양실조로 건강을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절반이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며, 1년에 태어난 어린이 8명 중 1명은 생후 1년 안에 생명을 잃습니다. 5세 미만 어린이 사망률도 161명입니다. 46%만이 안전한 식수를 마시며. 10명 중 3명만이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합니다. 그 결과 오염된 물로 인한 설사병이  어린이사망원인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부와 남부 키부지역에서는 매년 콜레라가 발생해 어린 생명을 앗아가고 있습니다.노동착취를 당하는 어린이, 매춘과 인신매매에 희생되는 어린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분쟁지역에서는 소녀들에 대한 성 착취와 어린이 유괴, 강제징집 등이 계속됩니다. 설사와 말라리아, 증가하는 에이즈까지 지금 콩고민주공화국은 모든 문제를 복합적으로 안고 있습니다.유니세프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해 필수의약품과 영양실조 치료식 제공, 영양실조율 감소를 위한 비타민 A, 요오드, 철분 제제 공급, 말라리아, 설사, 에이즈 등 주요질병 예방과 치료, 어려운 처지의 어린이 보호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두 살 바기 아기 실비안은 먼지를 뽀얗게 덮어쓴 채 망치로 바위를 깨고 있는 엄마 옆에 앉아 돌가루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실비 안 옆에는 아이의 키보다 세 배쯤 높은 돌무더기가 쌓여 있습니다. 엄마 비치 옆에는 또 다른 아이들도 있습니다. 모두 6명, 그 중 큰아이 3명은 엄마를 도와 돌을 깹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돌 봐줄 사람 하나 없이 위험한 채석장 이 곳 저 곳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엄마를 따라 아침 일찍 이 채석장으로 옵니다. 하루가 저물면 엄마는 잘게 깬 돌 가루를 팔아 그 날의 먹을 거리를 삽니다. 실비 안 가족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되어 해가 질 때서야 끝납니다. 먼지와 바위, 뜨거운 태양, 보채는 아이들, 엄마 비치가 알고 있는 인생은 오직 그것뿐입니다. 이제 마흔 살인 그녀의 얼굴은 오랜 노동과 뜨거운 햇볕으로 주름이 깊어 져 노인처럼 보입니다. 아이들 중 누구도 학교에 다니지 못합니다. 비치도 학교에 다닌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이들만큼은 학교에 다니기를 바랍니다. 채석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돌을 깨는 중에도 그런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콩고의 수많은 가정이 그녀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하루 종일 노동을 하는 어린이가 많습니다. 부모들은 돈이 없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대신 일터로 보내고,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다시 빈곤한 삶을 살아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지요.”피에레테 부티 유니세프 콩고민주공화국 사무소 대표는 그렇세 말합니다. 2세기 전 번창하는 광업으로 아프리카의 부국으로 불렸던 이 나라는 광업의 몰락과 계속되는 전쟁으로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몰락했습니다. 2년 전 가난 때문에 학교를 그만둔 바네사는  교과서 대신 망치를 들고 매일 채석장으로 나옵니다.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냐고 묻자 돌가루 흩날리는 먼지 속에서 어린 소녀가 울먹이며 말합니다.“학교에 가는 친구들을 만날 때가 제일 힘들어요.”By Shantha Bloemen

