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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전 세계 취학 연령 어린이 3분의 2, 집에서 인터넷 이용 못 해

2020.01.01

 

 

뉴욕/제네바, 2020년 12월 1일– 전 세계 3~17세 어린이 3명 중 2명꼴인 13억 명이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유니세프와 국제전기통신연합이 밝혔습니다.

 

유니세프와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조사한 새 보고서 ‘인터넷 가정 이용 가능 어린이 및 청소년’에 따르면 15~24세 연령도 비슷한 수준인 63%, 약 7억 5천 9백만 명이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는 어린이가 너무 많습니다. 불평등이 심각합니다. 단순히 온라인을 이용하지 못하는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건 세상으로부터 격리되는 일입니다. 수백만 명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교육을 받는 코로나19 시기에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한다면 교육도 충분히 받을 수 없습니다. 다음 세대의 미래가 희생되는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 취학 연령 어린이 약 25억 명이 코로나19로 학교가 폐쇄돼 등교하지 못한 채 수억 명이 온라인 학습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은 교육을 받지 못하는 환경입니다.  

 

보고서는 디지털 격차가 국가 간, 지역사회 간 불평등을 영구화시키는 점을 지적합니다. 최빈곤 가정과 농어촌, 저소득국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또래집단 보다 정보력에서 훨씬 뒤처지기 쉽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취학 연령 어린이 중 58%가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빈곤 가정 어린이는 16%만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불균형은 국가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나타납니다. 저소득국의 취학 연령 어린이 20명 중 1명만이 가정에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반면 고소득국에서는 10명 중 9명이 인터넷을 집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오허우린 세계전기통신연합 사무총장은 “농어촌 지역의 인터넷 연결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세계전기통신연합의 2020년 디지털 개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농어촌 지역들은 여전히 광대역통신망 이용이 어려우며,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가구 수는 더욱 적습니다. 광대역통신망 이용 및 인터넷 사용률의 격차가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소득 국가 및 농어촌 지역의 취학 연령 어린이 13억 명은 가정에서 인터넷 사용이 어려워 교육의 기회를 놓칠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가 내 지역 간 격차도 존재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취학 연령 어린이의 비율은 도시 지역이 60%, 농어촌 지역이 75%로 나타납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의 취학 연령 어린이 10명 중 9명은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어 가장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역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는 3~17세 취학 연령 어린이 수

서부 및 중앙아프리카

95% - 1억 9천 400만 명

동부 및 남부 아프리카

88% - 1억 9천 100만 명

남아시아

88% - 4억 4천 900만 명

중동 및 북아프리카

75% - 8천 9백만 명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49% - 7천 4백만 명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42% - 3천 6백만 명

동아시아 및 태평양

32% - 1억 8천 3백만 명

전 세계

67% - 13억 명

 

2019년 유니세프와 세계전기통신연합은 학교와 주변 지역사회를 인터넷에 연결하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기가(Giga)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기가 프로젝트는 각국 정부와 함께 현재 30개국 80만 개 이상의 학교를 연결했으며, 정부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해 디지털 학습 솔루션 및 기타 서비스를 구축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기가 프로젝트는 유니세프가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을 준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리이매진(Reimagine)’의 교육 프로젝트와 청소년들의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하는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이니셔티브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양질의 디지털 교육을 받고 학습을 지속해 미래를 준비하는데 목표를 둡니다. 세계전기통신연합은 제너레이션 커낵트 이니셔티브(Generation Connect initiative)를 시작해 청소년들이 디지털 세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차별 없는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보편적인 인터넷 이용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