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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유니세프, 분쟁지역 어린이의 ‘물· 위생 부족’ 실태 보고서 발표

2021.01.01

△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아홉 살 사샤는 분쟁으로 파괴된 용수 시설로 강에서 물을 길어 살아갑니다

 

 

뉴욕, 2021년 5월 25일 – 세계 곳곳의 분쟁으로 어린이 수백만 명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안전한 물과 위생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이라크, 리비아, 팔레스타인, 파키스탄, 수단, 시리아, 우크라이나, 예멘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로 안전한 물과 위생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린이 수는 약 4천 8백만 명에 이릅니다.

 

안전한 물과 위생 서비스는 어린이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과 위생 시설이 취약한 국가에서는 5세 미만 어린이가 설사로 인해 사망하는 비율이 폭력으로 사망하는 비율에 비해 20배 이상 높습니다.  

 

마누엘 폰테인 유니세프 긴급 프로그램 본부장은 “물과 위생 시설에 대한 공격은 어린이에 대한 공격이나 다름없습니다. 물 공급이 중단되면 콜레라와 설사병 같은 질병이 급증하고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발생합니다. 병원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영양실조 및 체력 저하 비율도 증가합니다. 물을 찾아 먼 길을 떠나는 어린이들은 길 위에서 폭력에 노출될 위험도 그만큼 높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무력 충돌로 물과 위생 서비스가 손상, 파괴, 통제 또는 제한될 때 어린이와 가정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쟁 중인 대부분의 국가 어린이들이 물과 위생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2017년 이후 380건에 이르는 공격으로 올 연초부터 4차례에 걸쳐 수도 공급 시설이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약 320만 명이 물과 위생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6년째 분쟁 중인 예멘은 2015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수도 공급 시설에 대한 공격이 122차례에 달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2019년 이후 수도 공급 시설에 142건, 위생 시설에 95건의 공격이 발생해 160만 명 이상이 기본적인 물과 위생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분쟁 중인 이라크 역시 물과 위생 시설에 큰 피해를 입었고, 185만 명이 물과 위생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합니다.

 

시리아는 지난 10년간 분쟁으로 1,220만 명이 물과 위생 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분쟁지역 어린이들이 안전한 물을 충분히 이용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을 촉구합니다.

 

○  공격 단체(국가)는 즉시 물과 위생 시설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분쟁지역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  안전보장이사회 구성원을 포함한 모든 국가는 공격 단체(국가)가 책임지도록 보다 확고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물과 위생 시설은 분쟁지역 질병 감염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 중 하나이므로 이에 대한 투자와 기부를 늘려야 합니다

○  지역 및 국제사회는 어린이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물과 위생 시설 보호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유니세프는 분쟁국들의 수도 시스템 개선 및 수리, 물 운송, 화장실 설치와 위생 습관에 대한 인식 증진 캠페인 등을 펼쳐 어린이를 보호하고 안전한 물과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120개국에 긴급 식수 및 위생 서비스를 지원해 3,900만 명이 안전한 식수를, 700만 명이 위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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