콜레라로 고통받는 짐바브웨

우기가 다가옴에 따라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다시 콜레라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콜레라가 가장 창궐하는 나라 중 하나인 짐바브웨는 지난 15년 동안 매년 우기 때마다 많은 어린이가 콜레라로 희생되었습니다. 2008년 한 해 동안 10만 명이 콜레라에 걸렸으며 이 중 4,300여 명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어린이들은 특히 위험합니다. 위생환경이 나빠지면 저항력이 약해 쉽게 콜레라에 걸리고, 설사를 계속해 탈수증으로 생명을 잃게 되기 쉽습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짐바브웨 전역에 무섭게 퍼져나간 콜레라로 인해 많은 지역의 공공서비스 기반이 붕괴되었으며, 지역마다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한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기가 되면 콜레라는 더 심각해집니다. 콜레라균이 물에 떠 있는 오염된 우물물을 식수로 마시고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전한 식수공급은 콜레라 확산 방지에 필수적입니다.  지난해 짐바브웨를 긴급구회지역으로 지정해 120일 동안 구호사업을 펼쳤던 유니세프는 이번 우기를 맞아서도 콜레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물탱크와 식수정화제 공급, 탈수증치료제 구강수분보충염 공급,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시추작업, 이동식화장실 설치, 콜레라환자 치료를 위한 텐트 제공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대신 깨끗한 물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수도 하라레 외곽지역. 유니세프 식수차가 도착하자 25리터짜리 대형물통을 든 아이들이 너도 나도 몰려듭니다. 작은 아이들이 들고 가기엔 버거워 보이지만 아이들은 물을 얻었다는 즐거움에 물통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듯합니다. 열 살 소녀 엘리사 잠보는 학교수업을 빠지고 물을 길러 왔습니다. 엘리사는 속상한 듯 이야기합니다. “요즘에는 물 때문에 수업에 빠지는 아이들이 늘어났어요. 저도 이틀에 한번 꼴로 학교에 못 나가요. 자꾸 빠지면 안 되지만 콜레라가 무서우니까… 할 수 없죠. 제 친구 한 명도 지금 콜레라에 걸려서 많이 아파요.” 아이들 중에는 10킬로미터 이상을 걸어온 경우도 있고, 여섯 살 밖에 안 된 어린아이도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콜레라 때문에 학교에도 못 가고 숙제도 못 하는 등 학업에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엄마들도 식수를 얻는 일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안일이나 농사일 등 생산적인 일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식수차에서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은 행복한 편입니다. 콜레라의 위험을 알면서도 더러운 우물물을 마셔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의 어린이들은 아주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짐바브웨 모든 지역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난민들의 귀향

파키스탄 정부가 스와트 지역에서 탈레반 게릴라들을 소탕함에 따라 탈레반과 정부군 사이의 분쟁으로 발생했던 190만 명의 이 지역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그동안 난민들은 먹을 것도 부족하고 식수도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 때로는 몸을 누일 텐트 하나 없이 생활해야 했습니다. 오랫동안 고통받던 난민들은 저마다 짐을 꾸려 귀향 길에 올랐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고향의 모습은 더 이상 예전의 아름다운 고향이 아닙니다. 많은 집들이 폐허로 변했고, 학교건물도 부서졌습니다.유니세프는 고아와 미아들의 가족을 찾아주고, 임시교육시설을 마련하고 학용품을 제공하는 등 파키스탄 난민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교육받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유니세프가 파키스탄 긴급구호를 위해 호소한 기금 5천만 불 중 현재까지 2천만 불이 모였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난민어린이들이 분쟁의 상처를 이기고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돕기 위해서는 앞으로 장기적인 구호사업이 필요합니다. 파키스탄 스와트 지역의 밍고라 마을에 사는 12세 소녀 마리암은 분쟁이 격화되어 가족들이 피난길에 오르던 날 가족과 헤어지는 바람에 할머니와 둘이 집에 남았습니다. 스와트 지역의 거의 모든 주민이 피난을 떠나고 텅 빈 마을에 날로 늘어가는 것은 굶주린 개들 뿐이었습니다.“할머니는 저를 밖에 나가지 못하게 했어요. 배고픈 개들한테 물릴까 봐 두려워하셨죠. 총소리도 무서웠지만 밤마다 개들이 짖어대는 소리가 더 무서웠어요. 어떤 때는 공포 때문에 한숨도 자지 못했지요.”그렇게 말하며 마리암은 눈물을 흘립니다. 식량을 구하기 어려워진 마리암과 할머니와 함께 집안의 뜰에서 키운 야채를 주로 먹으며 허기를 달랬습니다. 건강이 점점 나빠졌지만 치료도 받을 수 없었고, 영양실조로 몸은 날로 야위어갔습니다. 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마리암의 엄마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야윈 딸을 보고 한참을 울었습니다.부모와 동생들이 돌아왔지만 마리암의 생활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아버지는 마른 낙엽을 모아 불을 피우고 어머니는 야채 하나를 재료 삼아 요리를 합니다. 전기도 없고 집안의 식수시설도 부서졌습니다. 마리암은 굶주린 개들을 만날까 봐 두려워하며 아침마다 물을 길러 밖으로 나갑니다.그래도 마리암은 요즘 새로운 행복을 찾았습니다. 6개월 만에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많은 학교들이 파괴되었지만 다행히 마리암이 다니던 학교는 부서지지 않아 최근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마리암이 눈을 빛내며 말합니다.“엄마, 아빠와 헤어져 텅 빈 집에 남았을 때는 제가 죽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살아남아 선생님과 친구들을 다시 만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By Shandana Aurangzeb Durrani

