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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로나19로 기본 예방 접종 놓친 전 세계 어린이 2,300만 명

2021.01.01

 

 

제네바/뉴욕, 2021년 7월 15일 –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의 공동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 세계 어린이 2,300만 명이 기본적인 예방접종을 놓쳤습니다. 2019년보다 370만 명이 늘어난 숫자입니다. 이번 집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서비스 장애를 반영한 공식 수치로 2020년 대부분 국가에서 어린이 예방 접종률이 크게 감소했음을 나타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300만 명 중 1,700만 명은 1년 동안 단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분쟁 지역 또는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외곽 지역 등 소외 지역에 살고 있어 기초 보건 및 사회 서비스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노력하는 동안 어린이들이 홍역, 소아마비, 뇌수막염 등 예방가능한 질병에 걸릴 위험 요소는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이 같은 질병까지 유행한다면 코로나19로 보건 시스템이 취약해진 지역사회에 더욱더 큰 재앙이 될 것입니다. 모든 어린이를 위한 예방접종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첫 예방접종조차 받지 못해 어린이 수, 모든 지역에서 증가해

동남아시아 및 지중해 동부 지역의 증가세가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 보건 서비스 이용과 예방접종에 대한 지원이 축소됨에 따라 첫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어린이 수가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습니다. 2019년 대비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DTP-1) 1차 접종을 놓친 어린이 수는 350만 명, 홍역 1차 접종을 놓친 어린이 수는 300만 명에 이릅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코로나19로 일반 보건 서비스가 지연됨에 따라 더 큰 재앙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삶과 복지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부터 전개해 온 질병 예방 노력들이 결실을 맺지 못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모든 어린이를 위한 백신 보급이 공평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우려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디프테리아 백신(DTP-1)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 수

 

 

2019

2020

인도

1,403,000

3,038,000

파키스탄

567,000

968,000

인도네시아

472,000

797,000

필리핀

450,000

557,000

멕시코

348,000

545,000

모잠비크

97,000

186,000

앙골라

399,000

482,000

탄자니아

183,000

249,000

아르헨티나

97,000

156,000

베네수엘라

75,000

134,000

말리

136,000

193,000

 

이번 자료는 코로나19가 중·소득 국가의 어린이 예방접종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도는 특히 DTP-3 접종률이 91%에서 85%로 떨어졌습니다.

 

자금 부족, 백신에 대한 오보, 불안정성 등 여러 이유로 미주 지역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0년 DTP 백신 접종을 완료한 어린이는 82%에 그쳐 2016년 91%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홍역 등 예방 가능 질병의 재발을 막기 위한 국가들의 노력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홍역, 소아마비 예방접종률이 수년간 약 86%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홍역 예방을 위해 권장하는 예방접종률 9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코로나19 대응에 많은 자원과 인력이 투입되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예방접종 서비스 제공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진료소가 문을 닫거나 진료 시간을 단축하고, 폐쇄 및 봉쇄 조치 등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 CEO는 “이번 자료는 코로나19가 기본적인 예방접종까지 방해해 전 세계 어린이들이 예방가능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 다른 치명적인 질병이 창궐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 기본적인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아야 합니다. 전 세계 어린이 수백만 명의 건강한 삶이 달린 문제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과 같이 여자 어린이를 자궁경부암으로부터 보호하는 예방접종 이 학교 폐쇄로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HPV 백신을 도입한 나라 중 2 여자 어린이 약 160만 명 이상이 지난해 예방접종을 놓쳤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자 어린이 13%만이 HPV 예방접종을 받았는데, 이는 2019년 15%에 비해 낮아진 숫자입니다.

 

 

기본적인 예방접종에 대한 투자 촉구

각국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맞춰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은 다음과 같이 예방접종 체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원합니다.

 

○  각국이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기본적인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및 예방접종 캠페인 복원

○  보건 종사자와 지역사회 대표가 보호자와 적극적을 소통하여 예방접종에 대한 중요성 설명

○  예방접종률에 대한 격차 감소

○  코로나19 백신 제공이 예방접종 서비스 비용이 아닌 독립적 자금으로 진행되도록 보장

○  예방가능 질병에 대한 대응 및 예방접종 강화 계획 시행

 

‘세계예방접종 아젠다 2030’을 이루기 위해 유니세프는 각 국가 및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예방접종 아젠다 2030’은 필수 소아 백신 90%를 달성,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중·저소득 국가에서 로타바이러스나 폐렴구균과 같은 새로운 백신 접종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