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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이티 지진으로 어린이 50만 명 이상 피해

2021.01.01

 

△ 2021년 8월 14일에 발생한 규모 7.2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하는 작업을 지켜보는 아이티 어린이

 

 

포르토프랭스/파나마시티, 2021, 8월 17일 – 8월 14일 아이티를 강타한 지진으로 어린이 54만 명을 포함해 약 12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유니세프는 밝혔습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 서쪽 125㎞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남서부 도시 레카이, 제레미 등의 지역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또한 열대성 폭풍 그레이스가 몰고 온 많은 비로 일부 지역엔 홍수가 발생했고, 식수를 비롯해 대피소 등의 기본 서비스를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간 잦은 홍수와 산사태로 많은 피해를 겪어 온 아이티 사람들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고, 인도주의 지원은 더욱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공식 보고에 따르면 1,400명이 사망하고 7,000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수색 및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병원, 학교, 다리를 포함한 공공 기반 시설은 물론 가옥 피해도 8만 4천 채에 이릅니다.

 

현재 레카이에 머물고 있는 브루노 마에스 유니세프아이티사무소장은 “이미 지진 피해 지역인 이곳에 어젯밤 강풍과 폭우가 덮쳤습니다.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은 수많은 아이티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 현재 아이티 어린이 약 50만 명이 피난처와 안전한 물, 그리고 보건 및 영양 서비스 이용이 모두 어려운 상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범죄 등 폭력 사태에 대한 사회적 불안으로 인도주의 지원이 더욱 어렵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포르토프랭스에서 남쪽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는 무장세력으로 인해 막혀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니세프는 아이티 지진 발생 수 시간 안에 의료물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습니다. 또한 지진 피해자 3만 명을 3개월간 치료할 수 있는 수술용 장갑과 진통제, 항생제, 주사기 등 구호물품과 의료키트를 레카이 소재 병원 3곳에 전달했습니다.

 

유니세프와 협력 기관은 긴급 대피소, 화장실, 샤워실에서 사용 가능한 방수포와 안전한 식수위생 환경을 위한 비누 및 관련 보건 위생 물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물 붕괴 위험에 대비해 병원 주변에 텐트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어린이들의 정신적 치료를 돕는 교육 및 레크리에이션 키트 등 관련 구호물품이 신속히 현지에 추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재난으로 가족을 잃은 어린이를 보호하고 심리사회적으로 치 료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정부 및 협력 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어린이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2개월 간 5세 미만 어린이 16만 7천 명을 포함해 최소 38만 5천 명의 긴급구호 지원에 필요한 기금은 약 1,500만 달러로 추정됩니다.