에티오피아를 강타한 식량 위기

에티오피아 남부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식량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3~5월의 우기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수확량에 차질이 생긴 데다 7~9월의 수확기에도 비가 모자라 이미 많은 주민들이 식량부족으로 고통받기 시작했습니다. 국가적인 인프라 붕괴와 열악한 도로사정 등으로 수확된 곡식조차도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긴급한 식량수송이 이루어지 않으면 이 위기는 8월 말까지 계속될 것입니다.에티오피아는 현재 460만 명이 구호식량에 의존하고 있고 570만 명이 추가로 원조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에티오피아 인구의 12%가 원조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유니세프는 24만 명의 어린이가 극심한 영양실조로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추정합니다. 그 위에 세계적 곡물가격 급등으로 에티오피아의 식량가격은 150%까지 크게 올랐습니다.에티오피아는 1인당 국민소득 220불의 가난한 나라로 유아사망률(천 명당 119명)과 모성사망률(10만 명당 650명)이 매우 높습니다. 매년 수백만 명이 말라리아로 고통받고 있으며, 어린이 3명 중 1명이 영양실조입니다. 전체가구의 40%만이 안전한 식수를 얻을 수 있으며, 위생적인 화장실을 이용하는 인구는 11%에 불과합니다.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도 65만 명이나 됩니다.에티오피아의 소말리 지역의 로우나제 마을, 아침 일찍부터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엄마들이 한 곳으로 모여듭니다. 아이들은 모두 힘이 없고 지쳐 보입니다. 이 날은 유니세프이동진료팀이 마을을 찾아 엄마와 아기들을 위해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날입니다. 마을에 보건소라는 곳이 있긴 하지만 낡은 건물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고, 의료장비와 의료요원이 있는 보건소는 35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까닭에 마을 사람들에게는 유니세프 이동진료팀이 반갑기만 합니다. 이 지역은 에티오피아에서도 가장 열악한 지역입니다. 보건소나 의료요원은 물론, 식수도 부족하고 가뭄과 홍수, 분쟁도 끊이지 않습니다. 로우나제 마을 주민들 중에는 유목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은 옥수수나 사탕수수 같은 농작물을 기르다가 가축과 물을 찾아서 이동을 합니다. 이들이 이동하면 질병들도 따라서 이동하는 셈입니다. 유니세프 진료팀은 주민들을 찾아 이동하므로 유목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유니세프 이동진료팀은 말라리아, 설사, 폐렴 등 소말리 지역 어린이들이 많이 앓고 있는 질병관리의 전문가들입니다. 이들은 2주 동안 3,000여 명의 로우나제 주민들에게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영양실조 어린이들에게 영양실조치료식도 단계별로 제공했습니다. 이동진료팀의 활동으로 8만여 명의 소말리 주민들이 보건서비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By Tezeta Tull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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