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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유니세프 총재 성명] 예멘 어린이 기근 위기 매우 심각

2020.01.01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뉴욕, 2020년 11월 23일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기근’으로 묘사한 유엔 사무총장의 말처럼 지금 예멘 어린이의 삶은 어느 때보다 위험합니다.

 

위험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1천 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인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일부 지역은 어린이 영양실조율이 급격히 늘어 올해에만 10% 증가했습니다.

 

5세 미만 어린이 32만 5천여 명이 급성 중증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어린이 5백만 명 이상이 콜레라와 심각한 설사 증세를 겪고 있습니다.

 

수십 년 간 이어진 개발 지연과 만성적 빈곤, 5년 넘게 계속되는 분쟁으로 예멘 어린이와 가족들은 폭력과 질병, 배고픔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각한 위기는 대재앙이 되었습니다.

 

예멘은 폭력과 갈등 속에 경제가 파탄 나고, 보건체계가 붕괴 직전입니다. 학교, 병원, 급수시설 등 주요 공공 기반 시설들은 오랜 분쟁으로 손상되고 파괴됐습니다. 인도주의 국제법을 무시하는 만행도 충격적일 만큼 노골적으로 일어나는 곳입니다.

 

유니세프는 수십 년간 예멘에서 활동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위기에 놓인 어린이 수백만 명을 위해 영양, 보건, 식수위생, 교육, 보호 등 다양한 분야를 확대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막아 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모든 분쟁 당사국들은 인도주의 국제법에 따라 어떤 상황에서도 어린이가 위험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긴급하게 필요한 지원을 위해 후원자님의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예멘의 위기는 인도주의 지원만으로는 종식시킬 수 없습니다. 즉각 분쟁을 멈추고 경제를 살리며 사회적 자원을 늘려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예멘 어린이에게는 평화가 필요합니다. 이 잔인한 분쟁을 종식시키는 것만이 어린이들의 잃어버린 유년기를 되찾아 줄 수 있습니다. 잠재력을 키워 궁극적으로 예멘의 미래를 재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