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상세

뉴스유니세프, 베이루트 폭발 피해 어린이 학교에 다시 다닐 수 있도록 지원

2020.01.01

△ 2020년 9월 1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카란티나 공원에 설치한 유니세프 아동친화공간(CFS)에서 어린이들이 심리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베이루트, 2020년 9월 4일 – 대규모 폭발 피해를 입은 베이루트 어린이들의 새 학기가 이번 달 말 시작됩니다. 이를 위한 긴급 조치와 지원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이번 폭발로 적어도 163개 공립학교 및 사립학교 7만 명 이상의 학생과 7,600여 명의 교사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술직업교육훈련학교 20곳도 파괴돼 약 7,300명의 학생 및 교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린이의 교육 기회 보장은 유니세프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교육은 어린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트라우마를 겪는 어린이들에게 일상을 되찾아주는 공간이 됩니다. 어린이 약 60만 명이 폭발 반경 20km 이내에 살고 있어 장·단기적으로 심리적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베이루트의 이번 폭발이 어린이와 가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 보고서 <폐허가 된 내 주변의 모든 것들(Everything around me is in ruins)>를 발표하면서 국제사회에 교육에 대한 지원을 시급히 확대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유니세프 레바논사무소 유키 모쿠오 소장은 “재해로 삶이 파괴된 어린이들에게 학교는 심신의 안전과 안정을 되찾아주는 장소가 됩니다. 유니세프는 폭발 피해 학교들로 어린이들의 일상이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코로나19 방역 노력과 함께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베이루트 교육부가 폭발 반경 20km 내 학교를 조사한 기초평가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80% 학교가 가벼운 피해를, 20%는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니세프는 유네스코 등 협력기관과 함께 10월부터 큰 피해가 없는 학교들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든 학교들이 원격 및 대면 학습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 계획이 폭발 사고로 인해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많은 집들이 파괴되어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2020년 2학기 및 21년 새 학기 전에 어린이들이 학습자료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 마련돼야 합니다. 가장 취약한 계층의 어린이 경우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학교를 중도에 그만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집과 생계를 동시에 잃은 가정들은 자녀의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피해 학교의 재건과 교구 및 장비 교체를 지원하고, 학교 안전 가이드라인을 교육하고, 심리치료 지원 교사를 양성하며, 교사와 보육시설을 위한 교육용품 및 유아개발 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원격학습에 대한 혁신적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베이루트 폭발 피해 어린이를 위해 지금까지 다음과 같은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현지 긴급 물자 조달 외에도 총 67톤에 달하는 주요 인도주의 물자 18차례 수송
○  협력기관과 함께 155개 이상 건물의 수도 복구 및 피해 가구에 870개 이상의 물탱크 설치
○  2,400명에게 안전한 물과 가정 용수 지원
○  4,485개 일반 위생키트와 462개 유아용 위생키트 가정에 배포
○  어린이와 부모, 간병인 등 1,406명에게 심리사회치료 지원 .
○  5세 미만 영유아 308명에게 필수 영양제 제공 
○  협력기관과 함께 피해 주민에게 43만 개 이상의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제공
○  주요 의료 센터 및 의료 기관에 개인위생보호장비 제공 및 예방접종 서비스 실시 - 개인보호장비에는 의료용 마스크 350만 개 이상, 얼굴 보호막 8,070개, 의료용 가운 124, 810개, 의료용 고글 11, 145개, 체온계 7,646개, 장갑 260만 쌍이 포함돼 있습니다.
○  1,900여 명의 청소년 자원봉사자들과 손상 가옥 복구 및 청소 지원, 취약계층 급식 및 보급

 

모쿠오 소장은 “대폭발이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파괴된 학교를 재건하고 학교 설비 및 교구를 정비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동안에는 원격 학습으로 피해 학생들의 중단 없는 교육을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가장 취약한 환경의 어린이가 양질의 원격학습을 받고 심리사회 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교사들에게 필요한 훈련과 자원을 제공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니세프는 향후 3개월간 피해 어린이와 가족들의 요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5천만 달러의 기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우선적으로 사회의 필수 서비스 시설을 복구시키고,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필요한 기술을 전하는 데 집중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 노력과 함께 어린이와 보호자의 심리사회적 지원에 초점을 맞춰 레바논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